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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톺아보기/방구석 1열

영화 리뷰 JTBC 방구석 1열 174회 예고편 '12솔져스 x 천상의 소녀' 회차 정보

by multimillionaire oz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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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구석 1열 174회 예고편 '12솔져스 x 천상의 소녀' 회차 정보​​

2021.09.26 (일) 10:30 방송

아프가니스탄의 행복을 찾아서
〈12솔져스〉 VS 〈천상의 소녀〉

탈레반이 희망을 앗아간 땅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루어진 미군 12명의 비공식 작전 실화
"여기서 그만두면 같은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될 거야"

생존을 위해 남장을 한 아프가니스탄 소녀
아프가니스탄 감독이 그려낸 탈레반의 가혹한 여성 억압..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구석 1열〉에서 확인하세요!

▼ 방구석 1열 174회 예고편 ▼

 

방구석1열 방구석 1열 174회 예고편

아프가니스탄의 행복을 찾아서〈12솔져스〉 VS 〈천상의 소녀〉탈레반이 희망을 앗아간 땅 아프가니스탄아프가니스탄에서 이루어진 미군 12명의 비공식 작전 실화"여기서 그만두면 같은 일이

vod.jtbc.joins.com

174회. 12솔져스 VS 천상의 소녀

12 솔져스 12 Strong, 2018

개봉    2018.01.31

장르    액션/전쟁/드라마

국가    미국

감독    니콜라이 퓰시Nicolai Fuglsig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미치 넬슨),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할 스펜서), 마이클 페나Michael Pena, Michael Peña(샘 딜러)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평점    7.0

누적관객    223,763명

 

12 솔져스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9.11 테러 직후 11일간의 비공식 작전!
5만 명의 적군 vs. 12명의 최정예 요원


전 세계가 목격한 사상 최악의 테러 발생 15일 후,
'미치(크리스 헴스워스)'는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한 채
비공식 작전 수행을 위한 11명의 최정예 요원들과 함께
탈레반이 점거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5만 명의 적군과
도저히 승리할 수 없는 불가능한 전쟁뿐이다!

살아남을 확률 0%, 그러나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작전!
2018년 첫 번째 전쟁 블록버스터가 펼쳐진다!


천상의 소녀 Osama, 2003

개봉    2006.02.02

장르    드라마

국가    아프가니스탄, 아일랜드, 이란, 일본, 네덜란드

감독    세디그 바르막Siddiq Barmak

출연    마리나 골바하리Marina Golbahari(오사마), 아리프 헤라티Arif Herati(에스판디), 주바이다 사하르Zubaida Sahar(어머니)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3분

평점    7.8

누적관객    3,219명

수상내역    6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2004

 

천상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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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아들이 되어야 했던 소녀 “이제 넌 남자란다.”
여기,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는 할머니, 어머니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가 있다. 아버지를 비롯한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 전쟁에 나가 죽었다. 어머니는 병원의 조수로 일하며 남은 가족인 할머니와 소녀를 부양하며 겨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탈레반 정권이 소녀의 어머니가 일하던 병원을 폐쇄시키고 어머니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가족인 남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밖에 나갈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 혹독한 가난에 시달리게 된 마을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여인들의 시위가 매일 이어진다. 생계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 소녀의 가족. 할머니는 군인의 눈을 피해 소녀를 남장시키자고 제안하는데…

무지개를 지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버지의 옷을 입고 남자가 되야하는 소녀. 겁에 질린 소녀를 달래며 할머니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옛날 옛적에 한 소년이 살았단다. 그 애는 일을 해서 여동생들을 부양해야 했지. 일하기가 싫었던 그 아이는 여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단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서 무지개 아래로 걸어간다면 여자가 될 수 있을 거라 했지. 천사는 하느님이 비를 내리고 난 후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 무지개라고 했단다. 남자가 거길 걸어가면 여자가 되고, 여자가 지나가면 남자가 되는 거야.”
할머니가 정성스레 땋아준 머리카락은 잘려나가고 소녀는 잘린 머리를 고이 화분에 심는다. 조심스레 물을 주면 머리카락이 자라나 다시 여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러나 소녀는 이제 소년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이 아이는 여자다!”
남자 차림으로 식료 잡화상에서 일하게 된 소녀. 어느 날 마을의 모든 소년들이 군대 훈련을 위해 학교로 소집되고, 남장을 하고 있던 소녀 역시 훈련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예쁘장한 외모의 소녀는 동료 소년들에게 여자로 의심 받는다. 그 때 소녀를 좋아하는 소년 에스판디가 외친다. “그 앤 남자야! 그 애 이름은 오사마야!”
그러나 결국 교관은 오사마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아이는 여자다!” 이 말 한마디에 소녀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비극으로 빠져드는데...


