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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톺아보기/방구석 1열

JTBC 방구석 1열 최종회 예고편 "안경 vs 비포 미드나잇" 회차 정보​

by multimillionaire oz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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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구석 1열 최종회 예고편 "비포 미드나잇 vs 안경" 회차 정보​

2022.01.23 (일) 10:30 방송

코로나19로 막혀버린 여행길

그리운 낯선 도시의 향기

아쉬움을 덜어줄 대리만족 영화!

영화로 떠나는 방구석 랜선 여행

〈비포 미드나잇〉 vs〈안경〉

"여행에서 출발하는 변화의 시작"

모두가 꿈꾸는 여행지 로맨스 〈비포 미드나잇〉,

일상의 쉼표가 되어 줄 여행 〈안경〉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힐링 영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구석 1열〉에서 확인하세요!

▼ 방구석 1열 186회 예고편 ▼

 

방구석1열 방구석 1열 최종회 예고편

코로나19로 막혀버린 여행길 그리운 낯선 도시의 향기 아쉬움을 덜어줄 대리만족 영화! 영화로 떠나는 방구석 랜선 여행 〈비포 미드나잇〉 vs〈안경〉 "여행에서 출발하는 변화의 시작" 모두가

vod.jtbc.joins.com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개봉    2013.05.22. 재개봉2021.02.18.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제시), 줄리 델피(셀린느), 샤뮤스 데이비 핏츠패트릭(행크)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8분

평점    8.0

누적관객    212,565명

수상내역    48회 전미비평가협회상, 2014

 
 

비포 미드나잇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우연히 시작된 사랑 

18년 전, 비엔나행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고 
9년 전, 파리에서 재회한 ‘제시’와 ‘셀린느’.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
우리의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 
 ​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카르다밀리, 
매일 지겹게 다투고 화해하고, 지난 날의 두근거림은 사라졌지만 
그들은 둘만의 사랑을 계속 이어간다. 
 ​
우리가 사랑한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

[About the Movie 1]

1995년 <비포 선라이즈>, 2004년 <비포 선셋>, 2013년 <비포 미드나잇>!

9년마다 돌아오는 ‘비포 시리즈’의 그 마지막 이야기!

 

1995년, 사랑의 두근거림을 알게 했던 <비포 선라이즈>와 2004년, 사랑의 기다림을 알게 했던 <비포 선셋>에 이어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이 시작될 <비포 미드나잇>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유럽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비포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가 될 <비포 미드나잇>은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역대 최고의 시리즈로 기억될 영화를 완성했다’(Indiewire), ‘‘제시’와 ‘셀린느’와 함께한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보물로 여기게 될 것이다’(Hollywood Reporter) 등의 뜨거운 언론의 찬사를 받은 것은 물론, 베를린 영화제,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시작 된 ‘제시’와 ‘셀린느’의 풋풋했던 첫만남,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제시’와 환경 운동가가 된 ‘셀린느’의 아련한 재회에 이어 9년 만에 돌아오는 <비포 미드나잇>은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카르다밀리를 배경으로 ‘제시’와 ‘셀린느’의 세 번째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그 분위기를 더해가는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그리고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자랑하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세 사람이 어떤 앙상블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About the Movie 2]

‘제시’역의 에단 호크, ‘셀린느’역의 줄리 델피, 그리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18년간 함께해온 세 사람의 환상 팀워크가 다시 없을 3부작을 탄생시켰다!

 

‘비포 시리즈’가 더욱 소중한 건 무려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같은 감독과 배우들이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어김없이 ‘제시’와 ‘셀린느’로 살아온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그리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촬영뿐 아니라 각본 작업도 함께해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줄리 델피는 “우린 각자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고 몇 해가 지나도 우리 마음속엔 언제나 이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면 우리 셋이 모여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데에 이어, “어느 곳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어 안부를 묻다가 ‘비포 시리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에단 호크가 한 장면을 묘사하면 나는 그 장면에 맞는 사랑에 관한 대사를 써서 보내는 식이었다.” 라며 세월이 묻어나는 그들의 작업 방식을 이야기한 바 있다. 더하여 에단 호크는 “‘제시’와 ‘셀린느’의 대화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우리 셋 모두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리처드 링클테이터 감독이 정한 규칙은 우리 셋 중 단 한 명이라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그 대사를 빼자는 것이었다.” 라고 밝혀, 세 사람의 환상의 팀워크가 가능한 이유를 엿보게 하기도 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세 사람이 젊음과 나이 듦, 추억과 기억, 그리고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이야기하는 <비포 미드나잇>은 다시 없을 3부작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About the Movie 3]

비엔나, 파리에 이어 신들의 나라 그리스로 떠나는 마지막 여행!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이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그리스에서 펼쳐진다!

