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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월~토 드라마

KBS2 토일드라마 오! 삼광빌라! 35회(1월 16일 예고) 미리 보기 - 결혼 소식에 분노한 서아는 춘석을 찾아가 재희를 곤경에 빠뜨려 달라 부탁한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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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토/일 드라마 ['오! 삼광빌라!'] 19:55 방송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진: KBS '오! 삼광빌라'

'오! 삼광빌라!' 35회(1월 16일 예고편 / 19:55 방송) 미리 보기 - "아빠가 우리 서연이 결혼식에 멋지게 나타날게"

 

오! 삼광빌라!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program.kbs.co.kr

오! 삼광빌라! 35회 미리보기

결혼 소식에 분노한 서아는 춘석을 찾아가 재희를 곤경에 빠뜨려 달라 부탁한다. 춘석은 필홍을 이용해 일을 처리하려 하는데... 사내의 빛채운 친딸 루머를 불식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빛채운에게 정규직 전환 대신 유학을 제안하는 정원. 하지만 빛채운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민재는 순정을 찾아가 결혼을 반대한 진짜 이유를 털어놓는데...


'오! 삼광빌라!'에서 이빛채운(진기주)진기주가 박필홍(엄효섭)의 정체를 알았다.

10일 밤 7시 55분 방송된 KBS2TV '오! 삼광빌라!' (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고 말미에 진경이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을 반대했다. 의외의 복병이 등장한 반전 엔딩이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33.6%를 나타내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혹시. 이 기사님 찾아온 거예요? 아까부터 자꾸 이 기사님을 보내." 

"저 아저씨에 대한 상상이나 펼쳐보지 그래."

"나로씨에 박필홍씨에 대해서 알죠?"

"글쎄요. 노코멘트."

오! 삼광빌라의 재희는 필홍을 만나 물었다. 이에 필홍은 말했다.

"서연이 엄마가 잠시 보자고 해서. 서현이 갔나?"

"예."

"그럼 잠시."

"저 대표님이랑 만나시고 다시 돌아오실 거죠?"

"서현이 엄만 내가 돌아오길 바라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돌아오세요. 저랑 얘기 좀 하시죠."

"근데 우 소장. 네 정체를 알고 난 후부터. 날 좀 막대하고 있다고 생각 안 드나? 예전 이동출 기사로 알고 있을 땐 더없이 잘해주더니."

"저도 잘해 드리고 싶은데요. 채운씨 생각하면 그게 잘 안되네요. 이 기사님 아니 아무튼 선생님께서 제 입장이시라면 그럴 것 같지 않으세요?"

"그도 그렇고."

"근데요 선생님께서도 박필홍씨 인거 들통나고 나서 저한테 계속 은근히 고자세인 거 아세요? 왜요?"

"내가 그래도 되지 않나? 나 서현이 아빤데. 그럼 다녀올게요. 우 소장."

"와~ 대표님 옛날에 진짜 속 많이 터지셨겠다."

오! 삼광빌라의 정원은 필홍을 불러 당장 떠나라고 말했다. 이에 필홍은 춘석이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필홍 서현이 가까이 있다고 한 게 이거였어? 어떻게 재희 옆에까지 붙어있을 생각을 해?"

"당신 아들이 꼰질렀나 키 크고 잘생긴 놈 야~그놈이 우재희 친구일 줄이야 이래서 내가 우재희 현장에서 떠나려고 했건만

"당장 떠나 우리 서현이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당장 떠나."

"정원아 화내지 마~ 고운 얼굴 주름살 생겨. 아 나 서현이 아는 척도 안 했어. 근데 우재희 지가 딱 알아차리고 야~ 똑똑한 놈. 그래서 내가 거기 그만두려고 했거든. 근데 우재희가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하더라고 지 감시 범위 아래 있으라고. 참. 귀여운 놈."

"박필홍."

"알았어. 딴 데로 갈게. 근데 저거 회장님께 투자해 준다고 하셨거든 뭐 그건 고대로 진행할게."

"뭐라고? 우리 엄마가 투자를 해?"

"내가 아이템 좋은 거 보여 드렸거든. 회장님 사업가 촉 뛰어나신 거 알잖아. 이번 프로젝트 꼭 대박 내서 당신하고 서현이 앞에 딱~."

"내가 당신 투자받게 그냥 놔둘 것 같아. 어림도 없어. 제발 우리 서현이랑 재희 앞에서 제발 좀 꺼져 버려."

오! 삼광빌라의 빛채운은 필홍을 찾아갔다. 빛채운은 눈물을 보였다. 필홍은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빛채운은 필홍을 밀어냈다.

"이기사님 다시 오셨네요. 저 우소장님 나가셨는데."

"들었어요."

"커피 내려 드릴까요?"

"맞죠? 박필홍씨."

"무슨 말씀이신지."

"맞으시죠? 아까 우리 엄마 여기 오신 거 재희 씨 보러 오신 거 아니죠?"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재희 씨도 알아요?"

"저~ 이 기사님."

