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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톺아보기

필리핀화산 폭발, 공항 운항 일부 재개, 세부 보라카이 안전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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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4_202001140552164960

 

탈 화산 폭발 수만 명 탈출 행렬...'재난 영화' 같은 현지 상황

[앵커]마닐라 남쪽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폐쇄됐던 마닐라 ...

www.ytn.co.kr

[앵커]

마닐라 남쪽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폐쇄됐던 마닐라 공항이 어제 낮부터 항공기 운항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화산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거 피난길에 나섰지만 열악한 교통여건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남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연기를 뿜어내는 탈 화산이 바라보이는 필리핀 항구도시 바탕가스 지역. 마을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여 더할 수 없이 음산한 분위기입니다. 마치 죽음의 도시를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서둘러 마을을 벗어나려는 한 주민이 힘겹게 트럭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지날 때마다 화산재가 날려 온통 시야를 막아버리고 숨쉬기도 어렵습니다. 도로에 쌓인 화산재는 발목까지 차오를 정도입니다. 탈 화산에서 가까워 화산재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바탕가스주와 카비테주 등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3만 여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습니다.

[마릴루 발도나도 / 피난 주민 : 오후 4시쯤 왔습니다. 지붕 위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는데 나중에 보니 작은 돌덩이와 재가 쏟아지는 소리였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는 집을 떠나온 주민과 어린이들로 가득합니다.

[델마 바쿠란란 / 피난 주민 : 다른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저희도 따라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 저희 애들이 오도가도 못하게 되면 안되니까요.]

피난민의 수는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교통 여건 부족 등으로 대피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화산폭발로 전면 폐쇄됐던 마닐라 공항은 어제 낮부터 항공기 운항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1087067

 

필리핀 화산 폭발 위기로 주민 8000명 대피

필리핀의 화산이 대량의 화산재를 내뿜어 인근 거주자 8천 명 가량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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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필리핀 바탕가스 지역의 화산 폭발 장면. AFP/연합뉴스

 

공항 운항 일부재개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으로 65Km떨어진 따알(Taal) 화산이 폭발해 마닐라의 국제공항의 운영이 중단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했다. 따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1977년 이후 43년 만에 분화했다.

 

화산 폭발의 여파로 국내로 돌아와야 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의 화산이 폭발한 지 사흘째인 오늘까지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오늘 자정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해 새벽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50편을 비롯해 밤사이 4편의 도착예정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됐다고 한다.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한국에서 마닐라로 향하는 비행기는 오늘 아침 정상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승객들은 공항으로 가기 전 운항시간표 확인해달라고 항공사 측은 당부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자주찾는 세부, 보라카이는 안전

 

세부는 비사얀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필리핀 지도상에서 화산 폭발 지역과 약 500㎞ 이상 떨어져 있다. 보라카이 직항편이 있는 깔리보 공항도 남쪽으로 300㎞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13일 세부 직항과 보라카이 직항편이 있는 칼리보공항 등의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정상 운항하고 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위험지역 외에 거주하는 교민도 필리핀 정부와 언론의 경보를 예의주시해 달라”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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