 

전편들에 이어 이번 <비포 미드나잇> 에서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간이 멈춘 듯한 유럽의 그리스에서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스 서쪽 끝에 위치한 메시니아 지역의 풍경을 배경으로 ‘제시’와 ‘셀린느’는 그들이 지내온 과거, 앞으로 일어날 미래, 자신들의 이야기, 그리고 고대와 현대가 융합된 그리스에 대한 대화로 시작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름답고 한적한 매력의 경치와 색색의 빌라들이 만든 풍경, 언덕을 따라 은녹색의 올리브 나무들과 색색의 과실나무들이 아름다운 지중해와 마주하고 있는 카르다밀리. 그들은 그러한 배경에 서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다투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또 다른 모습들을 펼쳐 낼 예정이다. 실제로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호텔에서 약 7주 정도 묵으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촬영 스태프들 또한 그리스 제작팀으로 꾸려져 영화의 사실감과 그리스가 지닌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유럽에서 그리스만큼 감동적인 곳이 있을까? 낭만적인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과거에도 있었지만 현재에도 늘 새로운 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리스는 삶의 의미를 찾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장소이다.” 라고 에단 호크가 전했고 감독 역시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고대의 것들을 가진 그리스의 이미지가 좋았다.” 라고 전해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은 날로 더해져만 가고 있다. 이렇듯 고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지만 또 모던하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그들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그 장소만으로도 또 다른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About the Movie 4]

‘비포 시리즈’만의 특별함으로 무장했다!

걸으며 대화하는 ‘토키워키 무비’와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회상씬!

18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긴 이야기를 풀어 내려온 ‘비포 시리즈’만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 <비포 미드나잇>. 매 9년마다 돌아오던 이야기가 어느새 마지막 세 번째 작품을 내 놓으며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독특함이 더욱 배가 되어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롱 테이크와 편집 없이 이어지는 대화들과 아름다운 배경들은 이 영화의 첫 번째 심볼로 손 꼽히고 있다. 영화 속 ‘제시’와 ‘셀린느’는 쉼 없이 사랑을 속삭이고, 때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쌓아가는데 대부분의 대화들은 어딘가의 길 위에서 이루어진다. 마치 실제 한 커플의 대화를 엿듣는듯한 생생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어느새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마는 이 영화의 이러한 특징을 두고 관객들은 말하며 걷는다는 의미의 ‘토키워키 무비’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하였다. <비포 미드나잇>에서도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그들의 맛깔 나는 대화로 그 장기를 톡톡히 맛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로 뽑는 특별함은 18년 동안 세 작품을 이어오면서 단 한번도 회상 씬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영화들은 ‘제시’와 ‘셀린느’의 그 순간순간의 시간을 충실히 따른다. “영화는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울하진 않다. 그들이 20대를 살았듯 40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라고 전한 줄리 델피 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인물들을 현재 속에서 직접 마주하며 한 단계 성숙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About the Movie 5]

‘비포 시리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OST!

그리스의 감성이 듬뿍 담긴 멜로디로 더욱 긴 여운을 선사한다!

 

18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포 시리즈’의 묘미는 감독과 두 배우의 열연뿐만이 아니라 로케이션 나라의 도시 자체를 명소로 만들어 버리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미로운 OST를 들 수 있다. 레코드 가게의 좁은 부스 안에서 함께 케스 블룸의 ‘컴 히어(Come Here)’를 들으며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예술의 나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셀린느’의 기타연주와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어 왈츠 포 어 나잇(A Waltz For A Night)’으로 '제시' 뿐만이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긴 여운을 선사했던 낭만적인 프랑스의 파리에 이어 그들을 만나는 곳은 바로 신들의 나라 그리스. 시간은 흘러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신들의 나라답게 고대 유적지들과 코발트 빛 지중해에 둘러 쌓인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메시니아 카르다밀리로 여름 휴가를 떠난 ‘제시’와 ‘셀린느’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이 담긴 이번 영화는 여전히 서로를 향한 설레는 표정으로 한적한 오솔길을 거닐고 유적지를 탐방하며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다정한 모습이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연주곡들과 함께 펼쳐진다. 그리고 뜨거운 태양 아래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올리브와 와인을 마시며 사랑과 삶에 대해 즐거운 토론을 벌이는 모습은 정겹게 펼쳐지고, ‘그리스의 감성’으로 불리는 국민 뮤지션 헤리스 알렉슈의 ‘이아 에나 탱고(Gia ena Tango)’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더해져 관객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세기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경 Megane, めがね, 2007

개봉    2007.11.29.

