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무료 주차장이던 주차장이 유료로 바뀌면서 중간 육교밑에 차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육교밑에 차를 간신히 대고 나가면 바로 세미원 입구가 나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굳게닫혀있다.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하는 배다리만 바라보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즈막한 담벼락길이 나오고 연꽃밭이 400년 된 장대한 느티나무가 나올때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들어 갈수는 없지만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하는 열수주교(烈水舟橋) : 배다리입니다.
열수주교(烈水舟橋 배다리): 배를 여럿 이어 만든 다리입니다. 정조임금께서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가실 때 한강에 설치되었던 배다리를 복원했습니다. 정조께서는 양주에 있던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로 이전하고 능호를 현릉원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하여 현릉원을 참배하였는데 이를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 등이 참여하는 주교사(舟橋司)를 설립하여 배다리를 건설하고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이곳 열수주교에는 정조임금의 효성과 정약용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은근히 출렁이는 배다리에서 그동안 가슴 속에 품고만 있었던 말을 고백해보세요. 배다리처럼 살포시 흔들리는 곳에서는 심장이 더욱 활발해져 고백이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속으로만 좋아했던 마음, 사과하고 싶었던 마음 등을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더욱 다정한 관계를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배와 배로 길을 잇듯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게 하고 싶습니다.
세미원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용문방향(문산-용산-옥수-왕십리-청량리-회기-덕소-양수-양평-용문)양수역 하차 도보 700m
버 스 청량리 : 167번 양수대교입구 하차 도보 500m
강변역 : 2000-1번 양서문화체육공원 하차 도보 100m ※ 2000-1번 강변역 출발시간 : 12:10(배차간격 130분~180분),
잠실역 : 5번출구 - 2000-2번 - 양서문화체육공원 하차 - 보도 100m ※ 2000-2번 잠실역 출발시간 : 08:10(배차간격 100~300분)
'두물머리' 세미원의 늦 겨울 그리고 '엄마의 정원'
코로나 19로 온 나라가 아니 온 지구가 불안스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바람이나 쐬자 하고 두물머리를 찾...
blog.naver.com
두물머리
일반적으로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흐르는 곳의 지명으로 사용되는데, 순 우리말의 일반적으로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흐르는 곳의 지명으로 사용되는데,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머리를 맞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합수머리, 두머리, 한자로는 이두수(二頭水), 양수두(兩水頭), 병탄(竝灘)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처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름도, 모습도 여러 번 바뀌었지만 산과 강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빼어난 풍광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양평의 대표 명소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에 위치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의 강으로 합쳐져 한강으로 흐르는 지점이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다. 특히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킵니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과 충청북도 단양,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라서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400년 된 장대한 느티나무와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 옛날의 영화로움이 빛바랜 나루터, 강에 늘어진 수양버들 등 강가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이 자연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양수리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이 기다리는 곳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한강 제1경 (두물경)과 각종 드라마 및 영화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지며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이다.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은 예로부터 유명하여 조선시대 이건필의 두 강승유도와 겸재 정선의 독백탄으로 남겨져 시대를 초월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양평의 아름다운 유산으로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할 생태명소이다.
두물머리의 풍광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수 백 년 된 한 그루의 나무가 강을 바라보고 서서 큰 그림자를 그려내고, 잔잔한 강물과 돛단배 한 척, 수수한 연 밭과 섬 하나, 부드러운 산세가 고요하게 드리워져 있다. 분주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다 보면 일상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또한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듯이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되는 이 곳은 가족, 연인, 출사를 나온 사람들, 그 누구라도 따뜻하게 반겨줄 준비가 되어있다. 강쪽으로 쭉 따라 들어오면 운치 있는 돌담길을 걸을 수 있고,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에는 산책길이 더욱 풍성해진다.
400년 된 장대한 느티나무
두물머리에 들어서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높이 26m의 도당나무이다. 실제로 그 위엄이 대단한 이 나무는 무려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원래는 두 그루의 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으나 1972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나무 한 그루는 수물되어 남아 있지 않다. 느티나무는 강이 잘 보이는 언덕에 그늘을 만들어 쉴 곳을 마련해주고 떼몰이 꾼이나 배를 타고 한양으로 가는 이들에게 표지판 역할을 해주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아래에서 배를 타는 이들의 안녕과 마을의 안정을 바라는 제사를 지냈는데 이를 도당제, 도당굿, 고창굿 등으로 불러왔다. 도당제의 경우 양수리 상류 남·북한강에서는 같은 유형을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용왕제이며 지금까지도 매년 음력 9월 2일에 지내고 있다. 도당제는 ‘제’와 ‘굿’이 함께 나타나는 유교식 제례와 무속신앙이 한데 어우러진 ‘마을 대동제’이다. 과거에는 2년에 한 번씩 무당과 화랭이들이 와서 도당 굿을 벌였으나 을축년(1925년) 장마로 마을이 크게 훼손되자 이후로는 굿은 사라지고 제만 유지되어 왔다고 전해진다.
소원쉼터(소원 들어주는 나무)
8자 모양으로 조성된 벤치 주변으로 조성된 쉼터이며, 사람들의 기원, 소망, 꿈, 희망의 의미를 담은 곳이다. 예로부터 두물머리에서는 도당할배와 도당할매라 불리는 느티나무에 소원을 빌어왔는데 도당할매나무가 강물에 수몰되어 아쉬움이 컸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새로운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자라났고, 그 후 사람들은 두물머리 소원나무라 부르며 소원을 빌고 있다고 한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속는 셈 치고 소원 들어주는 나무에게 소원을 빌어보자!
액자 포토존
이 곳 역시 두물머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다. 특히 이곳은 2015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촬영지로 등장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을 액자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연풍경 투과형 액자로,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액자 속에 담겨있는 것처럼 걸터앉아도 보고, 뒤에 서 있어도 보고, 점프를 시도하기도 하며, 모두가 다양한 사진을 찍기 위해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두물머리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길찾기
문의처 031-770-1001, 031-770-1002
부가정보 주차장무료, 유료(주말,공휴일 교통혼잡 심각하오니 대중교통 이용부탁드립니다!)
두물머리 대중교통으로 가는방법
전철 이용 : 경의중앙선 전철 용문행 탑승, 양수역하차 1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30분 소요
버스 이용 : 동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양평행 승차, 양수리에서 하차 (도보로 약 15분 소요)
승용차이용 : 올림픽대로(강변북로) => 미사리(덕소) => 팔당대교 => 신양수대교 => 양수리
* 네비게이션 검색시: 양서면 양수리 697 또는 '두물머리나루' 로 검색하세요
* 공영주차장 주소 : 두물머리입구 공영주차장 : 양서면 양수리 1157
* 교량하부 공영주차장 : 양서면 양수리 681-1
'짬짬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알못에게는 어렵기만 한 자동차 용어들,익스테리어·인테리어 용어를 알아봅시다 (0) | 2021.05.21 |
---|---|
국내여행 100선 '인천 차이나타운' 밤에 걷는 색다른 추억 (0) | 2020.12.03 |
여기는 '잠실 한강' 17시 55분 입니다. (0) | 2020.10.20 |
'기막힌 유산' 마지막회 촬영지 '호로고루' - 넓은 잔디광장과 임진강이 흐르는 연천 '호로고루' (0) | 2020.10.11 |
나미나라 공화국·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0) | 2020.10.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