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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톺아보기/방구석 1열

영화 리뷰 JTBC 방구석1열 159회 예고편 "​아일라 vs 고지전" 회차 정보

by multimillionaire oz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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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JTBC 방구석1열 159회 예고편 "아일라 vs 고지전" 회차 정보

2021.06.06 (일) 10:30 방송

 

​〈고지전〉 vs 〈아일라〉
6.25 전쟁에 희생된
호국 영령과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현충일 특집'

세계 역사상 가장 긴 휴전회담 기간, 무려 2년 2개월
총 사망자 400만 명 중 약 300만 명이 이 기간 사망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싸우다 죽어간 그들...
마지막까지 처절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담은 〈고지전〉

6.25 당시 터키군이 품은 전쟁 고아 〈아일라〉
참전국의 시선을 통해 색다르게 바라본 6.25 전쟁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준 그들의 숭고한 희생!
전쟁 속에서 피어난 희망과 휴머니즘까지

우리가 몰랐던 6.25 이야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구석 1열〉에서 확인하세요!

 

▼ 방구석 1열 158회 예고편 

 

방구석1열 159회 예고편

〈고지전〉 vs 〈아일라〉6.25 전쟁에 희생된호국 영령과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현충일 특집'세계 역사상 가장 긴 휴전회담 기간, 무려 2년 2개월총 사망자 400만 명 중 약 300만 명이 이 기간 사망

vod.jtbc.joins.com

159회. "아일라 vs 고지전"

아일라 Ayla, 2017

 

드라마/전쟁 터키, 한국 2018.06.21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23분

평점   9.3

감독   잔 울카이

주연   이스마일 하지오글루, 김설 체틴 테킨도르, 이경진, 알리 아테이, 담라 쇤메즈

 

 

누적관객   43,742명

 

아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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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포화 속 생에 다시 없을 운명 같은 만남,
그리고… 60년간의 그리움
한국전쟁 참전병 ‘슐레이만’과
5살 소녀 ‘아일라’의 가슴 뜨거운 감동 실화!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된 ‘슐레이만’은 칠흑 같은 어둠 속 홀로 남겨진 5살 소녀를 발견한다. 전쟁과 부모를 잃은 충격 속에 말을 잃은 소녀. ‘슐레이만’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부대로 향한다.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두 사람. 그러나 행복도 잠시, ‘슐레이만’은 종전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아일라’를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모두의 반대 속에 자신의 선택을 감행하게 되는데…

2018년 6월, 전 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이야기가 찾아온다!

[ ABOUT MOVIE ]

#01
참혹했던 6.25 전쟁터에서 시작된 가슴 따뜻한 감동 실화!
터키 참전 병사 슐레이만과 전쟁고아가 된 김은자의 영화 같은 이야기!

< 아일라>는 유엔군으로 한국에 파병되어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병사와 5살의 고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담은 감동 실화 작품이다. 한국전쟁에 파병된 터키 군인 슐레이만은 수많은 사망자 속에서 혼자 살아 있던 한국 소녀를 우연히 발견하고 자신의 부대로 데려온다. 그는 소녀에게 두 사람이 만났던 그 날 유난히 밝았던 달을 떠올리며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인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슐레이만은 터키 부대로 데려온 아일라를 사랑으로 먹이고 입히면서 아버지처럼 돌봐주었고 아일라도 그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깊은 부녀의 정을 쌓았다. 아일라는 터키 군대 막사에 머무르며 슐레이만을 비롯한 터키 군인들의 보살핌 속에 터키어를 익혀 통역관으로 활약하기도 하며 군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 명령을 받은 슐레이만은 끝까지 놓을 수 없었던 아일라를 터키로 몰래 데려가려고 했으나 결국 발각되어 홀로 터키로 떠나고, 아일라는 한국에 남겨진다. 이 특별한 관계의 부녀는 6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운명의 갈림길 속에 가슴 아픈 생이별을 겪게 된다. 아일라는 ‘김은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슐레이만은 터키에서 남은 삶을 계속하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소식조차 알지 못하고 지내다 지난 2010년, MBC 다큐멘터리팀의 도움을 받아 무려 6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아일라 푸른 눈의 병사와 고아 소녀]를 통해 방영, 세상에 알려졌고 감동을 전해주었다. <아일라>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기적 같은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서로 말도 통하지 않았던 두 사람이 만나 아버지와 딸처럼 지낸 시간과 눈물의 이별, 60년 만의 감격스러운 재회의 순간까지 담아낸 <아일라>는 오는 6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02
2018년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2018년 세도나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가슴 벅찬 감동 실화!
국경과 세월을 뛰어넘는 기적 같은 사랑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다!