"알아요?"

"미안합니다. 나는 저기."

"가까이 오지 마세요."

"서현아."

오! 삼광빌라의 빛채운은 재희에게 울면서 말했다.

"왜 말을 안 했어요? 나한테 왜 말 안 했어요? 왜 말 안 해줬어요. 왜~~."

오! 삼광빌라의 재희는 빛채운에게 말했다.

"미안해요. 얘기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어. 나도 안 지가 얼마 안 돼. 얘기 나눠봤는데 다른 의도는 없었고. 채운씨가 그리워서 가까이 있어 보고 싶었대."

"그럼 이 사진은?"

"이것도 그분이 바꾸셨고."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지 몰랐어요. 두 분 엄마 회장님 모두 박필홍씨를 나쁘게 말했어도 그분한테도 어떤 사정이 있었을 거다. 그래서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다. 한켠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어요."

"내가 볼 때는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닌 거 같아. 어쩌다 보니까 상황이 꼬여서 좀 안 좋은 길로 살아오시긴 했지만."

"재희씨도 아까 봤잖아요? 나랑 엄마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가면 쓰고 있는 모습. 엄마 영혼 나간 듯이 얼어붙어 있는 모습.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채운씨 마음 충분히 내가 이해하는데. 아까 그 상황에서 그분도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채운씨랑 대표님이 동시에 들이닥쳐서.."

"나 위해서 그분 두둔해 주려고 애쓰지 마요. 코알라씨 그럴수록 나 너무 창피해요. 황나로 박필용씨랑 아는 사이인 거 맞는 거 같아. 내가 물어봤을 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거든."

"두 사람 같은 교도소에 있었대."

"간단하게 얘기할게 교도소에서 박필홍씨 알았을 거고 박필홍씨한테 빛채운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그래서 삼광빌라에 의도적으로 들어왔어 그렇지? 그래서 빛채운이랑 잘해 보려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됐고 그러다가 우소장이랑 빛채운한테 들통났어. 맞아? 
"아니 그러면은 채운씨가 나로씨 마음 안 받아줘 가지고 지금 다른 대를 노리고 있는 거야? 이거는 회장님 비서실에서 일하게 됐다면서 그럼 그것도.. 아니지? 우리가 지금 너무 넘겨지고 있는 거지 그치?"

"아니요. 다 맞아요. 이모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그래서 우재희도 빛채운씨도 저더러 삼광빌라 떠나라고 계속 압박하고 있는데 제가 개기고 있는 중이에요."

"왜? 왜?"

"삼광빌라를 너무 좋아하니까요." 
"그래 그 말은 진심 갔네.처음에 나랑 둘이 있을 때 흘린 눈물은 가짜고. 그치? 잘 개겼어. 그 진심은 높이 살게. 근데 나가라 나로씨. 나로씨 이런 사람인거 알았는데 한 지붕 아래서 같이 살 순 없잖아 
"쫑아씨 요새 날도 많이 추운데. 우리가 삼빌 나가는 문제는 좀 나중에 날이라도 따뜻해..." 

"아뇨. 우리 빛채랑 우소장은 순정 언니 생각해서 나로씨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한 거 같고 근데 나는 개들이랑 달라. 나는 나로씨 예전처럼 못 대해. 우리 언니한테 거짓말할 자신도 없고. 그니까 오늘 나가. 오늘 당장. 안 나가면은 삼광인들한테 다 얘기하는 수밖에 없어." "누님한테도 얘기를 하려고요?" 
"그래야죠. 어쩔 수 없죠. 우리 착한 이순정씨 엄청 상처 받고 며칠 들어 눞겠지만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합시다. 황나로씨."

"저 일이 많아서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대답을 안 하네. 너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심이니? 
"삼광빌라 좋아하는 거요.  나 같은 쓰레기한테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짜 내 집 같은 곳이 었으니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오! 삼광빌라의 정원은 춘석을 만나 따졌다.

"그러니까 왜 박필홍을 상대하시냐고요."

"너야말로 그 인간은 뭐 하러 만나? 내가 박필홍을 왜 만났게? 니 손에 똥 안 묻히려고 그런 거야."

"사업 투자해 주기로 했다면서요?"

"아~ 그거야 명목상 그런 거고 뭐 내 눈앞에 끄집어내야 볶아먹든 삶아먹든 요리를 하지."

"엄마 혹시 박필홍이한테 약점 잡힌 거 있어요?"

"뭐?"

"뭐 있지? 박필홍 저 인간 애초에 순정이가 서현이 키웠다는 것까지 다 알고 있던데. 엄마랑 관련 있죠? 그래서 저 인간이 여기저기 다 나대고 다니는 거 아니에요?"

"아 있긴 뭐가 있어. 너나 그 인간 만나지 말아. 지켜보는 눈이 어디 한둘이야. 대표이사 재신임 투표하자는 것도 겨우겨우 미뤄놨구먼 정신 못 차리지 행동거지 조심해 이것아."