장르    코미디/드라마

국가    일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코바야시 사토미(타에코), 이치카와 미카코(하루나), 카세 료(요모기)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평점    8.0

누적관객    10,759명

수상내역    51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2008

 

안경

꾸벅꾸벅 졸고 있는 봄의 바다, 그곳에서 자유를 만난다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고바야시 사토미)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

page.kakao.com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고바야시 사토미)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맘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모타이 마사코),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르는 생물 선생님 하루나(이치카와 미카코)를 만나게 되고, 타에코는 그들의 색다른 행동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아침마다 바닷가에 모여 기이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이 이상하기만 한 타에코. 그곳 사람들에게 질린 타에코는 결국 참지 못하고 민박집을 바꾸기로 하는데….

[ Intro ]

평온한 시간을 보낼 모든 사람들에게
<카모메 식당>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전하는 순간이면서 영원한 이야기

‘놓치지 않으려고, 잃지 않으려고’ 살아온 인생을
어느 날 갑자기 다 놓아버리고 여기에 왔다.

그런데 뭐지, 여기서 만난 사람들.
홀로 바람에 떠밀려 와서는 미소 지으며 살고 있다.
의심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강인함이며, 용기이다. 큰 무언가.

온종일 봄의 바다.
그렇게 동경해왔던 ‘자유’에,
문득 손이 닿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You live freely only by your readiness to die.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자유롭게 살 수 있다)

[ About Movie ]

친환경, 유기농, 웰빙, 로하스에 이어 이제는 슬로우 라이프!

<안경>은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남쪽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사람의 맛있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카모메 식당>에 이어 슬로우 푸드,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상적인 삶을 잔잔하고도 재치 있게 담아냈다.
친환경, 유기농, 웰빙, 로하스로 이어지는 이 단어들은 몇 해 전부터 급속도로 관심이 높아졌고 이제는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느 제품이건 붙여 넣기만 하면 잘 팔리는 시절도 있었듯 사람들은 이들 단어에 끌렸다. 이런 흐름에 맞춰 시기적절하게 등장한 슬로우 라이프 무비 제1탄 <카모메 식당>은 그래서 관객들에게 더욱 관심과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두번째 움직임으로 11월 <안경>이 관객을 찾는다.

해가 뜨면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가꾼 채소로 아침을 차리고 밤이 되면 잠드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계도 없을뿐더러 누구도 시간을 묻지 않는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끈질기게 묻지 않고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문득 궁금해져도 결국 그게 뭐가 중요하겠느냐며 과거를 따지지 않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해가 뜨고 지는 일이 당연하듯,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것이 당연하듯 그렇게 그들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에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진다. <안경>은 그런 태초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자유로운 삶을 주장하는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 무비다.

지친 영혼을 위한 106분의 달콤한 여행이 시작된다!
인생에는 몇 번인가 무언가에 홀리듯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그리고 도착한 그곳에서 무엇을 만나게 될까•••. 어디로 가는 게 아닌, 특별히 무엇을 하는 게 아닌, 단지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 평온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영혼을 내포한 인간의 원초적 포근함이 느껴진다. 일상의 쇠사슬로부터 해방되어 되찾는 자유라는 것. 감독은 그런 달콤함과 그리움을 전작 <카모메 식당>에 이어 평화로운 그림 속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 흔한 TV 소리와 전화벨 소리가 들리지 않는 탁 트인 장소에서 세상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곳.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꼭꼭 숨어있을 듯한 그런 곳. 하지만, 언젠가는 꼭 다다를 수 있는 그런 장소이다. <안경>은 그런 느긋한 일상을 소소하고 상큼하게 그려낸 기분 좋은 영화다.