Award

2003 깐느 영화제 3개 부문
-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상
- 프랑스예술극장연합(AFCAE) 최우수 작품상
- 주니어 심사위원 최우수 작품상
2003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
2003 부산 국제 영화제 뉴커런츠 특별상
2003 뉴딜영화제 시네팬 최우수 여우주연상
2003 런던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04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2004 시네마닐라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About Movie

탈레반 정권 붕괴 후 만들어진 최초의 아프가니스탄 영화
<천상의 소녀>는 아프간 재건 이후, 최초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의 촬영 조건은 영화 속 소녀의 운명처럼 가혹했다. 감독은 신인이었고 주인공 마리나는 영화가 뭔지도 몰랐던 거리의 소녀였으며, 현장에는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23년간 계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막바지 5년에 해당하는 탈레반 정권 시대. 영화를 만드는 것도 보는 것도 금지되었던 암흑기가 끝난 후 역사적인 첫번째 영화는 그렇게 완성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사라졌던 아프가니스탄 영화를 부활시킨 세디그 바르막 감독은 외면하고 싶은 고국의 현실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절망과 희망을 말한다. 무지개로 상징되는 희망을 기다리며 참담한 현실을 견뎌내는 소녀를 통해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아프간의 비참한 현실을 환상이나 미화 없이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아프가니스탄인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무지개 같은 존재가 되었다.

2003 깐느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3개 부분 수상작
2003년 깐느 영화제 비공식부문인 감독주간에 초청된 이 영화는 황금 카메라상 특별언급상, 프랑스예술극장연합(AFCAE) 최우수 작품상, 주니어 심사위원 최우수 작품상의 세 개 부문을 석권했다. 또한 2003 뉴딜영화제 시네팬 최우수 여우주연상, 2003 런던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04 시네마닐라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물론 2003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과 뉴커런츠 특별상 2004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여러 분야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전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게 된다.

부시 대통령도 극찬한 아프가니스탄 영화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로는 뭔가 모자랐던 것일까? 백악관에서 <천상의 소녀>를 본 부시 대통령은 이 영화를 열렬히 칭찬하며 모든 각료들이 반드시 관람할 것을 지시했다.
또, 평소 아프가니스탄에서 억압 받고 있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던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 역시 <천상의 소녀>에 찬사를 보내며 아프간 여성들의 고통을 주지시키기 위해 워싱턴에서 직접 시사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이 사실은 미국 전역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Interview with a Director 세디그 바르막 감독 인터뷰

*** 시나리오는 어떻게 쓰게 되었나?
- 7년전 탈레반 정권의 폭정을 피해 파키스탄에 망명해 있었다. 소재를 찾으려고 아프간 커뮤니티를 다니거나 거리에서 일하는 아이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때 한 신문에서 기사를 읽었는데 13살 소녀가 학교에 가고 싶어 남자아이로 변장했다가 결국 발각되어 그 학교의 교장이 감옥에 갔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와 여러 가지 비참한 상황들을 보면서 학교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 변장하는 설정으로 바꾸었다.

*** 마리나는 전문 연기자가 아닌데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 나는 일부러 마리나에게 줄거리도 말해주지 않았다. 이런 연출이 가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리나를 비극적인 상황에 그대로 노출시키고 그녀의 즉각적인 반응들을 카메라에 담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리허설 중 폭격으로 죽은 언니에 대한 기억을 물었을 때 마리나는 울기 시작했고 그 일이 있은 후 그녀는 대사를 줄 때마다 자신의 감정을 잘 토해냈다.

