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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톺아보기

“26만명? ‘언냐들’ 선동 아님?” n번방 조롱하는 남자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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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텔레그램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n번방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공론화에 나선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게시물들이 남초 커뮤니티에 연이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n번방 참여자 수로 알려진 26만명이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부풀려진 숫자이며, 여성들이 일부러 사건을 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23일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엔 ‘n번방 가입자 한국남성 90프로가 가입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여성단체 연합에서는 (n번방 접속자가) 26만명이라고 했는데 여초카페에서는 동시접속자가 26만명이라고 누가 선동했더니 곧이곧대로 믿는 중”이라면서 “실제로는 경찰 피셜 1만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상황이 엽기적이라 엽기 게시판에 썼다”고 조롱했다. 게시자는 또 “(접속자가 26만명이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건데 여초에서 선동당하고 있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도 “경찰도 한남 아니냐구욧!! 어떻게 믿어 빼애애액!!”이라고 댓글을 달며 함께 조롱했다.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n번방 사용자 수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은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n번방 이용자 26만명 확정인 듯’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출근길에 라디오 듣는데 여기서도 이용자 수가 26만명이라고 한다”면서 “페미들 뉴스 볼 때마다 남혐거리 생겨서 싱글벙글할 듯”이라고 썼다. 이 게시물엔 “허위사실이 팩트가 됐다” “뉴스에서 봤는데 한국 창녀 비율이 100명당 180명이래 ㄷㄷㄷ”과 같은 조롱 댓글이 달렸다.

26만명이라는 수는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추산한 숫자다. 대책위를 이끌고 있는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n번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00여개에 가까운 방들의 회원 수를 단순 합산하니 26만명이었다”며 “3만명의 회원이 있는 방도 있었다. 중복이 있더라도 10만 명은 넘는 숫자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남초 커뮤니티에는 더욱 노골적인 조롱도 있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22일 n번방 청원을 남자친구에게 부탁했다가 차였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을 퍼 나르며 ‘n번방 청원 해달라고 했다 차인 언냐’ ‘n번방 때문에 차인 판 언냐’ ‘분노한 언냐’등의 제목을 붙여 조리돌림 했다.

그뿐만 아니라 n번방 사건이 정부의 음란물 제제 정책 탓이며 여성들이 이번 사건을 이용해 세금을 ‘해 처먹고’ 있다는 주장도 보였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n번방 사태는 밀주와 비슷하다. 술을 금지하니 밀주가 유행한 것처럼 배우가 찍은 야동까지 금지하니 음지에서 이상한 야동이 성행하게 된 것”이라며 “야동을 차단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는 “여자들이 똑똑해서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용한다”며 “이번 정권에 세금 제대로 해 처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뇌 없는 페미니스트들 짖어대는데 신경 쓸 필요 없다”는 댓글도 있었다.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한편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은 현재 200만명이 넘는 청원 동의를 받았다.

이홍근 객원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392646&code=611718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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