< 아일라>는 2017년 케이프타운국제영화제 편집상 수상, 2017년 아시안월드필름페스티벌 관객상 수상, 2018년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2018년 세도나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를 감동의 물결로 물들인 작품이다. 영화가 소개된 이후, “문화를 뛰어넘은 훌륭한 영화.”(조지 챔첨, 아시아세계영화제 회장), “스크린에 펼쳐진 참혹하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맷 그로버, 데드라인 할리우드), “단지 전쟁영화가 아닌 사랑과 연민에 관한 영화.”(버라이어티), “전쟁의 이면에 숨겨진 변함없는 사랑을 다룬 영화. 반드시 봐야 할 영화.”(아이다 오렐리, 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장) 등 <아일라>를 향한 외신들의 뜨거운 극찬이 쏟아졌다. 또한, “희망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슐레이만’과 ‘아일라’의 진실하고 순수하고 강한 유대. 폭력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아일라>와 같은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경험이 될 것이다.”(한나 피셔, 허트랜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전쟁의 고통과 아픔, 상처를 담아내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을 되돌아보게 한다. 김설의 연기, 터키의 풍광과 전쟁을 배경으로 흐르는 우수에 어리고 감성적인 음악이 매우 아름다운 영화다.”(미디어평론가 임순혜) 등 작품이 가진 힘과 영화 속 메시지에 대한 평단의 찬사가 이어지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일라>는 터키에서 먼저 개봉되어 500만 관객 돌파 및 역대 관객 수 6위 기록, 한국 터키 수교 60주년 및 2017년 터키-한국 문화의 해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터키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03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2018년 필람무비의 등장!
2018년 6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을 가슴 깊이 새기다!

6.25 전쟁일을 며칠 앞둔 6월 21일 개봉하는 <아일라>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2018년 필람무비로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국 전쟁 당시, 파란 눈의 병사 슐레이만이 한국의 고아 소녀 아일라에게 보여주었던 사랑과 헌신은 6.25 전쟁일과 현충일을 기리는 6월, 한국인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2017년 12월 6일,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비날리 을드름 총리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도 영화 <아일라>를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일라>가 터키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총리도 주한 터키대사를 초대해 함께 관람했다고 들었다.”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을드름 총리는 “여기 오기 전, 주터키 한국 대사와 참전용사들과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인과 한국 고아 소녀의 사랑을 다룬 <아일라>라고 하는 영화를 관람했다. 굉장히 감동적이고 수백만 명의 터키인들이 관람한 영화다. 양국 국민의 형제애와 유대감을 잘 보여주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도 상영되길 희망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소감과 기대를 나눴다. 또한, <아일라>는 전쟁의 고통과 아픔, 상처도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으로 점점 잊혀가는 한국전쟁을 되돌아보고 기억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전쟁터 속에서도 꽃피운 인간애와 부녀 간의 사랑, 그리고 아버지와 딸의 기적과도 같은 재회를 그린 <아일라>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극장가를 물들일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PRODUCTION NOTE ]

#01
영화 속 가장 감동적인 바로 그 장면!
‘아일라’와 ‘슐레이만’이 무려 60년 만에 재회했던 순간!

