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오동도
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을 이야기하자면 항상 가장 먼저가 여수 오동도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자산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섬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큰길 옆으로 오동도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 가 나있다.
오동도에는 두개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오동도에 오동 열매를 따 먹으러 봉황이 날아든다는 소문을 듣고 공민왕에게 고하여 공민왕이 오동도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어버리라고 명하였다. 아리따운 한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시누대가 돋아났단다. 그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 라고도 부른다는 전설이다.
동백열차 탑승요금표
구분 |
탑승료 |
비고 |
일반요금 |
1,000원 |
편도 요금임 |
할인요금 |
500원 |
할인대상 : 65세이상, 여수시민, 7~19세, 대학생 |
동백열차 운행
•운행거리 : 1.2(오동도 입구~음악분수대 옆 승·하차지)
•운행시간 : 09:30~18:00
•동절기(11~2월) 단축운행 → 09:30~17:00
주차요금
종류 |
1회 주차요금 |
1일 주차권 |
50%감면 |
비고 |
일반차량 |
500원(30분 경과시 10분 마다 200원 추가) |
없음 |
경차, 국가유공자, 장애인 |
국가유공자, 장애인차량의 경우 확인증 지참필수 |
• 요금결제 : 신용카드
• 운영시간 : 하계 07:00~22:00 / 동계 07:30~22:00
• 주차가능차량 : 승용차, 승합차(12인승 이하), 화물차(1톤 미만)
※ 주차장 진입 후 5분 이내 출차하는 경우 주차요금을 면제합니다.
유람선안내
• 유람선(입구) : 661-0077
• 한려수도(거북선) : 644-6255
• 모터보트 : 664-2936
섬외곽을 도는 순환산책로를 따라...
음악분수대가 있는 중앙광장을 지나 맨발공원을 따라 올라 가다 보면 오동도의 애달픈 전설비가 나오고 시누대로 무성한 양 갈래의 길을 걷다보면 오동도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 들기도 한다. 시누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시누대 터널을 지나 섬 외곽을 도는 순환산책로로 나뉜다.
오동도에는 동백과 더불어 시누대가 곳곳에 자라 있는데, 옛날 이곳에서 이순신이 군사를 조련하고 시누대를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고 한다. 시누대 터널을 지나면 후박나무,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고, 오동도에서 가장 넓고 길게 바다로 나간 갯바위가 나오고 곧, 하얀 등대가 서 있는 오동도 정상에 닿는다. 오동도 등대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바람골 입구에서 중앙광장과 오동도 서쪽 방파제 입구로 갈라지는 산책로 길이 나오고 중앙광장으로 내려오면 거북선과 판옥선의 모형과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비석이 중앙광장에 있고 그 옆으로는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동절기를 제외하고 운영하고 있다.
중앙광장의 또 다른 매력인 유람선선착장에서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 향일암, 금오열도를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이곳 중앙광장에서 역으로 오동도 순환산책로도 감상할 수 있다. 중앙광장 동쪽의 방파제는 광양만과 남해바다로 쭉 뻗어나가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2.5km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동백이 지는 날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걷기에 좋은 장소이다. 미로 같은 산책길 옆으로 펼쳐진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바위와 병풍바위와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오동도 안에 자리한 테마공원에는 25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등대가 있고, 음악 분수공원, 맨발공원이 있다. 1952년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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