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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톺아보기

무료이북 pdf, 올재 클래식스 38차 발간(173~176) 구운몽, 춘향전, 캔터베리 이야기

by multimillionaire oz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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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춘향전캔터베리 이야기가 올재 클래식스 38차 시리즈(173~176)로 출간됐습니다.

4월 23일(금)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광화문 영업점에서 권당 2.900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는 24일(토)부터 만나실 수 있습니다.)


173 구운몽​ | 김만중 저 | 이가원 역 | 296쪽

국의 홍루몽과 쌍벽을 이루며, 우리나라 몽자 소설의 시작점이 되는 구운몽은 근세 중엽의 관념적인 도학道學의 세상에서 생활의 이상을 찾지 못하고 허덕이는 세상의 번민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일체 고락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불교적인 숙명론을 주제로 한다. 본 책은〈가장본〉을 토대로 했으며, 역자 해제 <평고>를 통해 구운몽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지은이 | 김만중金萬重(1637-1692)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 이조李朝 인조 15년부터 숙종 18년까지의 56년을 일기로 한 양반관료이자 대 문학가다. 그는 전문 한글인구운몽으로 숙종때 소설문학의 선구자가 되었으며, 우리의 시詩는 우리의 말로 표현하여서만 참다운 시가 될 수 있다는 국문학관을 피력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구운몽외에도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서포만필西浦漫筆서포집西浦集등이 있다.

 

옮긴이 | 이가원李家源(1917-2000)

한문학자이자 국문학자, 경북 안동 출생으로 퇴계 이황의 14대손이다. 호는 연민蓮民, 명륜전문학원 연구과와 명륜전문학교 경학 연구과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암 소설을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1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교수로 오랫동안 강단에 섰다. 한국학 분야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연암 박지원 연구에 천착穿鑿하였다.

 

 

“장주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 장주 되니 어이 거짓 것이요 어이 참 것인 줄

분별하지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 어이는 참이요 어이는 꿈이뇨.”


174. 춘향전 | 이가원 역 | 396쪽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인춘향전은 조선 시대 한글 소설, 판소리계 소설이다.춘향전에는 오랜 중앙집권적이고 관료적인 봉건제 사회 속에서 복받친 감정으로 외친 백성들의 반항 운동의 성격이 계급적인 의식을 통하여 발휘되어 담겨 있다. 본 책은 완판 84장본열녀춘향슈졀가(완서계서포본)을 주석하고, 원본 인쇄본을 수록했다.

 

“사람의 첩이 되야 배부기가背夫棄家하는 법法이 배살하난 관장官長임네

망국부쥬忘國負主 갓싸오니 쳐분處分대로 하옵소셔.”


175, 176. 캔터베리 이야기 제프리 초서 저 | 김진만역 | 1. 596쪽 2. 592쪽

근대 영시의 창시자로 ‘영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대작, 캔터베리대성당을 참배하는 순례자들이 런던 템스 강변의 한 여관에 모여 번갈아 이야기를 펼치는 설화집. 당대 문인이 기피했던 모국어인 영어를 과감히 사용, 통일된 언어 규범을 제시하며 근대 영어의 기반을 다진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의 영향을 받았으나, 다양한 신분 계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보다 세련되고 기교적인 모습을 보인다. 당대 엄숙하고 경직된 종교적 남권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민감한 주제를 문학으로 담아내며 의식의 전환을 꾀하는 중세 문학의 압권이다.

지은이 |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1343~1400)

런던 출생. 부유한 포도주 상인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궁정에 출사 했고, 군인, 외교관, 세관 감사관 등의 공직을 거쳤다. 그의 문학은 3기로 나뉘는데, 1기는 프랑스 문학과 라틴문학을 함께 배워 습작한 ‘프랑스기’로 공작부인의 책 등이 있고, 2기는 단테, 보카치오의 영향을 받은 ‘이탈리아기’로 영예의 집선녀열전 등이 있으며, 3기는 관찰력과 기법이 뛰어난 최대 걸작 캔터베리 이야기가 쓰인 시기로,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미완성임에도 영문학을 대표하는 문학 작품으로 꼽힌다. J. 드라이든은 그를 ‘영시의 아버지’로 불렀다.

옮긴이 | 김진만(1926-2013)

중세 영문학자,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대학에서 연구 수학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 고려대학교 문리대 교수 한림대학 영문학과 교수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를 지냈다. 성공회 서울교구 상임위원 성서 공동번역위원을 역임했다. 1961년사상계헉슬리론으로 등단했다.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 등 문학 평론을 발표했으며, 한국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영미작가론영미작품론영문학노트. 번역서로는헉슬리 단편선캔터베리 이야기혼비영영한사전등이 있다.

"모든 것을 빼놓지 않고 얘기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사단법인 올재 2021년 상반기 지혜 나눔 관련 소식

올재의 20번째 지혜 나눔을 진행합니다. 이번 지혜 나눔 도서는 총 5종 8권입니다.

데카메론1,2유림외사 1,2정관정요 1,2안씨가훈신기관

지혜 나눔터 1101 곳에 10228권이 기부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올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원문: 사단법인 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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