한국전쟁 당시 참혹한 전쟁터에서 꽃피운 인류애와 부녀 간의 사랑을 담은 <아일라>는 기적과도 같은 실화를 고스란히 작품 속에 담아내어 그 의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실제 영화의 두 주인공의 60년 만의 가슴 뭉클한 재회와 터키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며 쓴 김은자의 실제 편지를 읊어 내려가는 장면이 차례로 삽입되어 있어 감동을 배가시킨다. <아일라>의 실제 주인공 김은자는 아버지를 오랫동안 찾아 헤맸지만, 너무 어렸을 때의 일이라 오직 군인이라는 것과 터키에 산다는 것 외에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에 수년간 슐레이만을 찾으려는 노력은 번번이 실패했다. 그래서 그녀에게는 슐레이만과의 재회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앙카라 공원에서 처음 만났는데, 감정들이 복받쳤다.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지루하게 느껴졌는지… 1시간 정도를 기다렸는데, 두 분 내외가 같이 걸어오는데 말로 표현도 되지 않아서 아버지를 부둥켜안고 울었다. ‘진작 찾지 왜 이제 찾으러 왔냐’고 말하며 울었다.”라는 말로 그때 당시의 심경을 표현했다. 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았다. 몇십 년 동안 그리던 마음으로 만났고, 직접 나를 낳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은 자식, 그런 부모와 자식 간이니. 그동안 찾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동안 그런 생각에 많이 울기도 울고 가슴에 사무친 일이었다.”라며 지난 세월 동안의 마음고생과 슐레이만과의 극적인 재회 이후에,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들이 모두 소중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슐레이만과의 극적인 재회 이후, 영화 촬영장이나 시사회 등에 함께 참석하며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보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만남을 그린 <아일라>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재회까지 모든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02
< 국제시장>[응답하라 1988]의 최연소 신스틸러!
해외 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김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 국제시장>과 [응답하라 1988]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독차지한 아역 배우 김설이 감동 실화 <아일라>의 주연 배우로 발탁되며 해외 영화계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설은 ‘달’의 잘 맞는 이미지와 눈물을 흘리는 연기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제작진에게 큰 감명을 주며 주연 ‘아일라’ 역에 전격 캐스팅되었다. 잔 울카이 감독 감독이 김설에게 ‘아일라’를 연기하는 데 있어 특히 강조했던 부분은 자연스러움이었다. “아이다웠으면 좋겠다.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이 필요하다.”라는 감독의 디렉션에 김설은 타고난 재능과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아일라’ 그 자체로 변신하여 화답하였고 마치 눈앞에서 그때 상황이 그려지는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감정선과 깊은 연기력은 모두의 극찬을 받았으며 말도 통하지 않는 푸른 눈의 아빠와 부녀 간의 사랑을 절절히 표현해 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설은 군인들과 눈싸움을 하며 재미있게 노는 장면, 예쁜 드레스를 입고 도쿄로 여행 가는 장면 등 ‘아일라’가 행복했던 장면들이 가장 좋았다고 전해 그 나이 또래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 촬영의 대부분이 터키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낯선 환경이었지만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적응해 <아일라>의 ‘아일라’가 완성될 수 있었다.

잔 울카이 감독은 “촬영 당시 최악의 한파가 몰아쳐 물리적으로 힘들었다. 학살당한 마을 사람들의 시신이 널려있는 가운데, ‘슐레이만’과 ‘아일라’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을 때도 추위와 피곤함에 힘들었다. 그 장면을 촬영하던 중 김설이 울음을 터트렸다. 나중에 김설의 어머니가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찍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그 순간 6살인 배우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는 추위와 피곤함에 대해서 불평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설이 우리보다 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라며,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촬영 현장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여준 김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03
잔 울카이 감독이 밝히는 <아일라>의 의미와 연출 계기!
“전쟁 영화가 아닌 ‘희망’이 살아있음을 전하는 작품,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 전할 것”