*** 시위장면은 어떻게 촬영했나?
- 여성보호소에 연락을 취해 소정의 출연료를 약속하고 엑스트라 900여명을 모았다. 대규모 인원이라서 통제도 어려웠고 원하는 그림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탈레반 정권이 직장을 폐쇄하고 여성들의 사회생활을 금지하자 이에 대항하여 시위를 하는 여성들의 행렬장면. 몸도 마음도 힘든 촬영이었지만 오히려 엑스트라들은 자신들이 탈레반에 저항해서 뭔가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 이 영화가 꼭 들려줘야 할 이야기라고 했는데...
- 대부분이 TV나 라디오,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을 것이다.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긴 하지만 유럽식 시각이 반영될 뿐이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실제로 아프간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경험한 우리가 가장 잘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뉴스 보도와는 전혀 다르다.

***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 영화가 화해의 세상을 일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사마의 할머니 역으로 나왔던 노파는 어렸을 때 인도영화를 즐겨봤다며 촬영 내내 지친 기색 하나 없었고 탈레반 병사 역을 했던 연기자는 실제로 경험이 있는 자신의 전과를 지우고 싶다며 자청해 왔다. 이 영화는 그들을 치유해주고 있다.

Production Note

세계가 후원한 아프가니스탄 영화
-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제작지원


<오사마>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공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디그 바르막 감독은 이 영화의 공동 제작자이자 지원자인 모흐센 마흐말바프를 ‘위대한 감독이기 이전에 위대한 인간’이라고 불렀다. <사랑의 시간>, <가베>, <칸다하르> 등을 만든 이란의 대표 감독인 그는 절망과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영화로 유명하다. 아프가니스탄의 참상을 다룬 <칸다하르>를 만든 이후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 교육과 영화 재건 운동에 힘써왔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에 '카불 필름'을 설립하여 젊은 아프가스니탄인에게 영화 제작 교육을 실시하던 중 바르막 감독을 알게 된 모흐센은 그의 범상치 않은 재능을 알아보고 <천상의 소녀>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

- NHK의 투자

<천상의 소녀>의 크레딧에서는 또다른 낯익은 이름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일본의 국영 방송인 NHK이다. 지난 95년 이후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이라는 격년제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해 온 NHK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와 홍콩 프루트 챈 감독의 <리틀 청> 등의 작품을 지원해왔다. <천상의 소녀>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HK의 지원을 받아 무사히 완성될 수 있었다. 또 이것을 인연으로 NHK 나오후미 나카무라 감독은 오사마 역할의 소녀 마리나 골바하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 MGM의 배급

<천상의 소녀>의 미국 배급을 맡은 곳은 메이져 배급사인 MGM이었다. MGM은 참담한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미화 없이 그려낸 이 영화를 적극 지지했다. 그 결과 <천상의 소녀>는 2004년 미국 개봉 당시 <반지의 전쟁>, <폴리와 함께>같은 메이저 영화들을 제치고 좌석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에 순조롭게 진입하는 놀라운 개봉 성적을 이뤄냈다. 이 여세는 석 달 가까이 지속된 장기상영으로 이어지며 백만 달러 이상의 흥행실적을 기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 거리의 소녀, 영화 주인공이 되다.

