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폭발, 세부 보라카이 클락 마닐라 공항, 항공기 올스톱

Image copyright 필리핀단체카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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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 떨어진 '따알(Taal)' 화산이 폭발해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무기한 중단됐다. 따알화산은 엄마화산(따가이따이)과 아기화산(따알)로 이뤄진 보기드문 이중화산이다.

월요일 이른 시간에 약한 용암이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70km(45마일) 떨어진 탈 화산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탈화산은 극심한 불안 시기에 접어 들었다 ... 2시 49분에서 4시 28분까지 마그마가 분출됐다 ... 이것은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 약한 용암 분수로 특징 지어진다"고 밝혔다.

그것은 이 지역에서 약 8,000명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거대한 화산재를 분출한 후에 나온 것이다.
'따알(Taal)'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활발한 화산이다. 따알(Taal)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며 지난 450년 동안 적어도 34건의 분출을 기록했다. 1977년 마지막 분화 이후 43년 만에 분화이다. 앞서 따알 화산 폭발로 1911년과 1965년에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했다.

따알 화산섬은 배를타고 섬을 간 후 말을 타고 분화구까지 오르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따알 화산섬에는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아 분화구까지 트래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필리핀의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Image copyright 필리핀단체카톡방, 약한 용암이 따알 화산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따알(Taal) 화산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소리와 진동이 관측됐고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후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며 오후 7시 30분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다.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화산재가 떨어지자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VOLCS)가 3단계에서 4단계로 경보 수위를 높여 발령했다. 수 시간 또는 며칠 내로 위험 수준의 폭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CNN 필리핀에 따르면 솔리덤 피볼CS 국장은 "수평으로 60kph 이상의 속도로 재, 바위, 가스의 흐름"을 포함한 위험한 분출의 징후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산은 따알(Taal)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국은 또한 가능한 "화산 쓰나미"에 대해 경고했다.
화산 쓰나미는 폭발 후 파편이 떨어져 물을 밀어내고 파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화산 관광의 인기는 항상 화산에서 쓰나미가 과소평가되는 개인 소유의 화산이다.
일요일, 화산은 거대한 화산재를 내뿜었고, 덜컹거리는 소리와 떨림도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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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화산은 인근 지역의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화산재는 80-100km 지역까지 떨어졌고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마닐라 시에 사는 한 주민은 가게에 마스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 차에 갔을 때 재로 뒤덮인 걸 봤어요. 파라나크의 한 주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서둘러 약국으로 마스크를 사러 갔지만 마스크가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13일 현지 각종 언론과 따르면 항공 당국은 마닐라 공항 활주로 등에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공항이 폐쇄된 여파로 이미 항공기 170편 이상이 무더기 결항했다.

 

필리핀 증권거래소도 모든 거래를 중한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13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의 모든 관공서와 학교에 각각 휴무령과 휴교령을 내렸고, 민간기업에도 휴업을 권고했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따르'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일반인 접근을 차단했고, 반경 14㎞ 이내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소 6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했다.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인근 주민 20만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필리핀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은 드물지 않은데,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단층선(斷層線 단층면이 지표면과 만나는 선)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주요 지진 활동 지역인 환태평양 화산대를 따라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