잔 울카이 감독은 2015년부터 <아일라>를 준비해 2년 6개월여 만에 영화를 완성했다. <아일라>는 참혹한 전쟁 속 고아가 된 한국 소녀를 만난 한국전쟁 파병군 ‘슐레이만’이 소녀에게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면서 시작된 세상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담은 감동 실화. 그가 <아일라>의 연출을 결심한 이유는 두 가지다. 그는 “첫 번째는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연출을 결심했을 당시 이야기 속 두 주인공이 생존해 있다는 점이었다.”라며, 슐레이만과 김은자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음을 밝혔다. 잔 울카이 감독은 촬영 전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두 사람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고, 그 덕분에 <아일라>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소감도 전했다. “<아일라>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존재했던 두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 ‘실화’라는 점이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는 점이다.”라며 ‘실화’가 가진 힘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고,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관객들이 <아일라>를 통해 위안을 받고 인간의 순수한 사랑과 친절이 무엇인가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세계는 폭력, 인종차별, 정치공작, 욕심, 불신으로 가득 차 있지만,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아일라>를 통해 두 사람의 강하고 순수한 유대관계 속에서 꺼지지 않은 희망의 불씨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잊히고 있는 인간애와 사랑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소감도 전했다. 또한, 잔 울카이 감독은 한국 개봉 소감과 함께 실존 인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한국에서의 개봉은 터키 개봉만큼이나 중요하다. 한국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고, 한국에 <아일라>를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 <아일라>의 촬영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슐레이만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실제 주인공인 두 사람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볼 것이라고.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린 소녀의 손을 잡아주었던 슐레이만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있게 해 준 두 주인공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04
잔 울카이 감독이 전하는 <아일라> 촬영 에피소드!
실존 인물의 카메오부터 김설 캐스팅 비화까지!

잔 울카이 감독이 전하는 <아일라>의 촬영 에피소드는 두 주인공의 특별한 이야기만큼이나 작품의 의미를 더하는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그가 밝히는 촬영장 에피소드 중 하나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슐레이만과 김은자가 직접 촬영장에 방문해, 두 사람의 역할을 맡은 이스마일 하지오글루와 김설을 비롯한 배우, 스태프들과 만났던 것. 잔 울카이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이 된 실존 인물들이 영화가 만난 그 자체가 촬영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잔 울카이 감독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아일라’를 위해 사원으로 기도하러 가는 ‘슐레이만’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꼽으며,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바로 실존 인물인 슐레이만이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잔 울카이 감독은 “제작진은 실제 슐레이만에게 영화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슐레이만’이 사원으로 가는 장면에서 실제 주인공이 빵집 앞에 앉아 신물을 읽는 신사로 등장한다. 또한, 사원에 도착했을 때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의 실루엣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실제 슐레이만이다. 실제 주인공이 영화에 참여한 이 장면들을 볼 때마다 감정이 벅차오른다.”라며, 슐레이만이 카메오로 등장한 장면과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인공 ‘아일라’ 역을 맡은 김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캐스팅 단계에서 만난 많은 후보들이 훌륭했다. 그러나 최종 3명으로 좁혀졌고, 그들에게 영화에서 중요한 세 가지 장면을 연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중 하나는 ‘슐레이만’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아일라’가 우는 장면이었다. 세 후보가 이 장면을 연기했지만, 제작진은 만장일치로 김설이 ‘아일라’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역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굉장히 예의 바른 친구다. 김설이 ‘아일라’ 역을 맡아준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터키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르던 작은 소녀가, 몇 달 동안 함께 하면서 마치 터키어를 이해라도 하는 것처럼 우리와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설은 우리 영화의 기적이다.”라며 아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김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지전 The Front Line, 高地戰, 2011

 

전쟁 한국 2011.07.2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33분

평점   8.5

감독   장훈

주연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누적관객   2,945,151명

수상내역   14회 우디네극동영화제, 2012

 

