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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畵 톺아보기/말씀이 있는 그림

[명화] 성경 말씀이 있는 성화 '예수와 간음죄로 끌려온 여인'[요한복음 7:53~8:11] - 렘브란트

by multimillionaire oz 201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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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und Ehebrecherin, Rembrandt

 

사람들은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갔는데 예수님은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는데 우리 주님은 머리 둘 곳이 없으셨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조입니다.(마 8:20) 우리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부요를 비우시고 스스로 가난하게 되신 것입니다.(고후 8:9) 구원은 바로 그 십자가의 사랑에 의해 이루어질 것임이 이미 힌트 되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3절을 보시면 그 주님이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십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내가 물이다’라고 외치신 주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주님이 어떻게 옛 성전인 율법을 부정하시고 참 성전의 모습을 드러내시는지가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배경이 성전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실 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잡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잘 그려보세요. 지금 율법의 대명사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죄인을 고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재판 석에 앉아 계시고 죄인 하나와 고소인 다수가 등장인물입니다. 그러니까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은 자타가 공인한 죄인으로 주님 앞에서 선 것이고 나머지는 참소하는 자들로 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대조를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의 세력의 대표적인 특징이 무엇입니까? 참소입니다.

 

(계 12:10)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하나님을 떠나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죄인들은 남의 잘못이나 허점을 들추어내서 참소를 하여 상대적인 우월감을 확보하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습니다. 그것을 자기방어 혹은 통제 성향이라 부릅니다. 그게 죄인들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세력의 특징을 참소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절대 자신의 무력함과 불가능함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이고 싶어 하는 죄인들의 속성은 율법의 진의를 곡해하기 마련입니다. 그들은 죄를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필연성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해 주신 율법을 구원에 이르는 사다리로 생각하고 율법을 열심히 지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존심도 지키고 하나님의 복도 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철저한 자기 부인을 요구하십니다.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 앞에서 티끌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불가능한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온전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크심 앞에 항복하여 순종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이끄시는 참 생명의 길을 순종하여 좇아 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한 사람만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그 사람만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함께 간음하다가 도망간 사람, 간음하던 여인을 잡아온 사람들, 그들은 자기들이 행운을 잡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기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지 않고 도망하고 참소하는 그들이 사망으로 던져질 사람들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7:53~8:11]

7장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50. 그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53.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8장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Rembrandt_The Woman taken in Adultery

그림: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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