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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35회 10월 28일 예고편 - 유정은 지난 밤 태풍에게 술 취해 실수한 것을 떠올리고 후회한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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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KBS 2TV 일일드라마 월-금 19:50 방송

사진=  ​ '비밀의 남자'

'비밀의 남자' 35회 10월 28일 예고편 - “매몰차게 버려놓고, 이제 와서 내가 보고 싶다고..?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35회] 미리보기 

유정은 지난 밤 태풍에게 술 취해 실수한 것을 떠올리고 후회한다. 그러던 중 숙자에게 빚 독촉하던 사채업자가 유정이 일하는 매장까지 찾아와 돈 갚으라고 협박을 하고, 그 모습을 태풍이 보게 되는데... 

그 사이 유라는 서준과의 관계를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싶어, 부부동반 다큐 출연을 감행하려고 하는데...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은 DL그룹 본사에 출근, 새로운 법무팀장이 됐다. 그는 "우리 엄마에게 누명 씌운 놈 내가 반드시 잡는다. 반드시"라고 각오를 다졌다. 엄현경이 술에 취해 강은탁에 대한 태풍(강은탁 분)을 향한 유정(엄현경 분)의 고백과그리움을 드러냈다.

"유팀장이 정의롭고 일 잘한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회사 위해 애써 주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회장님."

"형이 처리해 줄 일이 있어. 얼마 전에 한 손님이 우리 회사에 대한 안 좋은 글을 인터넷에 올려서 좀 난감한 상황이야. 그 손님을 여기로 불렀거든 만나서 얘기하고 정리 좀 해줘."

"유민혁이 결국 DL로 들어왔다고 이제 어쩔 수 없긴 한데. 왜 이렇게 거슬리고 찝찝하지."

이날 이태풍은 인터넷에 올라온 컴플레인을 해결해달라는 차서준(이시강)의 부탁을 받고 진상 손님을 맞이했다.

"본사에서 이렇게 빠르게 대응하는 거 보면 그 매장 잘못이 큰가 봐요? 하긴 서비스가 너무 엉망이더라."

"고객님 제가 매장 직원하고 통화를 해 봤는데 직원에게 반말을 하고 무리한 요구까지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인터넷에 올린 글도 허위사실이 좀 많고요."

"허위라니 내가 당한 그대로 적은 거예요."

"고객님. 고객님이 우리 직원한테 한일은 갑질입니다."

"갑질. 그게 무슨 갑질이야."

"인터넷에 올린 글의 진위 여부는 CCTV를 확인해 보면 알겠죠. 그런데 만약에 허위로 작성하신 게 밝혀진다면 저희는 고객님을 허위사실 유포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글 당장 내리시죠."

"명예훼손 지금 니들 매장이라고 편들어 주는 거야. 내가 가만있을 줄 알아. 두고 봐 내가 어떻게 하는지."

이에 분노한 손님은 한유정(엄현경)이 근무하는 매장으로 찾아갔고, 상품을 집어던지며 환불을 요구했다. 한유정은 착용한 흔적이 있는 옷에 환불을 거부했지만

"택만 안 띠면 환불해 줘야지 상식 아냐"

"손님. 박음질이 튿어져 있는데요."

"그거 내가 그런 거 아냐 원래 그런 거 판 거 아냐."

유민혁은 매장에 등장

"손님 폭행죄까지 추가합니다. 제가 이거 본 이상 선처 같은 거 없으니까 집에 가서 고소장 기다리세요."

"이걸 한유라 아나운서가 다 한 거예요?"

"화연이 너 며느리 너무 잘 본거 아니니."

"능력 있지 얼굴 예쁘지 거기다 요리까지 잘해 빠지는 게 없네."

 

"정말 태풍 오빠를 보셨다는 거죠?"

"그럼요. 일주일 전애 춘천에서 제가 확실히 봤어요."

"춘천 어디요?"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죠. 정보만 쏙 빼가고 사례금을 안 주는 일이 너무 많다고 들어서 내가 확실하게 하려고요. 절반 정도만 주세요. 200 정도."

"오빠를 찾는다면 돈이 얼마가 들던 상관이 없어요. 정말 보신 거 확실하죠?"

자리를 뜨는 한유정을 사기꾼이 비웃었지만, 태풍이 나타나

"나 당신 본 적이 없는데. 일주일 전에 춘천에 간 적도 없고. 뭘 놀래. 꺼져."

사라진 사기꾼에 어리둥절하며 당황하는 한유정을 지켜보던 이태풍은

"한유정, 너 바보냐. 나 말고는 아무도 널 못 괴롭혀."

한편 이날 유라는 화연(김희정 분)의 점수를 따고자 안간힘을 쓴다. 

"아이 기름냄새. 그래도 어머니 마음은 확실하게 잡았으니까 그걸로 됐다. 화담회도 가입했으니까. 이제부터 디엘 며느리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는 거야."

유라의 연기에 넘어간 화연은 그에게 두둑한 용돈도 안겨줬다.

"오늘 고생 많았다. 니 덕분에 나 오늘 친구들 앞에서 체면 많이 섰어. 어떻게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어?"

"당연히 해드려야 될 일인데요. 뭘."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주는 용돈이야. 받아."

유라와 서준(이시강 분)의 결혼 비화를 알고 있는 마리(김윤경 분)는

"유라가 착하고 싹싹해요?"

"왜요. 고모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착한 언니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니다.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

이태풍은 자신을 찾는 한유정을 떠올리며

"야멸차게 날 버릴 땐 언제고 왜 나를 찾는 거지"

"고소하고 강경 대응해 주세요."

"고소장입니다. 확인해보세요."

"팀장님 저 고소 안 할래요. 안 하고 싶어요."

"왜죠? 그렇게 갑질하는 사람들은 법이 무섭다는 것을 좀 알아야 돼요."

"생각해 주시는 건 감사한데요. 전 행복하고 싶거든요."

"행복요?"

"용서하면 용서하는 행복을 알 수 있다는 말 전 그 말을 믿거든요."

"톨스토이?"

"어 그거 아세요?"

"우리 용서하고 행복해지자."

"오빤 너무 착해서 탈이야."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유명하지 않나요? 고소장 확인해 보시죠."

"생각해 주시는 건 감사한데요. 저는 고소 안 하고 싶어요."

"유정씨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앞으로 유정씨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근데 정말 태풍 오빠랑 닮았다."

"고소장 다 보셨나요? 그럼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곧 퇴근하시죠? 괜찮으시면 저랑 저녁같이 하실래요? 제가 살게요."

"선약이 있어서요."

"약속 취소된 거예요?"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한유정은 김밥을 싫어한다는 이태풍을 향해

"김밥 싫어하세요?"

"유 팀장이랑 닮았단 사람은 김밥을 참 좋아했어요. 내 김밥이 최고라고 늘 칭찬해 줬었는데."

"그 사람을 왜 찾는 겁니까?"

"제가 미안한 게 있어서요."

'이제 와서?'

한유정은 잔뜩 술에 취해 이태풍의 얼굴을 붙잡고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태풍 오빠가 맞는데 이 눈, 코, 입 다 똑같은데 왜 태풍 오빠가 아니에요? 팀장님 태풍 오빠 맞죠?"

결국 술에 취해 비틀대던 한유정은

"보고 싶다, 태풍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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