고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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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은 끝났다
이제 모든 전선은 ‘고지전’으로 돌입한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 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와 수혁은 고지 탈환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신임 중대장의 무리한 작전으로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악어중대의 어리지만 베테랑인 대위 신일영(이제훈)과 중위 수혁의 단독 작전으로 위기를 모면한 채 후퇴한다. 사사건건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들고 단독 행동을 하는 악어중대원들을 못 마땅해 하던 중대장은 중화군과의 함화공작 전투를 벌이던 중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중사 오기영(류승수)에게 사살위협을 가하고 그 순간, 수혁은 망설임 없이 중대장을 쏴 버린다. 눈 앞에서 벌어진 상관의 죽음,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은폐하는 그들과 무표정한 수혁. 순식간에 하나가 된 중대 전체에 은표는 당혹감을 느낀다.

사라진 지난 2년, 그에게...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Intro ]

37개월간의 내전
그 중 2년 2개월간 전선 교착 하에 휴전협정 진행
한국전쟁 총 사망자 400만명
1951년 1월 1.4후퇴 이전 사망자수 100만
1951년 6월 후방 협상, 3.8 선 중심의 중부전선에서
남북한 고지쟁탈전으로 전군사력 집중

이 영화는 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서로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싸우다 죽어간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다.




[ About movie ]

“ ‘고지전’ 그 자체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한국전쟁에 대해선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아니야? 라는 선입견이 사라졌다. 기존 전쟁영화와 차이점은 이 영화는 전쟁영화가 아니라 전장영화라는 것이다. 실제 전쟁터에 들어선 것 같은 생생함, 그저 볼거리로 소비되는 것만이 아닌 그 때 그 곳의 상황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감을 안겨주는 영화이길 바란다”
- 장훈 감독

“한국전쟁이 1950년 6월 25일 시작해서 1953년 7월에 끝났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얘기다. 그러나 모든 기록은 1951년 1.4후퇴와 휴전협정으로 끝나버린다. 2년 2개월간의 기나긴 휴전협정 중 일면 어마어마한 공방전이 있었다. 백마고지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의 다른 이야기는 없다. ‘한국전쟁이 어떻게 끝났는가’ 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고지전>은 한국전쟁의 끝 이야기이다.”
- 박상연 작가

한국 전쟁영화의 새로운 도전
1950. 6.25 시작이 아니라 이번엔 1953. 7.27 끝이다!

1950년 6월 25일 평온했던 일요일 새벽 4시... 로 시작되는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르다! 영화 <고지전>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시작해 미처 다 기록되지 못한 전쟁 속의 또 다른 전쟁, 우리가 몰랐던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쟁을 조명한다. 무려 37개월간의 내전, 국가간의 영토분쟁이 아닌 단일전쟁으로 400만 명이라는 최다 사상자로 기록되는 비극적인 전쟁. 그 400만 명의 사상자 중 300만 명이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중 중부전선의 ‘고지쟁탈전’에서 희생되었다는 것은 그간 어떤 전쟁영화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것.

< 태극기 휘날리며>의 형제애, 최근 <포화 속으로>의 어린 학도병들의 전우애 등 전쟁영화들이 보여 주었던 전쟁 속 가슴 뜨거운 드라마들이 있었다면 영화 <고지전>엔 ‘고지전투’가 있다. 휴전을 목전에 두고 영토 1cm를 위해 하루에도 3~4회 고지의 주인이 바뀌어야 했고 사람목숨으로 버텨야 하는 공방전을 위해 사상자수만큼 끊임없이 보충병력이 투입되어야 했던 마지막 전쟁 ‘고지전’. 2011년 여름 우리가 몰랐던 한국전쟁의 운명을 결정지은 마지막 전쟁 <고지전>이 시작된다.

충무로 블루칩 장훈 감독, 박상연 작가,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 및 출연진
가장 주목 받는 그들의 새로운 도전!

할리우드 흥행시리즈들의 파상공세, 한국영화 대작들의 대거 개봉 등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그 가운데 국내 영화계에서도 가장 궁금해 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고지전>이었다. 우선, 뻔할 것 같은 상황과 구조 속에서 결코 뻔하지 않은 드라마로 연타석 흥행을 만들어 내 충무로 블루칩으로 우뚝 선 장훈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을 맡아 2000년대 첫500만 돌파 흥행작의 기틀을 만들고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안방극장까지 점령한 박상연 작가의 만남이 흥미롭다.

