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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월~토 드라마

[KBS2 토일] '오! 삼광빌라!' 9회(10월 17일) 미리보기 - 순정은 정원의 만나자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정원을 만나러 가는데...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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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토/일 드라마 ['오! 삼광빌라!'] 19:55 방송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진: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 삼광빌라'  9회(10월 17일 예고편 / 19:55 방송) 미리 보기 

 

오! 삼광빌라!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program.kbs.co.kr

'오! 삼광빌라' 9회 미리보기 

정후의 뉘우침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감행하려는 민재! 정후는 난감하기만 하다. 순정의 부탁으로 만정을 찾아간 확세는 닥터송 앞에서 난처해 보이는 만정을 구해주는데... 나로는 목적 달성을 위해 LX패션으로 향한다. 한편, 순정은 정원의 만나자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정원을 만나러 가는데...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8회에서 ‘슈퍼 꼰대 짠돌이’ 정보석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진경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의외의 ‘반성 엔딩’에 시청률은 28.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 유니온) 8회에서 우정후(정보석)는 아내 정민재(진경)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서화야 엄마는 우리 서화 믿어 우리 딸이니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배고프다 저녁 먹자."

이빛채운(진기주)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자퇴했고, 당시 순정이 할 수 있는 일은 교무실에 달려가 머리를 조아려 사과하는 것뿐

"진짜 별일 아냐 엄마. 배고파 밥 먹자."

"빛채운 너 왜 엄마 숨기고 다 대 메고 갈려고 해. 엄마가 너한테 아무 도움이 못돼서 그래?"

"아. 무슨. 나는 엄마 속상할까 봐."

"엄마는 너가 이러는 게 제일 속상해. 너 엄마 별일 아야. 엄마 신경 쓰지 마. 이런 말 할 때마다 엄마 바보 같은 생각 드는지 알아? 나도 너한테 하노라고 하는데 딸한테 아무 도움도 못 되는가 보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 마라는 게 정말 얼마나 시원찮아 보이면."

"엄마 장서가 알지? 장서하 지금 내 상사야. 근데 걔가 옛날 일을 걸고넘어지잖아."

"내 힘으로 바로잡으려고 하는 거야. 내 힘으로."

"차에 명성중학교 스티커 붙어있더라고요. 연락처 모를 것 같아서요."

"고마워요."

"다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어렸으니까."

"코알라씨 약간 착한 사람 같아서요."

"그리고 너 이번 기회는 찬스다 들떠서 딴생각하지 마. 천둥벌거숭이 하이에나 같은 거 이만큼 만들어준 거 너네 매형이야. 알아? 대답 안 해. 가."

"안녕히 주무셨어요?"

"세수하고 나오세요."

"엄마한테 사과하세요."

"엄마가 아버지 더 좋아해서 결혼한 거라고 하더니 맞았나 보네요. 그러면 결혼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어서 결혼하신 거네요. 그래서 저까지 자식으로 생각 안 하시는 거네요."

"내가 왜 널 자식으로 생각 안 해. 너한테 들어간 돈이 얼만데. 이정우 아들 안 하겠다고 뛰쳐나간 사람은 너야."

우재희(이장우) 덕분에 서아의 중학교 절친 박소미(최우정)가 명성중학교 교직원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빛채운은 다시 한번 그녀를 찾아가 증언을 부탁했고

"소미야. 장서하 지금 내 직장 상사야. 나는 예전 일 잊고 잘 지내보고 싶었는데 오히려 서하가 자꾸 걸고 너무 머져서 내가 힘들어. 다른 얘들이 서하 괴롭힌 건 데서 하가 나 지목했다는 거 밝히고 떳떳해지고 싶어. 도와줘."

"난 모르는 일이야. 이제 와서 너희들 싸움에 끼고 싶지도 않고."

마음을 움직인 소미가 LX 패션으로 찾아오면서 빛채운-서아-소미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나도 학생들 가르치는 교사라서 사실 그동안 마음에 많이 걸렸어. 서하야 너 괴롭힌 건 딴 얘들인데 빛 채운 이 그랬다고 뒤집어 씌운 거잖아."

