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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월~토 드라마

[KBS2 토일] '오! 삼광빌라!' 27회(12월 19일) 미리보기 - "순정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삼광빌라를 찾은 민재. 순정과 단둘이 있는 정후의 모습을 보게 되고…"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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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토/일 드라마 ['오! 삼광빌라!'] 19:55 방송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진: KBS '오! 삼광빌라'

'오! 삼광빌라!' 27회(12월 19일 예고편 / 19:55 방송) 미리 보기 - 순정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삼광빌라를 찾은 민재. 순정과 단둘이 있는 정후의 모습을 보게 되고… 

 

오! 삼광빌라!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program.kbs.co.kr

'오! 삼광빌라!' 27회 미리보기 

순정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삼광빌라를 찾은 민재. 순정과 단둘이 있는 정후의 모습을 보게 되고… 서아는 재희를 흔들기 위해 나로를 이용하려 하고, 만정은 나로와의 과거 만남을 기억해낸다. 한편, 재희는 필홍과 인사를 나눈 빛채운에게 친부의 사진을 찾았다며 보여주는데…


‘오! 삼광빌라’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각각 30.3%, 32.9%(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며, ‘오! 삼광빌라’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앞서 ‘오! 삼광빌라’ 자체 최고 시청률은 31.9%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26회에서는 마침내 마음의 거리를 좁힌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김정원(황신혜 분)의 눈물 어린 대화가 그려졌다.

정원은 전남편 박필홍(엄효섭 분) 때문에 몸도 마음도 병들었던 과거사를 털어 놓으며 어린 딸을 돌보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오랜 세월 자책하며 살아온 엄마에게 빛채운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그때는 내가 몸도 너무 아프고 많이 힘들 때 였어. 무엇보다도 니 아버지라는 사람 때문에 늘 우울했고 아무 의욕이 없어서 널 돌볼 수가 없었어. 널 잃어버리고 난 모든 게 다 내 잘못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한동안 많이 괴로웠는데 그런데 기적처럼 너를 찾고도 나는 너를 지켜 주지도 못한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서현아 미안해."

"아니에요. 대표님 잘못 아니에요. 저 원망 안 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너무 미안했다 서현아."

"아니에요."

"여보세요. 본부장님."

"너도 참 희한하다. 어떻게 내가 엉망일 때 항상 내 주위에서 얼정 거리더라." 
"지금 어디세요 제가 갈게요

"됐어 집이야."

"저랑 술 한잔 더하실래요. 제가 모시러 갈게요."

"황나로 너 좋은 사람 아니구나. 이렇게 취한 사람한테 술을 또 권해." 

"재희 오빠 같으면 혼났을 텐데 서아야 술 몸이 안 좋다 술에 의지하지 마라."

"본부장님 여보세요. 아~아네 나 나쁜 놈인 거 멘털이 이렇게 약하니까 나 같은 놈이라고 끌리지." 

 

다음 날, 정원네 아침 식탁에는 칼바람이 불었다. 일전의 의상 분실 사건과 사내에 퍼진 혼외자 논란으로 빛채운과 장서아(한보름 분)의 갈등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 그럼에도 이제 자매가 된 두 사람이 친해지길 바라는 정원은 냉랭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주말여행을 제안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렀다.
"서아는 괜찮아 어제 술 많이 먹은 거 같은데."

"괜찮아요."

"우리 이번 주말에 셋이 여행 갔다 오면 어떨까 가까운 데로."

"좋아요."

"서아는 서아도 괜찮지. 둘 다 자매나 다름없는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고 보니 빛채운하고 저 자매네요. 제가 생일이 빠르니까 내가 언니네." 

"그렇게 되나?" 
"자맨데. 언니가 사귀던 남자를 동생이 사귀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언니가 사귀었던 남자 동생이 사귀는 거 좀 그렇지. 근데 사겼던 거 아니니까." 
"뭐."

"서아야 너 자꾸 우재희씨랑 사귀었던 것처럼 얘기하는데. 계속 그러다 보면 너 스스로도 진짜 사귀었던 거 같은 착각에 빠지지 않을까?"

"채운아."

"착각 너 지금 착가이라고 했니."

"서아야."

"보셨죠. 엄마 애가 나를 착각에 빠진 미친년으로 보는 거."

"장서아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해."

"그러 개요. 제가 점점 미쳐가나 봐요. 엄마 친딸 때문에."

"굿모닝 빛채운씨."

