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기막힌 유산' 월-금 20:30 방송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교훈적인 가족극
기막힌 유산 93회 미리보기
기막힌 유산 93회 미리보기
가짜 편지로 설악을 떠본 가온은 충격적인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박차고 나간다. 한편 정건은 민주와 함께 있다가 교통단속에 걸려 신분증을 요구받게 되는데...
'기막힌 유산' 92회(8월 27일) 미리 보기
기막힌 유산 92회 미리보기
부영감은 청아에게 엄마자격이 없다며 내쫓고, 민주는 계옥에게 청아와 설악이 각별했던 관계라며 들쑤신다. 한편 청아로 인해 술렁이는 가족들 사이에서 가온은 심상찮음을 느끼는데...
'기막힌 유산' 91회(8월 25일) 미리 보기
'기막힌 유산' 91회 미리 보기
설악은 계옥에 대한 열렬한 마음을 깨닫고 마진상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없다고 고백한다. 한편 청아는 칼같이 내치려는 설악을 설득하고자 무언가 결심하는데...
2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연출 김형일)에서는 부영배(박인환 분)를 찾아온 이청아(메건 리, 정서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이청아를 공계옥(강세정 분), 윤민주(이아현 분)가 지켜봤다.
"그동안 제 아이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 아이? 이제 와서 어디. 당장 돌아가”
“다 만났어요. 설악이도 가온이다”
“저 제 딸이 여기서 자라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살아있는지도 몰랐어요. 낳자마자 잘못된 줄 알고 무섭고 막막해서 도망갔어요. 그렇게 15년 동안 묻어뒀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넌 자격 없다. 알았던 몰랐던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 어찌 보면 그것도 네 운명이겠지. 설악이도 고생할 만큼 고생했고 이제 와서 네가 엄마라고 한들 엄마가 되는 건 아니다. 가온이가 더 커서 지가 찾아갈 때까지 여러 사람 속 시끄럽게 만들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
"설악이가 15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던가요?"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마음이 서서히 자라나겠지. 그래서 그만두라고 했던 거다.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지"
"가온이를 포기할 게 아니라면 (부설악은) 나한테 오게 되어있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같이 힘 빼지 말자"
"좋아합니다. 저 계옥 씨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너도 그래?”
“그럼. 영감님 알기 전부터 나 이 사람 많이 좋아했어”
“모르겠어. 난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계옥이가 한짓이 있는데. 다 떠나서 딸도 있다면서”
“둘이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가족들은요? 아버지도 그러라고 하세요? 다 제쳐두고 그 딸 아이 우리 애한테 키우라고 할 거예요? 시집 한 번 안 가본 애가 다 큰 딸 엄마 노릇 해야 해요?”
"가온아 네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사실 지금 네 아빠는 네 친아빠가 아니야"
"맞구나. 설마 했는데, 정말이었다. 아빤 내 아빠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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