세디그 바르막 감독은 파키스탄 망명 중, 학교에 가고 싶어 남장한 소녀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는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그는 고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천상의 소녀>를 구상했다. 비전문 배우를 쓰기로 결정한 뒤에는 캐스팅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고아원과 피난소를 뒤지고 다녔다. 3천명에 이르는 아이들을 만나도록 마땅한 얼굴을 발견할 수 없었던 바르막은 거리에서 우연히 당시 열두 살이던 마리나 골바하리를 만났다. 슬픔과 두려움이 수시로 교차하는 눈망울로 구걸을 하던 거리의 소녀 마리나는 세디그 감독에게 우연히 찾아든 행운 같은 존재였다. 세디그는 연기 훈련이나 지도 없이 바로 마리나와 촬영에 들어갔다. 마리나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었던 탓에 글자를 몰랐다. 대사는 매 씬마다 낭독으로 외워야 했지만,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슬픔에 가득찬 마리나의 연기를 본 세디그는 의도했던 영화의 행복한 결말을 현실적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만큼 마리나의 연기는 아프간의 아픈 현실처럼 진실했던 것.
<천상의 소녀> 촬영 중 가족에게 먹을 것과 연료가 주어진 덕분에, 마리나는 출연료로 가족이 반년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모을 수 있었는데, 그녀로서는 이것이 동냥이 아닌 첫번째 수입이었다고 한다.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에게 다정히 대해주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소통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는 마리나. 처음엔 영화는 물론이고 TV가 뭔지도 몰랐던 아프간의 소녀는 이제는 배우를 꿈꾸고 있다.

절망을 치유하는 영화 - “잊지 못할 일도 용서할 수는 있다”

<천상의 소녀>는 넬슨 만델라의 말로 시작한다. “I can’t forget but I will forgive”
잊지 못할 일이지만 용서하겠다는 이 말은 아프가니스탄의 가슴 아픈 현실을 말해준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찾을 수 없는 가혹한 세상에서 살아왔지만, 용서와 화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원래 <천상의 소녀>의 제목은 <무지개>였다고 한다. 절망적인 상황의 조국이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었던 감독은 영화를 만들어가면서 생각을 바꾸었다. 희망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가혹한 현실이 조국의 진실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현실에 대해 말해야겠다고 결심한 후 원래 정해졌던 희망적인 결말 역시 변경되었다. 감독의 이 치열한 문제의식은 <천상의 소녀>를 어떤 다큐멘터리보다도 현실적인 극영화로 만들었다.
그러나 영화는 불행 속에서도 조심스레 희망을 점친다. 무지개 밑을 지나면 소녀가 소년으로 변할 수 있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나, 잘린 머리카락을 화분에 심는 소녀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작은 긍정의 기운. <천상의 소녀>는 그렇게 ‘절망’을 이야기함으로써 ‘희망’을 찾는다. 그리고 그 ‘희망’은 상처 입은 아프가니스탄을 치유한다.

** 탈레반 정권의 여성억압에 대해서
탈레반 정권 하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사상 최악의 여성 인권 유린이 이루어졌다. 모든 여성들이 머리부터 전신을 감싸는 부르카를 써야 했고 부르카를 쓰지 않은 채 밖에 나오면 종교 경찰에게 매를 맞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 가족의 동행 없는 외출은 법률로 금지되어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았다. 당연히 여성의 교육이나 취업은 거의 불가능했고 부양해 줄 남자 가족이 없으면 삶의 유지 자체가 어려웠다.

탈레반의 칙령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부녀자는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는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
- 부녀자가 불가피하게 외출할 시에는 보호자(아버지나 남자 형제 또는 남편)를 동반해야 한다.
- 부녀자들은 부르카를 착용한다.
- 부녀자들은 부르카 속에 밝은 색의 의복을 입는 것을 금지한다.
- 매니큐어나 립스틱을 바르는 것을 금지하며, 얼굴 화장도 금지한다
- 어떤 남자 의사도 진료라는 명분하에 여자 환자의 신체를 만질 권리가 없다.
- 젊은 여자는 젊은 남자와 이야기할 권리가 없다. 위반자는 그 즉시 그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
- 상인들은 여성의 속옷을 판매할 수 없다.

전쟁이 끝나고 탈레반이 물러간 이후, 많은 여성들이 학교로 돌아왔고 일부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전근대적인 탄압이 가해지고 있다. 지금도 여성들은 족쇄인 부르카를 벗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고 아직도 많은 남성들은 부르카를 벗은 채 다니는 여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탈레반 붕괴 이후에도 여전히 아프가니스탄 여성 의 인권에 대한 보호는 요원한 일이다.

 

원문/포스터 사진 참조: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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