"황나로씨지? 게시판에 내가 대표님 딸이라고 글 올린 사람." 

"아~또 우재희랑 양면 공격. 난 모르는 일입니다." 
"당연히 잡아떼겠죠. 이젠 서아랑 손잡기로 한 건가." 
"거 표현이 참 마음에 안 드네. 왜 좋은 말 만찮아요. 호감. 썸. 뭐 교재 거기까지는 아직 나의 희망사항 내가 계속 빛채운씨만 바라볼 수가 없잖아요. 이제 게임 끝났는데."

"야 황나로."
"이런 말 알죠? 사랑은 움직이는 거래요." 
"황나로. 너 자꾸 이렇게 까불어 가만 안 둬."

"역시 빛채운은 쨍한 게 매력이지."

춘석이 익명게시판 글을 캡처해서 자신에게 보내줬다는 사실뿐 아니라, 빛채운을 손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며 최근 그 문제로 몇 차례 연락을 받았다는 것까지 정원에게 알렸다.

"순정씨 잘 지냈어."

"바쁘신데 전화드렸죠." 
"아니야 괜찮아 응 채운인 잘 지내고 있어."

"네 감사합니다." 
"저기. 제가 어제 회장님께 문자를 받았습니다."
"뭐 우리 엄마한테 아니 이걸 우리 엄마가 순정씨한테 보냈어? 뭐라고 하시면서."
"저한테 참고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우리 채운이 때문에 대표님이 곤란한 일을 겪으실 가 봐 걱정도 되고 또 우리 채운이 염려도 돼서 이렇게 연락드렸어요." 
"채운인 괜찮아. 나도 괜찮고. 아니 근데 우리 엄마가 순정 씨한테 이렇게 종종 연락하고 그랬어? 혹시 전에도 그랬어?" 
"네 채운이 일로 최근에 몇 번 연락하셨어요." 
"왜? 우리 엄마 아무 이유 없이 연락하고 그러시는 분은 아니잖아 근데 왜 연락했어? 왜?" 
"아마도 회장님께서는 아직 우리 채운이 손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신 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저런 걱정이 돼서 그러신 지 저한테 연락을 주셨네요."

"저도 이제 당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회장님 우리 채운이를 지켜야 하니까요."

순정의 의도대로 정원은 곧바로 춘석을 몰아세우며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했다. 순정이 정원을 통해

"아니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엄마. 아니 순정이한테 익명게시판 글은 왜 보내."

"왜 보내긴 우리가 이런 위험을 무릅쓴 상황이니 순정이도 입조심하라는 의미를 보냈다." 
"뭐 하러 그런 걸 보내요." 
"수정이가 그 사진 얘기만 했어? 다른 소리는 안 했어?" 
"엄마 또 뭐라 그랬어요? 뭐라고."

"순정이 고개 아주 제법이구나. 꿈틀 할 줄도 알고." 
"엄마. 나 모르는 뭐 있지? 엄마하고 순정이 사이에 뭐 있죠?" 
"아 있긴 뭐가 있어? 있어봤자 너 지키고 우리 집 안 지키려는 거지 내가 뭐가 있어. 이게 따지고 보면 다 너 때문이야. 박필용이 그놈하고 악연 때문이라고. 빛채운이가 민재 아들하고 사귀냐? 우재희." 
"그건 또 어떻게 알아?"

"개 우리 서어가 좋아했잖아. 서아가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겠어요. 엄마 제발 서아한테 아는 척하지 마 응 나 요즘 그것 때문에 정말 조마조마해." 

"그렇지 서아 그 공주님이 자존심 때문에 할머니한테 터놓고 말도 못 하고 아유 아유 가엽군."

"빛채운이 개는 여러모로 악연이구나."

"엄마 빛채운이 엄마 외손녀야. 제발 좀 그렇게 얘기 좀 하지 좀 마요." 

"외 손녀도 외 손녀 나름이라고 했지. 빛채운이 걔는 세상에 드러내서는 안 되는 아이야. 너를 위해서 우리 모두를 위해서."

"오빠가 웬일이야 나한테 전화를 다 하고."
"잘 지냈어."
"잘 못 지냈어. 왜 전화했어?"

"궁금한 게 있어 가지고."

"전화로 안 되는 거 아니야  만나서 얘기해."

한편 '포스트 제임스'의 삶을 사는 우정후(정보석 분)는 조금씩 변화를 보였다. 자신 앞에서 잔뜩 움츠러든 직원들을 보며 까다롭고 엄격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기 시작한 것. 천천히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씩 나쁜 습관을 바꿔나갔고,

"내가 무서운가?"

