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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여행

용인 와우정사 臥牛精舍 공원같은 '절'을 가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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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 臥牛精舍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으로 이북 출신의 실향민 법사가 창건하였다.

1970년대에 세워졌던 현대식 사찰이며, 이북 출신으로 월남하여 실향민으로 있던 해월 삼장법사(속세명 : 김해근)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염원으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창건하였으며 용인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사찰이면서도 다른 국내 사찰과는 달리 규모가 공원급에 개방형으로 된 절이며 일주문이나 담벼락이 많이 없는 편이고 사찰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이 절 입구 작은 연못 건너편에 세워져 있는 대형 황금 불두상(佛頭像, 부처님 머리상)이 절의 상징물이다. 시주금이 모이면 몸통까지 완성하려고 했으나 시주금 부족으로 아직 몸통은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높이가 8m에 이르고 몸통까지 완성이 된다면 높이가 100m가 넘어 세계 최대, 최고 높이의 부처님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와우정사 경내에는 2017년 4월 개관한 불교박물관이 있는데 보수중이라 볼 수는 없었다.

그 외에도 유명한 불상인 누워있는 불상이 있으며,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불교 국가들에서 들여온 다양한 불상들이 있어 동남아 여행 온 느낌도 들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이러한 영향으로 동남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관광객 중 태국인이 70%나 된다고 한다.

 

남북통일을 염원하여 불자들이 쌓은 돌탑과 황금으로 만든 통일의 종이 있다.

와우정사는 용인 연화산 자락의 푸른 신록에 둘러 싸여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이국적인 느낌의 공원 같은 사찰이다. 대형 불두 하나만으로 색다른 감동이었다. 게다가 미니 동물원의 공작새, 와불, 대웅보전, 돌탑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용인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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