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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월~토 드라마

[KBS2 토일] '오! 삼광빌라!' 9회(10월 17일) 미리보기 - 사고 후 기억을 잃고 자신의 이름이 제임스라는 정후. 순정은 도와주기로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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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토/일 드라마 ['오! 삼광빌라!'] 19:55 방송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진: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 삼광빌라!' 11회(10월 24일 예고편 / 19:55 방송) 미리보기

오! 삼광빌라!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program.kbs.co.kr

​'오! 삼광빌라!' 11회 미리보기 - 한 방에서 같이 지내게 된 려운&시은?

사고 후 기억을 잃고 자신의 이름이 제임스라는 정후. 순정은 우정후와 닮은 제임스를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도와주기로 하는데... 재희와 나로는 빛채운 앞에서 지지 않기 위해 서로 견제에 들어간다. 한편, 정원은 cctv 속 남자와 같은 신발을 신은 나로와 회사에서 마주치는데...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정보석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TV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 정보석이 첫사랑 전인화와 재회하자마자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상승한 27.6%를 기록했다. 10회에서 우재희(이장우 분)와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로맨스는 한층 더 무르익었다.

 

 

사고와 같았던 포옹 이후, 부모님의 이혼으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은 재희에게

"일단 먹읍시다. 배고프면 더 슬퍼져요."

"우리 부모님 협의 이혼 신청하셨어요."

"두 분이 이혼을 하셨어도 부모님으로서는 여전하신 거잖아요. 그러면 여전히 가족이신 거죠."

"두 분이 합의해서 선택하신 거니까 그냥 인정해 드리면 되고요."

"핏줄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니까요."

"혹시 나 입양된 거 들은 거예요?"

"난 그냥."

"그럴 수도 근데 핏줄 혈육 이런 게 꼭 가족의 필수조건은 아닌 거잖아요. 나도 가족이라는 게 뭔지는 잘 알거든요."

"너무 미안해요. 내가 예민해 가지고 말이 헛나왔나 봐요."

"예민 노노 부모님 선택이니까 그냥 인정해 드리세요. 어머니 잘 위로해 드리고요. 파이팅 코알라. 빠샤. 갈게요."

"예 가요."

 

 

빛채운이가 가방에 항상 매달고 다니는 인형 ‘곰곰이’를 두고 자리를 뜨고 말았다. 재희가 장서아(한보름 분)가 가지고 있던 어릴적 사진 속에서 봤던 그 인형이었다.

"아 곰곰이."

'득템.'

'나의 최애템 잘 보관해 주세요."

 

 

"잘 사세요. 우정후씨."

 

 

"할 일 마치고 돌라고 했지 누가 일도 안마치고."

"일 맞출 시간을 안 줬나 보죠."

"아 대표님."

"알아보니까 이빛채운씨만 매장일을 했던데. 또 다른 인턴사원은?"

"제가 자원했습니다. 인턴 김대원"씨하고는 업무 분담을 했구요."

 

 

김정원은 이빛채운이 일하는 매장을 방문해 응원했다.

“곧 회사에 중요한 행사가 있다. 준비 잘 해보라”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말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그랬는데 빛채운씨가 하니까 좋은데.”

“제가 기분이 좋아지면 힘이 장사가 됩니다.”

 

 

강서아가 정원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서아의 비서로부터 알게 된 빛채운은 복잡한 마음으로 정원과 서아의 다정한 모습을 한참 동안 응시했다.

"강서아 본부장님도 참. 왜 빛채운씨만 밖으로 돌리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사람 난처하게."

"대표님이랑 너무 달라. 친딸이 아니라 그런가. 몰랐어요? 우리 대표님 재혼이신 거. 굳이 공개는 안 하지만 알 사람들은 다 알지. 못 들은 걸로 해요."

 

 

자신의 ‘최애템’을 돌려받는다는 핑계로 그의 귀가를 목 빠지게 기다렸던 빛채운에게 재희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곰곰이를 들고 도망가는 바람에, 유치한 연애의 필수 코스 ‘나 잡아 봐라 타임’이 시작된 것. 

"아~ 줘요. 야 코알라."

"잠깐 줄게 줄게."

 

 

"아 끊어졌잖아 이게 뭐야."

"죄송해요."

 

 

"정우 오빠 너무 멋있다."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 슬퍼지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 보고 싶지~.'

 

 

디자인팀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딸의 계획에 정원은 ‘최고의 셰프’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요리를 부탁했다.

'우리 채운이 이런 댁에서 귀하게 컸어야 하는데...'

 

 

"순정씨 우리딸 너무 이쁘지."

"이 아이가 채운이 동생일까?"

"모르셨어요. 본부장님이시고요."

 

 

순정은 채운에게 ‘학폭’ 누명을 씌웠던 서아가 바로 정원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순정은 더더욱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됐다.

"장서아 본부장?"

 

 

"빛채운씨는?"

"금방 올 거예요."

 

 

빛채운과 한층 더 가까워진 재희는 배관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 ‘배관도사’인 그녀에게 도움을 청했다. 반드시 오게 하려고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비명을 지르고는 전화를 끊어버렸고, 놀란 빛채운은 공사현장으로 향했다.

"여신님 배관 도사님."

 

 

"자료는 메일 할게요."

 

 

"빛채운씨 바쁜 일 때문에 못 오다고요."

"아이고 빛채운씨도 오면 참 좋았을 텐데."

나란히 앉아 작업하던 두 사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결국 티격태격

"거기 본부장하고 껄끄럽다면 서 꼭 가고 싶어요?"

"내가 우리 대표님을 좀 많이 좋아하거든 엄청 멋있는 분."

 

 

빛채운이 공구를 던지는 바람에 그만 배관이 터져 분수처럼 물이 쏟아졌다. 온몸은 다 젖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지만, 세상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물장난’을 주고받는 이들 남녀는 이렇게 로맨스를 향해 나아갔다.

"아~ 배고파요."

"아~ 그걸 왜 던져. 잠깐만요."

"춥다 춥다. 옷을 왜 이렇게 얇게 입었어요."

"저쪽 잠가요. 저쪽."

 

 

"더 얘기할 수 없게 돼버렸어."

 

 

우정후(정보석 분)는 극심한 ‘이혼 후유증’에 시달렸다. 아내 정민재(진경 분)가 떠나고 혼자가 된 일상에 적응하려 노력해봤지만 그럴수록 공허함이 밀려들었다. 가족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이 억울하다가도, 아내에게 잘못했던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올라 괴로웠다.

 

 

"회사 사람들하고 잘 지내?"

"그럼 내가 누구유 내가 다 평정했쥬."

"높은 분들도 잘해 주시고."

"특히 우리 대표님이 아무래도 나를 대개 좋아하는 것 같아."

 

 

기분 전환을 위해 한적한 시골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정후는 때마침 답답한 마음에 죽은 남편의 묘소를 찾은 순정을 목격했다.

"형부 묘소에 갑자기 왜?"

"그냥 바람도 쐴 겸. 너희 형부도 보고 싶고. 그래서 내가 오늘 늦을 것 같아서."

"언니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 조심해서 갔다 와. 우리 언니가 가을을 타나."

 

 

"저기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순정에게 잠시 시선을 빼앗겼던 정후가 그만 마주 오는 차를 피하다 비탈길로 굴러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순정씨."

"아저씨."

"아저씨 아니라니까."

 

 

응급실에서 깨어났지만, 이름을 묻는 질문에 머뭇거리다가

"선생님 정신이 드세요?"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제 이름은 제 제 제 임 스"

"제 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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