장훈 감독은 ‘두 손 두 발 다 합쳐 네 발로도 올라가기 힘들었던 그 곳’, ‘배우들도 카메라도 얼려 버린 추위와 잠시 서 있기도 힘든 고지’를 현장에서 겪으면서 전쟁이 오락으로 소비되는 기존 전쟁영화와는 분명 달라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런 장훈 감독의 연출의도와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 및 출연진들의 내공이 더해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고정화된 전쟁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선 <고지전>만의 특별한 비주얼이 탄생됐다. 그간 ‘고지전’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주무대로 한 영화가 없었듯 이번 영화에서는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은 없을 것 이다.

은폐, 엄폐도 없다! 오늘 빼앗기면 내일 빼앗는다!
총소리보다 강렬하고 화약냄새보다 사람냄새가 더 진한 휴먼대작

어떤 장르 속에서도 사람의 이야기를 녹여내는 장훈 감독이 ‘전쟁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에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제작 전부터 관심을 보냈다. 특히, 영화 <고지전>은 한참 진행 중인 전쟁의 한 복판을 조명한 것이 아니라 1951년 휴전 협상을 시작한 이후, 모두가 전쟁을 멈춘 그 때에도 단 한 순간도 전쟁을 멈출 수 없었던 최전방 ‘고지’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기존의 ‘전쟁 영화’들과는 다른 ‘휴머니즘’이 진하게 묻어나는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교착전이 멈추지 않는 곳, 은폐 엄폐 같은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 밀고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하면서 나무도 풀 한 포기도 남아 있지 않은 헐벗은 산... 숨을 곳 하나 없기에 그만큼 죽을 확률도 높은 그 곳에서 총에 맞을 줄 뻔히 알면서도 몸으로 밀어 부쳐야 했던 산악 고지쟁탈전 <고지전>. 바로 그 곳에서 그 어떤 전쟁영화보다도 가슴 뜨거운 드라마가 시작된다. 특히, 고지라는 고립된 공간과 끊임없는 전투 속에서 그들만의 비밀을 갖게 된 남북한 병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는 총소리, 포화소리 보다 강렬하고 화약냄새보다 더 사람냄새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고지’라는 절체절명의 특수한 상황,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은 없다!
촬영기간 중 1만 4천 여명 인원 투입, 4만 5천 발의 총알 사용

휴전을 앞둔 상황을 보여주는 영화 <고지전>.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치열함은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던 인력과 화력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한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적게는 몇 십 명, 최대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었다. 어떤 장면이든 기본적으로 30명의 스턴트맨이 현장에 상주할 정도의 스릴감 넘치면서도 규모감 있는 전투 장면이 영화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대규모 전투 장면 촬영 시에는 스턴트맨만 150여명이 동원 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력이 소화하는 화력 역시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폭파 장면을 위해 실제 총기 61정, 모형 총기만해도 500여정이 사용된 것 외에도 다이너마이트 240kg, 뇌관이 2만 4천 발이 극 중 전투 장면을 위해 쓰였다. 이는 영화 촬영 기간에 동원된 인력 1만 4천 여명이 총알 4만 5천 발을 사용한 것으로 치열한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그 어떤 영화보다 진실에 가까운 <고지전>만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 Supplement ]

고지전 (고지쟁탈전)

하나의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인근 30~40km 의 지역을 점령하는 것과 같은 의미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라면 고지 점령은 영토를 확정하는 것
은폐할 곳도 없고 사람목숨으로 밀어 부쳐야 하는 무조건적인 희생을 의미하는 특수전
백마고지 전투는 실제 하루에도 3-4회 주인이 바뀌는 가장 치열한 접전으로 기록