'서연아' 부르는 아빠의 슬픈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고 가방에 달린 '곰곰이'가 빛채운의 눈에 들어왔다. 아빠가 남긴 유일한 물건이라며 애지중지 간직했던 그 인형이었다. 원망스러운 마음에 버릴까 거칠게 떼어냈지만

차마 버리지는 못했다. 이런 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리석은 부성애로 무장한 필홍은 기필코 성공해 빛채운 앞에 '짠'하고 나타나겠다며 전화번호도 없앤 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채운이하고 재희하고 두 사람 결혼을 생각하는 모양이야."

"언제 들으셨어요?"

"아까 낮에 아직 두 사람도 정확히 결정한 건 아닌데. 그래도 내가 너한테 얘기해 줘야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서아야 엄마가 우리 서아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엄마가 절 어떻게 돕겠어요. 전 재산을 들여도 얻을 수 없는 거잖아요. 재희 오빠 마음."

오! 삼광빌라의 재희와 빛채운은 삼광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가장의 무게를 홀로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온 빛채운의 인생을 지켜본 가족이기에 그녀의 결혼 소식이 남다르게 다가왔을 터.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터트린 채 든든한 반쪽과 함께할 빛채운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런 마음을 고스란히 느낀 빛채운 역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행복에 눈물을 글썽였다.

"기쁜 소식 하나 있어요."

"뭔데 뭔데 뭔데 뭐~."

"우 소장이 직접 얘기할래요."

"그럴까요. 여러분 저 뭉이 아니 채운씨하고 저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진짜로~."

"대박~ 어~."

"나는 먼저 얘기 들었지요. 다시 한번 축하해요 채운양."

"네 감사합니다."

"우리 채운이 진짜 진짜 잘해 줘야 돼. 어 잘해 줘야 돼. 오늘 축하할 일이 진짜 많잖니. 우리 삼광빌라에 제1호 커플 우리 알라와 뭉이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자 다 같이 건배."

오! 삼광빌라에서 호탕한 웃음으로 예비 며느리를 맞이한 정후는 재희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서아의 아픈 마음까지 챙겼다.

"서아양 속상하죠? 우리 재희가 맘 몰라 줘서. 서아양 아버님 일찍 떠나시고 우리 재희한테 많이 의지했던 거 알아요. 이렇게 살아 오고 보니까 그때는 애타는 사랑이었던게 지나고보니 아니기도 하고 또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감정이 나중에 보니 사랑이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서아양 우리 재희 이쁘게 좋아했다는 거 알아요. 예전에. 그런데 지금은 내 생각에 혹시 서아양이 자기 감정에 속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내 생각이에요."

"아버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데를 바라보는 속상하고 어떨 때는 확 꼬집어 주고 쉽게 분하기도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했다면. 이 사람이 다른 데를 보는구나 그래도 내가 더 좋아하니까 이쁘게 보내 줘야지 이런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 싶은데."

"아버님 저는 그게 안 돼요. 잘 안 돼요." 
"돼요. 서아양도 될거예요. 그게 돼야 진짜 어른이 되는 거예요. 서아양 어릴 때부터 참 사랑스럽고 발랄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잘 알겠지. 난 서아양이 옛날처럼 잘 웃고 발랄해지면 좋겠는데."

떠날 준비를 마친 나로는 정든 삼광빌라를 둘러보다 순정과 마주쳤다. 그 쓸쓸한 인생에 순정의 푸근한 심성이 잠시나마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를 끝으로 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짜 내 집 같은 삼광빌라를 떠났다.

"어머니. 한 번만 안아 봐도 될까요

"그럼 되고 말고. 장해요 나로 씨 열심히 일 잘해서 승진까지 하고 장해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서 그런가. 어머니같이 좋은 분은 이 세상에 또 없을 거예요."

"정말요? 나 너무 기쁘네 나로 씨 그렇게 얘기해 줘서. 그런데 그건 아니야 나로 씨 주변도 잘 살펴보면 좋은 사람 정말 많을 거예요. 그러니까 내일부터 잘 찾아봐요."

"울지 마요 나로씨."

"좋아서 그래요."

'오! 삼광빌라'에서 탄탄대로일 것만 같은 코알라-뭉이커플의 결혼에 의외의 복병이 등장한다. 축복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결혼에 반기를 든 깜찍한 이는 바로 엄마였다.

"엄마. 우리 결혼하려고요."

"응~결혼 아 결혼 얘기하려고 나한테 온 거구나. 어 반지도 벌써 다 맞췄네."

"하락해 주실 거죠? 빛채운씨 엄마 처음부터 좋아했잖아."

"어~나 빛채운씨 처음부터 좋아했지. 야무지고 씩씩하고 다 딱 내 스타일이 이지. 내가 만약 딸이 있다면 딱 빛채운씨 같을 거야."

"그 봐요. 우리 엄마가 되게 좋아하신다니까요."

"감사합니다."

"근데 이 결혼 나는 이 결혼 반대일세."

"엄마."

"아이 니들 결혼하면 안 돼."

"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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