본문 바로가기
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69회(12월 22일) 예고 - 태풍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좋아하는 동호에게 차마 친아빠라고 밝히지 못하고...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2. 22.
반응형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밤 7시 50분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69회 예고 - "한유라 씨 아들 있어요...?"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69회 미리 보기

태풍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좋아하는 동호에게 차마 친아빠라고 밝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한다. 한편 서준은 유라의 유책 사유를 찾기 위해 유라의 고등학교 선생님을 찾아가는데...


'비밀의 남자' 이태풍(강은탁)이 한동호(서우진)에게 '아빠'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동호(서우진 분)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오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갑자기 코피가 계속 흘러 병원에 간 동호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유정은 동호의 백혈병 진단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한동우군 급성 백혈병이 의심됩니다."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백혈병이라니요."

"혈액 검사 결과를 보니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 범위로 나왔어요."

"잘못 나온 걸 거예요. 우리 동호 지금까지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근데 갑자기 어떻게 백혈병일 수가 있어요? 백혈구 수치라는 게 혹시 일시적으로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골수 검사를 해 보는 게 좋을 것 갔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골수 검사를 하게 된 동호는 울음을 터트려 안타깝게 만들었다.

유라는 서준이 유정을 만난 것을 이유로 이혼을 막으려고 했다. 유라는 서준을 찾아가

"네."

"사람이 왔으면 본 척은 좀 하시죠."

"변호사를 통해서 해 달라고 했을 텐데요."

"이 소송 꼭 해야겠어요?"

"네. 그래야 한유라 씨랑 헤어질 수 있으니까요."

"서준 씨 똑똑한 사람이잖아요. 내가 보낸 답변서 봤으면 이 소송 이순자가 누가 될지 보이지 않아요 이수 소음 수준 씨한테 승산 없는 싸움이에요."

"그렇게 속단하지 마요. 이기고 지는 건 싸움이 끝나 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

'비밀의 남자'의 서준은 유라에게 유정과 민혁의 이별 소식을 알렸다. 유라는 둘의 이별 소식에 의아해했다.

"나랑 이혼만 하면 한유정이랑 잘 될 거 같아요."

"네 안될 건 없죠."

"한유정 당신 속이면서까지 유민혁 팀장 만나던 여자예요. 유민혁 팀장이 있는 한 한유정은 절대 당신 안 만날 거예요."

"내가 방금 전에 말했죠? 속단하지 말라고 두 사람 헤어졌어요. 한유정 씨랑 민혁이 형 헤어졌다고요."

'이태풍이랑 한유정이 헤어졌다고 둘 사이가 그렇게 쉽게 헤어질 리가 없는데.'

'아닐 거야 그럴 리가 없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입니다. 요즘 백혈병은 완치율도 높아서 항암 치료 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어요 어머니가 힘을 아이들 힘을 냅니다 무너지면 안 됩니다.'

"어떻게 우리 동호. 어떡해. 흑~흑~."

이날 유정은 동호의 검진 결과를 가족들에게 알렸다. 온 가족은 충격에 휩싸였고, 유정과 민혁 역시 힘들어했다.

"동호가 동호가~."

"백혈병 맞대?"

"응 아빠 우리 동호 어떡해."

"누나 동호 제대로 검사한 거 맞아? 건강했잖아."

"아저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민우가 백혈병이라니요."

"태풍아."

"우리 민우 어디 있어요? 안에 있어요?"

"조금 전에 검사받으러 갔어."

"선생님. 하나만 확인할게요. 동호 진짜 백혈병인가요?"

유정은 유민혁이 병원을 찾아오자

"의사 선생님한테 얘기 들었지? 우리 민호 어떻게 하지?"

"괜찮을 거야. 의사선생님하고 얘기해 보니까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래. 그리고 의학 기술이 좋아져서 완치율도 높다고 하더라. 우리 민호 꼭 이겨낼 거야. 그러니까 우리 마음 굳게 먹자."

"오빠 내가 너무 미안해. 내가 민호 잘 키우려고 했는데 근데 민호가 이렇게 돼서 너무 미안해."

"네가 왜 미안해 네가 잘못한 거 아니야. 잠깐만 나 전화 좀."

태풍은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혼자서는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비밀의 남자'의 서준은 회사 직원을 통해 유정의 아이가 백혈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바로 병원장을 만나 동호를 잘 봐 달라고 부탁했다. 

"서준이가 여기까지 웬일이야. 아버지 잘 계시지?"

"잘 계세요. 한유라 씨는 좀 어때? 그때 좀 더 입원하라니까 급하게 나가던데 후유증은 없었어?"

"괜찮았어요. 저 근데 원장님 부탁이 있어 찾아왔어요."

"무슨 부탁?"

"의사 선생님은요? 아까부터 호출했는데 왜 안 오세요?"