애록고지
통칭 애록고지로 불리우는, 반경 2.5km 정도의 아주 작은 고지
인근 금화, 용성 30~40km를 커버하는 전략적 요충지
극중 휴전협정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반드시 점령해야 하는 정치, 군사적 요지
실제 한국전쟁에서는 피의 능선, 펀치볼, 단장의 능선, 949고지, 크리스마스전투, 백마고지, 포크찹고지, 후크
고지, M-1고지, 베티고지 등 실제 각 고지들에 붙여진 별명들이 있었음

악어중대
동부전선 10사단 3연대 1대대 1중대
1950년 8월, 사상 최악의 포항전투 당시 유일한 생존부대로 ‘악어중대’는 별칭
휴전협정의 시작과 함께 최전방 애록고지에 배치되어 동부전선 최고의 중대로 불려짐

[ Production Note ]

7개월간 전국 100여 개의 산을 샅샅이 뒤져 찾아낸 ‘백암산’
해발 650m 산 전체를 전쟁터로 세팅한 블록버스터급 자연 세트장, 애록고지!
4개월 동안의 상주, 세팅 기간만 2개월 반이 달해!

철저한 고증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고지 전장 모습을 완벽 재현해 낸 영화 <고지전>. 황량하다 못해 웅장하기 까지 한 영화 <고지전>의 고지는 관객들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전쟁 당시 고지전투의 치열함을 느끼게 한다. 제작진은 ‘전쟁터’인 동시에 ‘전쟁의 슬픈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촬영 전부터 제주도, 울릉도, 독도, 마라도 등 섬과 국내 주요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100여 개의 산들을 샅샅이 뒤져 2009년에 실제로 큰 산불이 났었던 해발 650m의 경상남도 함양 ‘백암산’이라는 최적의 촬영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오랜 정성 끝에 찾아 낸 백암산은 산세가 너무 험하여 촬영 장비를 올릴 수도 사람들이 똑 바로 서 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가팔라 이 산을 본 제작진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장훈 감독과 무술팀의 끈질긴 설득으로 제작진은 이 곳에서의 촬영을 결정하였고 미술팀과 세트팀은 백암산을 철저한 고증에 따라 완벽한 한국전쟁 당시의 고지로 탈바꿈시켰다. 실제에 가까운 고지를 만들기 위해서 세트팀은 4개월 동안 상주하면서 제초 작업부터 시작했다. 고지에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 돌마저도 위험할 수 있어 세심한 수작업이 필요했고, 순수하게 세팅하는 기간만도 2개월 반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제작진의 숨겨져 있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영화 <고지전>에서 더욱 리얼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고지전쟁’을 완벽 구현하기 위한 철저한 고증
30명의 최정예 아티스트들의 전쟁만큼이나 치열했던 작업으로 리얼함 구현

영화 <고지전>은 최초로 조명하는 ‘고지전쟁’을 그린 작품. 그래서 의상, 소품 어느 하나 함부로 다룰 수가 없었다. 장훈 감독과 류성희 미술감독은 평지의 전쟁에 비해 ‘고지전쟁’에 대한 자료수가 턱없이 부족했기에 참전용사는 물론 귀순용사까지 총동원, 당시의 리얼리티를 재현하기 위한 고증에 가장 크게 신경을 썼다. 단순한 전쟁의 일면을 보여주기 위함보다 그 상황으로 인한 병사들의 감정선, 드라마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초석이었던 것. 가파른 경사에서 터진 느낌, 오래된 느낌, 새로 만든 느낌 등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때문에 류성희 미술감독은 미술을 전공한 아티스트 30여명의 소수정예 그룹을 구성, 실제 ‘고지전’ 당시 수많은 병사들이 하나의 산등성이에서 진지를 만들었듯 각종 벙커와 참호, 교통호 세트 등을 만들어냈다. 이 작업에서도 일체의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손으로 땅을 파고 길을 내는 등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완성해 내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극 중 병사들이 입은 군복 역시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만들거나 당시 사용했던 군용품들을 직접 공수해 오기도 했다. 이러한 작업들을 거쳐 영화 속 각종 에피소드에 적용시켜 당시 병사들의 모습처럼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시대극에서 ‘고증’이 중요하지만 영화 <고지전>은 아직 당시의 경험을 간직하고 있는 생존자들이 있는 ‘한국전쟁’을 제대로 그려보겠다는 일념 하에 작업되어 이에 임하는 제작진들의 ‘고증’에 대한 강박은 또 다른 것일 수 밖에 없었다.