"뭘 뒤집어 씌워. 억울하면 그때 바로 나서서 밝혔어야 지지가 학교 그만둬놓고 이제 와서."

"이제 와서 이게 문제가 된 건 내가 이제 너랑 같은 회사를 다닐 거니까. 서하야 우리 꼬인 거 풀고 가자."

대신 화장실에서 빛채운을 두고 학폭 소문에 대해 수군거리는 직원들에게 그런 일은 없었다며 확실하게 해명했다. 이로써 빛채운은 오랜 시간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

"빛채운씨 무서운 사람이던데."

"학폭 소문요."

"그거 헛소문이야. 어떻게 해서 그런 소문이 난지 모르겠지만 그런 일 없었어요. 이 빛 채운 씨 얘들한테 인기 많았어요. 이런 헛소문 앞으로 윤실장님이 책임지고 바로잡아주세요."

"한 번만 굽혀주세요.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사과하고 민재 마음 좀 보듬아 줬으면 좋겠는데."

"아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이렇게 헤어져 봤자 우 사장님만 손해예요. 재희 엄마 없이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요."

"그럼 일하는 아주머니 다시 써. 청소기도 바꿔주고."

"이거 봐 당신은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야 내가 밥하고 빨래하는 청소하고 그런 아줌마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 당신 나를 한 번이라도 동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있어요? 어디서 밥순이 하나 데려왔구나 생각했겠지."

"그러게 왜 나한테 시집을 왔나? 부잣집 딸로 귀하게 커놓고 부잣집에 시집가 여왕대접받으면서 편하게 살지 왜 나같이 괴팍한 부모에 줄줄이 딸린 동생들, 찢어지게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와서 사서 고생을 해."

"널 좋아해서 그랬다. 널 사랑해서 그랬다."

"당신만 사랑하면 단가. 왜 나를 속여 가면서까지 내 발목을 잡고 시집을 와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랑했던 적이 없는 사람. 나 호자만 병신 쪼다같이 삼십 년 동안.. 우정우씨 이제 우리 개인적으로 만나지 맙시다.”

"안네 데스크에 알아보니 박소미씨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부장님 동창인듯했습니다."

"이빛채운씨하고 같이 만나던가요?"

"어떻게."

"서하가 잘못한 게 맡나 보네."

"엄마한테 할 말 없어?"

"왜 나만 가지고."

"너무 힘들었지 오늘."

"그러려고 작정했던 건 아냐. 근데 그땐 빛채운이 미웠어. 너무 미웠어.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집도 가난하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얘가 그림은 정말 잘 그렸거든. 같은 미술반이었는데 맨날 선생님이 천부적이네 천상 예술가네 맨날 빛채운만 칭찬하고 애들 나한테 쩔쩔매고 공주처럼 떠받드는데 갠 뭐가 그렇게 잘나서 나한테 뻣뻣하고."

"그렇게 속상했으면 엄마한테 말하지 그랬어. 혼자만 끙끙 앓고 있었어."

"엄마 떠날까 봐 친딸 아니라고 떠나버릴까 봐 잘하고 싶었어. 엄마가 나 친딸처럼 좋아하게 만들려고.ㅎㅎ."

"그보다 더 괴로운 건요. 대표님께서 저를 오해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진실을 알게 된 김정원(황신혜)은 그동안 힘들었을 빛채운이 자꾸 마음에 걸려 전화를 걸었다.

"서아한테 얘기 들렀어요. 오해해서 미안해요."

"아닙니다."

"다행이네. 빛채운씨 내가 생각했던 대로 좋은 사람이어서.

"좋은 사람. 좋은 사람, "

"좋은 사람이래요."

"잘 된 거죠. 아 잘됐다."

정후는 무심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고 민재가 남긴 쪽지와 노트를 발견했다.

'속옷은 반드시 매일 갈아입어요'

"재희 엄마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어머 안 되겠다. 오늘은 그만 가시고 내일 얘기해요."

"민재야 미안해. 가지 마~ 날 떠나지 마~ 떠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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