"네 아닙니다."
"근데 왜 웃다가 말지."

"죄송합니다."

"정상무  왜 직원들이 날 보면 웃다가 딱 멈추지 왜 다들 불편해하는 거야?"
"모르세요'"

"내가 뭐. 뭐." 
"아니 그 매형이 좀 너무 까다로우시고 엄격하시잖아요. 그 예전에 회의 때 누가 웃었다가  '내가 그리고 웃긴가. 중요한 회의 하는데 실실 웃기나 하고 뭐야' 매형이 한번 되게  화내신 이 후로 우리 직원들  절대 안 웃어요. 간지럼 태워다 안 웃을 걸요."
"내가 그랬었나?"

"그랬었지. 오로지 일 밖에 몰라서 사람은 안 보였지. 회사일 아니면 누구도 나한테 말을 걸어 주지 않았어. 식구들도 마찬가지고."
"아~아~."

"정민재 씨 바쁩니까?"

"조금요. 왜요? 내가 아침에도 물어보려다 말았는데 당신 그 조울..."

"우정후 씨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 얘기합시다."

"엄머."

"아휴 깜짝이야. 너무 프로페셔널의 보였어. 나도 주방 바꾸고 싶더라."
"엄마도 주방 바꾸고 싶구나. 그럼 엄마는 이런 우아한 스타일을 주방 어때."

"역시 아들이 알아보는데 엄마에 우아함을." 

"재희 녀석 만났구먼." 
"역시 어머니를 닮은 모양이에요. 재희 목소리 좋은 거요."

"제 목소리 좋아요?"

"그럼요 성우 같으세요. 배우 같으시기도 하고 목소리 좋아...."

이혼 후유증으로 조울증을 앓고 있는 전 부인 정민재(진경 분)를 걱정하면서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과 마주쳤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재희 엄마." 

"진짜 어머니 맞으시죠." 

"이 자식 누구야. 마치 이빨 사이에 낀 고춧가루처럼 정민재 우재희 사이에 끼어서 '하하하' 웃고 있는 이 자식 누구야. 누구야? 어?"

"어이구."

"아이 이뻐요."

"뭐예요? 꽃이에요?"

"오다가 주웠어요."

"너 나랑  작은 누나랑 얘기하다 우는 거 봤지? 그래서 불쌍해서 이러는 거지?" 
"그런 접도 약간 있는데 지웠어.  너 엉엉 우는 거.  고마워서 나 삼광 빌라 살게 해줘서 나하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오빠들 이미 결혼해서 집 떠나버리고 아빠랑 둘이 살면서 나 되게 슬슬 했거든. 근데 삼빌에서 숨어 사는 건데 그게 채워지더라고 아 사는 행복이 이런 거구나 느꼈어."

"숨어 살면서 큰 거 느꼈네." 
"이라훈 우리 사귀자. 썸 같은 거 그만 타고 사귀자고. 너도 나 사귀고 싶잖아." 
"파스타 하나 사 주고 진짜. 그리고 난 지금 대학생도 아니고." 
"또 해든 언니랑 어머니께 그렇게 눈물 고백해놓고 대체 그게 무슨 상관인데? 오늘부터 1일 어때?"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쟤는 여친 못 사귀어. 뭐야? 뭐라고 못 들었어."
"오늘부터 1일."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몽이씨 오늘도 고생 많았 죠? 내 생각 많이 했나?'

'깜빡했다 코알라 생각하는 거.'

'어 난 계속했는데 내 머릿속엔 아예 뭉이 씨 영역이 있는데?" 
'뻥.'

'안뻥.'

'좀 있다가 서아 만나기로 했어요. 여러 가지 직접 좀 물어보려고.'

'나한테 보고 하는 건가.' 
'넵 몽이 씨한테 보고합니다."

'순정 사장님 잘 계시나?"

"사실은 솔직히 다 털어야 하는 얘기가 있는데  제가 그걸 못하겠어요.'

