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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톺아보기28

행로난行路難(2)(3) 이백행음도, 양해, 13C 초 남송, 종이에 먹, 80.8×30.4cm, 도쿄 국립 박물관 소장 074-2 행로난⑵ 이 백 세상의 큰길 푸른 하늘처럼 넓건만, 나만 홀로 나서지를 못하는구나. 장안의 귀공자 따라다니는 것은 부끄러운 일, 개 뜀박질, 닭싸움에 배와 밤을 두고 내기나 거는 일들. 풍환처럼 칼을 두드려 노래로써 괴로움을 토로하지만, 왕가의 대문에 옷자락 끌며 굽실거리는 일 내 뜻과는 맞지 않네. 회음의 시정배들 한신을 비웃었고, 한나라 조정 공경들은 가의를 꺼렸었지.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옛날 연나라 소왕이 곽외를 중히 하고, 소왕은 몸소 빗자루 들고 몸을 숙여 배움을 청하였건만 그에게 혐의를 두지 않았음을? 극신과 악의는 그 소왕의 은혜에 감격하여, 간 내놓고 쓸개 쪼개어 자신의 재주를 .. 2019. 10. 10.
ebook 무료이북 RIDIBOOKS paper 사용자 이북무료 RIDIBOOKS paper 사용자만 보세요. 올재 이북을 받아서 pdf로 보다가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편집을 다시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폰트와 글씨 크기로 편집해서 보고 있답니다. 우선 제가 pdf로 제작해서 지금 보고 있는 책을 한 권 올려놓겠습니다. RIDIBOOKS paper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맘껏 다운 해가시길 바랍니다. pdf파일은 무료로 배포한 거라 저작권에 문제는 없을듯한데 수정, 재편집은 문제가 될지 몰라서 혹시, 돌아다니면 안 될 수도 있으니 돌려보지 마시고 혼자만 보세요. 2019. 10. 8.
무료이북 e-book 올재 클래식스 .pdf 파일 이북무료 올재를 아시나요? 사단법인 올재 지혜 나눔을 목표로 시작한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를 44차 발간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재 클래식스는 대중이 더욱 손쉽게 '고전의 지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2012년 1월 ‘한글 논어’ ‘국가’ ‘정치학’ ‘고운집’ 등 4권을 첫 발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100만 권의 도서를 발행해 80만 권은 2,900원에 판매했고, 20만 권은 시골 공공도서관, 벽지학교, 군부대 등에 기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간되는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 44차는 요한 볼프강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강항·신숙주의 ‘간양록·해동제국기’,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등 4권으로 구성됐고, 올재 클래식스 출간 도서는 총 201권입니다. 저는 2.. 2019. 10. 4.
행로난 行路難⑴ 이백 금항아리 맑은 술 한 말 값이 일만 냥, 옥반에 좋은 진수성찬도 일만 전의 값이어라. 잔 멈추고 젓가락 던져 버리고 먹지 않은 채, 칼 빼어 사방을 둘러봐도 마음만 아득하다. 황하를 건너려니 얼음이 내를 막고, 태항산에 오르려니 산에는 눈이 가득. 한가로이 시내에 앉아 낚싯대나 드리우다, 홀연히 배를 타고 수도로 가는 꿈을 꾼다. 가는 길 어렵도다. 살아가기 어려워라. 갈림길도 많구나. 앞길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이냐? 긴 바람 타고 파도를 부수어 공을 세울 날 있으리니, 높은 돛 곧추 달고 창해를 건너리라. 金樽淸酒斗十千2), 玉盤珍羞3)値萬錢4). 금준청주두십천, 옥반진수치만전. 停杯5)投筯6)不能食, 拔劍四顧心茫然. 정배투저불능식, 발검사고심망연. 欲渡黃河冰塞川, 將登太行7)雪滿山8). 욕도황..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