우리의 적은 인민군도 전쟁도 아닌 험난한 지형!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촬영 기법, 지상과 지하를 잇는 ‘가마샷’& 700M ’전봇대 와이어 샷’ 탄생!

사람도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든 곳, 장비들을 올리기조차 힘든 곳, 게다가 일광(한 낮의 태양광)을 통제하기가 가장 힘들었던 곳. <고지전>을 만드는 제작진이 싸워야 할 상대는 바로 ‘고지’였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를 가진 백암산은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는 장소로써는 최적의 공간이었지만 촬영을 하기에는 여간 힘든 곳이 아니었다. 특히, 고지 위를 오르고 굴러 떨어지는 등의 모습이나, 또 교통호 사이를 뛰어 다니는 병사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내기 위해선 기존의 장비 만으로는 불가능했다. 심지어 국내 최고의 와이어캠 업체도 “이 곳에선 촬영이 불가능하다.”라며 고개를 절래 흔들었을 정도. 이에 <고지전> 제작진은 그립 팀에 의뢰하여 <고지전>을 위한 특별한 촬영 장비들을 준비하였다.

< 고지전> 제작진은 고지의 꼭대기와 고지 아랫부분에 전봇대를 설치하고 와이어 캠을 설치하여, 경사면을 오르는 병사들과 충돌하지 않고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촬영하여 실감나는 영상이 탄생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투 장면 중 교통호 사이를 뛰어가는 병사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하여 거꾸로 매달린 가마와 같은 모양으로 제작된 일명 ‘가마 캠’을 만들어 네 명의 촬영팀(그립팀)이 참호 밑을 뛰는 병사들과 함께 뛰며 촬영하여 그 모습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제작진의 땀과 열정으로 탄생된 <고지전>은 험난한 지형이라는 적과 싸워 이긴 덕분에 더욱 리얼한 영상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지를 위한 특별한 장치는 없다! 공식적인 훈련 기간만 5주!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단역 배우들까지 참여하는 실제 군사 훈련 진행!

< 고지전>에서는 출연진들 모두 몸 숨길 곳 하나 없는 고지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산을 올라가는 긴박감을 표현해 내야만 했다. 험난한 지형을 오르기 위한 특별한 장치가 없기 때문에 오롯이 힘으로 고지를 오를 수 있게 체력을 단련시키는 트레이닝이 매일 진행되었다. 또한 뛰면서 엎어지고 구르면서 다시 총 짚고 사격하는, 실제 군대에서 진행되는 훈련이 촬영 전 기간만도 5주간 계속되었다. 이 밖에도 실탄 사격장에서 총을 직접 쏘면서 <고지전>만의 전쟁터에서 느끼는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는 트레이닝장에서 모형 총을 가지고 그 감정을 지속시키면서 리얼리티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는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뿐만 아니라 스턴트 배우는 물론 악어중대원을 맡은 30명의 단역 배우들까지도 무조건 거쳐야 하는 관문이었다.

크랭크인 이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다칠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 적게는 몇 십 명, 최대 3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촬영 들어가기 하루 이틀 전에는 시간을 내서 무조건 리허설을 진행했다. 전쟁 영화라는 특수성 때문에 특수효과, 조명, 촬영, 미술팀이 세팅되는 2~3시간 동안에도 배우들은 쉬지 않고 재차 동선을 재확인하고 합을 맞췄다. 이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촬영을 마치며, 최고의 에너지와 감정까지 살리는 장면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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