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콧등에 와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합니다.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대부도를 찾았다가 갈매기만 실컷보고 바지락 칼국수만 한 그릇 먹고 돌아온 후 아쉬워서 다시 한번 대부도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대부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목표로 하고 떠났습니다. 가는 길에 시화방조제에 위치한 시화 나래 조력 공원이라는 곳을 잠깐 들러 갈매기도 보고 호두과자도 사 먹고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답니다.
대부 해솔길 1코스는 대부도관광안내소 ↔ 돈지섬안길 까지 11.3km입니다만 저희는 구봉타운길 공용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거기서부터 걷기로 했습니다. 동일한 길을 갔다 와야 하니 대략 왕복 8-9km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웬걸 꽤 먼길이더군요. 낙조 전망대라 해지는 것을 보려면 시간대도 애매한 시간이고 바닷길을 걸어 걸어 도착해서 오랜만에 아름답게 지는 붉은 해를 바라보고 왔습니다.
시화나래 조력공원입니다.
구봉타운길 공용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가는길에 처음 만나는 갈매기 쉼터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영흥대교이고 대교를 지나면 영흥도랍니다.
저 멀리 두개의 바위가 보이시죠? 오른쪽이 할아배바위, 왼쪽이 할매바위 입니다.
위에 사진이 18시 28분에 찍히고 아래 사진이 18시 40분에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갔다왔습니다. 지는 붉은 해가 어찌그리 아름다운지 한참을 바라보다 돌아섰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빛은 더 붉어졌습니다. 자연은 이런 와중에도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는군요.
▶대부 해솔길 코스 지도
코스 |
거리 |
시작 ↔ 끝 |
대부해솔길1코스 |
총거리 11.3km |
대부도관광안내소 ↔ 돈지섬안길 |
대부해솔길2코스 |
총거리 5.1km |
돈지섬안길 ↔ 작은잘푸리방조제 |
대부해솔길3코스 |
총거리 9.6km |
작은잘푸리방조제 ↔ 흘곶(15통)마을회관 |
대부해솔길4코스 |
총거리 12.4km |
흘곶(15통)마을회관↔ 베르아델승마클럽 |
대부해솔길5코스 |
총거리 12.2km |
베르아델승마클럽 ↔ 선감도입구(펜션단지) |
대부해솔길6코스 |
총거리 6.8km |
선감도입구(펜션단지) ↔ 안산어촌민속박물관(탄도항) |
대부해솔길7코스 |
총거리 16.8km |
안산어촌민속박물관(탄도항) ↔ 대부도관광안내소 |
자료: http://www.haesolgil.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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