사람과 여행••• 그리고 산다는 것. 등장인물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공유하는 사이 마음은 어느덧 커다란 것을 향해간다. 물론 영화는 그런 명제를 뛰어넘은 곳에서 성립하고 있다. 남국의 투명감 넘치는 햇살 속에서 생명력을 되살아나게 하는 맛있는 식사, 편안한 삶의 풍경이 그것이다. 스타일리스트, 푸드 스타일리스트, 미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창조해낸 새로운 공간. <카모메 식당>에 이어 그려진 다양한 요리들. 연어구이, 계란프라이, 봄채소, 빙수••• 특별한 것은 없지만 “맛있겠다!!”라고 소리치고 마는 소박한 요리가 이번에도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영화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주제가 ‘안경’의 자유로운 음성과 멜로디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잔잔히 가슴에 울려퍼진다. 스크린으로부터 전해지는 삶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106분. 평온해지는 것, 그것이 여행이 가진 그리고 이 영화가 가진 진정한 묘미일 것이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왠지 세상과 안 맞는다고 느낄 때,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에 지쳤을 때, 그 시간은 바로 평온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할 때이다. 맨손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훌쩍 영화관을 찾고 싶어지는 날, <안경>을 통해 결코 잊지 못할 달콤한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카모메 식당>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전하는 기분 좋은 삶의 풍경
<안경>의 관객을 여행에 초대하는 것은 세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한 여성이 망설이면서도 마음 가는대로 찾아간 남쪽의 바닷가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인 여행자 타에코를 연기하는 것은 고바야시 사토미. <카모메 식당>에서 보여준 청결한 모습은 그대로 간직한 채 인생의 어느 한순간 갑자기 모든 걸 멈추고 여행을 떠난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녀를 맞이하는 하마다 민박집 주인 유지 역에는 <유레카> <노리코의 식탁> <보이지 않는 물결>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배우 미츠이시 켄. 숙소에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섬마을 생물 선생님 하루나 역에는 동 세대의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열흘밤의 꿈>에서 열연한 이치카와 미카코가 맡았다. 또, 타에코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불현듯 나타난 청년 요모기 역에는 영화 <허니와 클로버> <스크랩 헤븐> 등을 통해 현재 가장 주목을 모은 카세 료가 연기한다. 그리고 숙소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인 빙수 아줌마 사쿠라 역에 모타이 마사코가 흐뭇한 미소와 함께 푸근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감싸 안는다. 특히 모타이 마사코는 오기가미 감독 영화에 벌써 네번째 출연으로 <요시노 이발관>에서 이발사로 <카모메 식당>에서 수수께끼 버섯 아줌마로 등장하며 개성 넘치는 표정 연기와 그녀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카모메 식당>에 이어 <안경>의 등장인물들 또한 모두 베일이 쌓여 있다. 나이, 직업, 가족관계 이런 것들에 대해 굳이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이들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유추해 보지만 그것은 어쩌면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른다. 사쿠라에 관해 묻는 타에코의 질문에 “안다고 해도 뭐 달라질 거 있나요?”라고 반문하는 하루나의 말처럼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배경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서로의 관계, 그 관계 맺음을 강조하고 있다. 혈연, 지연에 뿌리내린 혹은 이익관계가 개입된 가식적이고 표면적인 관계가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맺어지는 새로운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화려한 여행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어쩜 이 영화에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른 아침 눈을 뜨고 맛있는 아침을 먹고, 해변에서 메르시 체조를 하고 해가 질 때까지 그냥 느긋하게 사색하는 것. 하지만, 특별한 목적도 없이 하루하루를 태평하게 보내는 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의 진정한 여유를 찾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정한 느림의 미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제작진이 말하는 <안경> 그리고 우리네 삶 속의 <안경>
그곳의 공기에 녹아들도록!! 미술_토미타 마유미

미술 제작에서 특별한 컨셉이라고 말할 만한 건 없었지만, <카모메 식당>의 DVD를 보고 나서 이런 느낌으로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받고 촬영지로 향했다. 촬영 세트가 될 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해, 이야기의 무대인 하마다 민박집의 부엌은 실제 있는 민박집 마당 한쪽에 만들었다. 중요한 건 심플할 것, 바람이 잘 드는 공간일 것, 식사가 맛있게 보일 것. 더는 손님을 늘이고 싶지 않다는 민박집 주방의 “그럴싸함”을 드러내는 부분에서 조금 고민했다.
바닷가에 작은 집(빙수가게)을 세우기 위해 현지 사람이 보관하고 있던 오래된 물건들을 빌려썼다. 또, 하마다의 테이블과 마당의 의자들은 그곳 분위기와 어울리게 하고 싶어서 기성품을 현지의 재료로 가공했다. 그 밖에도 작은 상자, 이쑤시개, 세발자전거 등 섬 주민들로부터 빌린 것이 영화에 속속 등장한다.
촬영지는 특이한 공기가 흐르는 장소로, 촬영 현장도 그 속에 녹아드는 것 같았다. 그때의 온화한 느낌이 화면에 잘 드러나면 좋겠다.