"말 못 하는 사연이라는 게 뭘까? 누가 힘들게 하는 것도 같은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 가운데, 빛채운을 키워준 엄마 이순정(전인화 분)은 모든 비밀을 짊어진 채 떠나라고 압박하는 정원 모 이춘석(정재순 분)을 향해 반격을 개시했다. 춘석이 빛채운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에 자신이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정원에게 들킬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좀 들어가자."
"여기서 말씀하세요."
"감히 우리 정원이한테 얘기를 해. 너 나 겁주려는 거냐?"
"네. 제가 분명히 눈 똑똑히 뜨고 우리 채운이 지킨다고 했는데도 제 말씀 안 들어 주시잖아요. 저한테 그런 문자 보내실 정도며는 우리 채운이 얼마나 괴롭히실지."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더 이상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떠나라고."

"저 못 떠납니다. 제가 왜 떠나야 하는데요." 
"니가 지금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이순정 너 미쳤냐 미쳤어?"

"사장님."

"우 사장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니요 저 그냥."

"아 안녕하세요 회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누구시더라."

"정원씨 친구 민재 바깥사람 되는 사람입니다. 재희 아버지입니다."

"사장님 기억이."

서아는 끝도 없이 망가지며 주변 사람들을 걱정시켰다. 그래야 빛채운을 환영받지 못하는 불편한 존재로 만들 수 있기 때문. 보란 듯이 독한 술을 마시고, 검은 속내를 품은 황나로(전성우 분)를 가까이했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 얘기 들었어
"빛채운이 일렀구나."

"이른 게 아니고 얘기하다 보니까."

"하긴 여인 사이니까."

"채운씨 어머니한테도 얘기를 들었어." 
"빛채운이 그 아줌마한테 까지 일렀어."
"아니 회장님. 대표님 어머님께서 게시 글 캡처 한 사진을 보내셨더라고."

"우리 외할머니가."

"빛채운씨 오늘 수고 많았죠."

"아닙니다. 매장 다 돌았습니다."
"한 군데 더 가야 되는데 어쩌죠?" 

"아~씨. 또 엤다. 이것도."

"서아야 그만 마셔. 술도 못 먹으면서. 집에 가자 데려다줄게."
"오빠 혼자가."

"너 이렇게 취해 있는데 어떻게 혼자 가. 황나로?"

서아를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아꼈던 재희는 술잔을 빼앗고 걱정을 쏟아내며 나로를 멀리하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나로씨. 어디?"

"오늘도 술이에요? 어디예요? 아직 집 아닌 거 같은데 오늘은 내가 가도 되나?" 

"올래요. 하긴 맨날 나 만나고 싶어 하는데  계속 거절하기 미안하네. 여기가.."
"야 황나로 나 누군지 알지. 얌전히 집에 가라."

"우재희 우재희랑 만나는 중이야. 기사님 안녕하세요. 장서아 본부장님 지금 어디 계세요. 아 예 제가 급히 전달할 서류가 있어서요."

"집에 가자 서어야."

"오빠와 나 아무 사이 아니라며. 오빠 여친 있잖아 빛채운. 근데 오빠가 무슨 권리로."

"간섭할 권리 있지. 너 내 친구 준아 동생이잖아. 나쁜 놈하고 어울린 걸 내가 어떻게 봐. 잘 들어 황나로 나쁜 놈이야. 사기 전과도 있어. 너 좋아해서 접근한 거 같아. 그 자식 너에게 안 좋은 의도로 접근하는 거라고." 
"오빠 어떻게 이래. 내 사랑받아 주지도 않으면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빛채운이랑 만나면서 내가 다른 사람 만나면은 왜 안돼. 어떻게 이래."

'새 대리점주 그 카페에서 기다린 됐어요. 업무내용 간략하게 설명해주면 돼요.'

"이거 장서아가 시킨 것 같은데 코알라 만나는 거 나 보게 하려고."

그럼에도 좀처럼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서아는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난동을 부렸고, 그녀를 말리는 재희와 빛채운은 점점 지쳐갔다. 과연 모질게 얽힌 삼각관계 속에서도 코알라 뭉이 커플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빠 왜 이렇게 이기적이야. 어떻게 이렇게 오빠 밖에 몰라."

"집에 가자." 
"나 다 알고 있었어. 황나로 나쁜 놈인 거. 전과자인 거 다 알고 있었어.'

"뭐라고."

"나쁜 놈이면 어때.  오빠한테 버림받고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느니 천하에 나쁜 놈이라고 나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고 싶었어."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놔 이거. 나 책임져 주지도 못하면서 오빠 왜 이레~."

"악~아~아~."

"서아야. 아 기사님 저 앞에 나와 있거든요." 

 

"아이 몽이 씨 추울 텐데."

"괜찮아요."

'이 사람 너무 힘들어서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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