"오늘 일이 많아서 그건 것 같아요."

"선생님께 여쭤 볼게 많은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요? 얘가 구토를 또 하면 어떡해요?"

"구토는 항암치료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서준의 부탁에 원장은 직접 유정을 찾아 이유와 대처 방법을 알려줬다.

"한동호 군."

"네."

"네 동호 군이 자꾸 구토를 한다고요."

"맞아요 선생님."

"오늘 투약한 성분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진통제를 투여했으니 곧 괜찮아질 겁니다. 그래도 속이 안 좋으면 얼음 조각이나 박하사탕 같은 걸 물고 있는 것도 좀 도움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아이 체력이 떨어지면 항암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니까 엄마가 곁에서 체력관리 좀 많이 신경 써 주세요.

"알겠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은 원장실로 직접 연락 주시고요."

"병원장님 이세요? 저희 동호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내가 신경 쓰는 게 당연하죠? 서준이가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유정은 서준이 신경 써줬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을 나가려는 서준을 만나 고마움을 표했다.

"서준아 고마워 신경 써 줘서."

"많이 힘들지?"

"나보다 얘가 더 힘들지."

"아이가 아플 때 엄마 에너지가 중요하데 니가 지치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기운 내. 근데 내 도움 필요하면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고. 애기 혼자 있는 거 아니야. 얼른 들어가 봐."

병원에서 서준은 간호사로부터 얼마 전 입원했던 아내 유라의 물품을 건네받는다. 이 간호사는 한유라 어머니가 죽을 가져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준은 미국에 계신다고 했는데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 한유라 씨 보호자 분이시죠?"

"이게 뭔가요?"

"퇴원 할 때 두고 가신 물건들이에요. 귀걸이랑 시계가 너무 고가인 것 같아서 돌려 드리려고 연락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고요."

"이 보온병은 뭔가요?"

"지난번에 한유라 씨 어머니가 죽을 가져오셨거든요."

"어머니요? 어머니가 확실해요?"

"어서 먹어. 옳지 아이고 잘 먹는다. 내 딸."

'한유라 씨 어머니라고 분명 미국의 계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오신 거지?'

태풍과 시간을 보내게 된 동호는 말했다. 태풍은 동호를 끌어안으며 흐느꼈다.

"슈퍼맨 아저씨."

"동호 아직 안 잤네. 아저씨가 선물 사 왔다. 둘 다 들어가."

"오빠가 괜찮겠어."

"나 동호랑 하고 싶은 얘기도 많고 내가 오늘 같이 있고 싶어서. 동호야 아저씨랑 있어도 괜찮지?"

"그럼 형. 부탁할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 주고."

"동호야 괜찮아? 많이 아파?"

"예. 아파요. 근데 내가 많이 아프면 좋아요."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많이 아파야지만 하늘나라 갈 수 있대요. 하늘나라 가면 아빠 만날 수 있잖아요. 가서 아빠랑 몇 번 자고 놀다가 엄마한테 올 거예요.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사진도 찍을 거예요. 그래서 민준이한테 전할 거예요."

"아저씨. 왜 그래요. 나 숨 막혀요."

동호는 항암치료가 시작되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내 머리 어떡해. 나 무서워."

옆 침대 보호자는 유정에게 힘내라고 조언했다.

"마음 많아 힘들죠?"

"머리카락이 빠지니까 동호가 무서워하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머리카락은 부작용 때문에 빠지는 거라 두어 달 지나면 또 나더라고요. 항암 할 때 균 때문에라도 머리 미는 게 좋아요. 동호 엄마 이럴수록 엄마가 더 강해져야 돼요. 알죠.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마음 굳게 먹어요."

'비밀의 남자'의 태풍이 유정의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 그는 동호에게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동호 몸속에 나쁜 균이 살고 있다는 거 들었지? 그 균이 머리카락을 타고 또 몸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대. 그래서 머리카락을 잘라야 된데요."

"동호 머리 자르기 싫어요."

"우리 동호가 머리 자르면 아저씨가 소원 들어주려고 했는데."

"소원요."

"응. 동호 소원이 뭐야? 아저씨가 말해 볼까 동호 소원? 하늘나라 가서 아빠 만나고 싶다 그랬잖아. 동호야 하늘나라 가지 마. 아저씨가 여기서 동호 아빠 해 줄게."

"정말요?"

"그럼."

"아저씨 진짜 꼭 지켜요. 우리 아빠 하기로 한 거? "

"그럼."

태풍의 제안에 동호는 태풍을 '아빠'라고 부르며 머리를 잘라달라고 하고 태풍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럼 나는 이제부터 아빠를 불러야지. 아빠 아빠 머리 잘라 주세요."

"그래~ 아빠가 동호 머리 예쁘게 잘라 줄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