시간을 형상화하는 어른들만의 뜨개질! 뜨개질_타카모리 토모코
타에코의 편물에 대해 주문받은 것은 ‘선녀의 깃옷’처럼 나부끼는 이미지. 처음에 연한 색이 떠올랐는데 결국은 빨간색이 되었다. 거기다 하늘하늘한 느낌을 내려고 얇고 복슬복슬한 털실을 쓰기로 했다. 뜨는 법은 보통의 짧은 뜨기. 얇은 실은 통상 얇은 바늘로 뜨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굵은 바늘, 그것도 제일 두꺼운 바늘을 사용해 떠보니 그 늘어지는 정도에 따라 팔랑거리며 바람이 통하는 목도리로 완성되었다. 대사에 나오는 “공기를 같이 뜬다”라고 하는 꼭 그런 느낌으로 떠진 것이다.
뜨개질을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기분이나 마음 상태도 드러난다. 처음에 타에코의 편물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변화되어 가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스태프와 이야기하고 난 뒤 그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타에코는 특별히 변할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즉, 변하지 않게 변화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어른의 영화구나 하고 느꼈다.
목적도 없이, 단지 그 시간을 평온하게 지내고자 뜨개질을 할지도 모른다. 그런 어른만의 뜨개질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필요한 맛을 섞지 않고 그냥 정말 맛있게. 요리_이이지마 나미
여관의 아침식사는 종류가 꽤 많다. 그래서 하마다에서 먹는 아침식사는 일단 먹고 싶은 것만을 내는 야단스럽지 않고 불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하고 싶었다. 연어, 말린 음식, 계란이라는 메인 요리와 그것에 맞춰 만든 간단한 반찬을 곁들여 봄 채소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고 싶어서 뜨거운 채소나 샐러드를 대접에 푸짐하게 담았다. ‘하루의 부적’인 매실 장아찌는 먹는 횟수가 많아서 너무 짜지 않은 걸로 골랐다. 빙수에 넣는 팥은 남국에 어울리는 사탕수수를 섞어 영화의 대사 그대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끓였다. 그리고 빙수 위에 뿌린 것은 실제로 시럽이 아닌 하얀 벌꿀로 진득하고 부드러운 빙수가 완성되었다.
<안경>에 나오는 요리는 촬영용이긴 하지만 맛있게 보이기보다는 진정한 맛을 우선했다. 두툼하게 굽기보다는 프라이팬으로 재빠르게 구워낸 계란프라이. 십(十)자 모양의 칼집을 넣어 구운 두꺼운 식빵. 단순하지만 모든 게 다 먹고 싶어지는 그런 요리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사쿠라가 싹둑 칼로 자른 황다랑어는 어쩜 한 마리에 500엔. 촬영 후, 주방 스태프의 손에 의해 조리되어 모두의 점심이 되었다.

기분 좋은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체조_이토 치에(별난 버섯 무용단)
감독으로부터 “특별히 구애되지 않아도 돼요”라고 들었지만 ‘메르시 체조’라는 건 일단 그 이름부터 재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타이 씨가 맡은 사쿠라가 생각해낸 체조이기 때문에 ‘사쿠라스러운 체조’라는 것만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처음에는 네 박자로 생각했지만 그러면 너무 딱딱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바닷가나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느긋한 세 박자로 변경했다. 그 탓에, 아무리 봐도 체조라기보다는 유니크한 무언가가 된 게 아닌가 싶다.
손발을 흔들흔들 흔드는 편안한 움직임이나 반대로 쭉 뻗는 모빌 같은 자세. 움직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 만들었지만, 촬영 모습은 예상보다 더 멋졌다. 이런 느긋한 움직임은 배우도 어린이도 개성이 잘 표현된다. 보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중요한 건 과하지 않는 것이랄까…(웃음) 보기보다 근력을 쓰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면 꽤 힘들다. 적당히 힘을 빼고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 좋은 곳에서 흔들흔들 움직여보자!

 

본문자료/사진: daum영화,jtbc방구석 1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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