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 드라마
KBS 1TV '누가 뭐래도' 수목 20:30 방송
'누가 뭐래도' 55화 예고 - 해결 방법은 "비혼 주의를 포기하는 것."
누가 뭐래도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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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누가 뭐래도' 55화 미리 보기
해심(도지원 분)은 아리에게 중절 수술을 강요하지만 아리는 하지 않겠다며 갈등을 빚는다. 보라(나혜미 분)는 해심과 아리의 대화를 듣고 아리가 준수(정헌 분)의 애를 임신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
2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아리가 대들자 노금숙(문희경 분)은 신아리(정민아 분)에 물 싸대기를 때렸고 그 모습을 해심이 목격했다.
'누가 뭐래도'의 승진은 준수가 애 아빠가 됐다는 말에 분노했다.
"여보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 맞지?"
"누가 니 애를 가졌다는 거야? 혹시 신작가야?"
"네. 맞아요."
"너 거짓말하는 거지? 상견례 나가기 싫어서."
"아니요. 엄마가 믿고 싶지 않아도 사실이에요."
"진짜 니 눈으로 확인한 거 맞아? 아리가 그래? 니가 애 아빠라고? 개 사람 잡을 얘네. 어먼놈 애 가져서 니 애라고 하는 거 아니야? 말도 안 돼. 난 죽었다 깨어나도 그거 인정 못 해. 알아."
"아이고 참. 상견례 앞두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럼 그날 호텔에서 같이 술 먹고 사고 쳤던 거야? 걔랑 사귄 건 아니잖아?"
"뭐. 사귄 건 아닌데..."
"그럼 하룻밤 실수 내. 너 신 작가랑 결혼할 생각은 아닌 거지?"
"지금 준수를 얻다 갔다 붙여. 그 사고뭉치 하고 얘랑 말이 돼. 그게 니 옆에서 알짱거리더니 아주 니 신세를 망치려고 작정을 했네. 어."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내가 그 꼴 두고 볼 거 같아. 이놈의 지지배.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정말."
"엄마. 지금 어딜 간다는 거예요?'
"그 앙큼한 계집애. 내가 머리털을 다 뽑아 버릴 거야."
"엄마. 신작가 찾아갈 생각하지 마세요. 이미 얘기 다 끝났다고요."
"뭘 어떻게 끝냈다는 거야?"
"신작가는 애 아빠 상관없이 나아서 기르겠다고 결정했고 저는 결혼은 안 하더라도 애 아빠 노릇은 하겠다고 이미 말했어요."
"누구 맘대로 애를 낳고. 누구 맘대로 애 아빠 노릇을 해. 무슨 일 있어도 걔가 니에 낳는 거 절대 못 봐."
"엄마가 아무리 난리 쳐도 신작가 고집 꺾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까 일 크게 만들지 말고 그냥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제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아휴 머리야."
'누가 뭐래도'의 준수는 아리에게 전화해 알렸다. 이에 아리는 당황 했다.
'어디 면요? 바쁜데 왜 문자질?'
'지금 비상사태야. 전화할 테니 받아.'
'누가 뭐래도'의 준수는 신작가를 위해서라고 말했고 아리는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왜요? 무슨 비상사태요?"
"일 문제로 전화한 거예요? 또 방송 출연 못 한다고 하려고요? 왜 아님 촬영이라도 못 갈 사고라도 터졌어요?"
" 아니 우리 부모님이 아셨어. 내가 애 아빠 되겠다고 말했어."
"미친. 당신 돌았어? 아니 그니까 금숙 아줌마랑 나 대표님이랑 알았다고. 그걸 왜 얘기를 해."
"계속 숨길 수는 없잖아. 어차피 알게 될 일인데 속전속결해야지. 우리 엄마가 신 작가 찾아갈 수 있으니까 각오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러니까 그걸 왜 벌써부터 얘기해서 사람을 바늘방석에 앉게 만드냐고 일부러 그런 거야? 나 스트레스받으라고 그럼 내가 애 순순히 포기할까 봐."
"왜 사람 의도를 왜곡해. 나도 더 이상 거짓말하고 숨기는 거 못 하겠어. 떳떳해지려고 한 얘기야. 그래 신작가도 말하고 다녀. 내가 애 아빠라고."
"당신 도대체 아이큐가 몇이야? 어디 모자라니?"
"그간 감추니라 맘고생했을 거 아니야. 이젠 안 숨겨도 되잖아. 나는 다 신 작가를 위해서 그런 거라니까."
"집어치워. 그렇게 말하면 내가 고맙다고 절이라도 할 줄 알았어. 당신 부모님한테 시달릴게 불 보게 뻔한데. 그게 어떻게 날 위한 거야?"
"아니 진정 좀 하고."
"아 시끄러워 정말 가증스러워."
해심은 이른 새벽 집에 들어온 아리에 말했다.
"엄마 안 주무셨어요."
"오늘 주문이 많아서 일찍 꽃 시장 좀 가려고."
"오늘 크리스마스이브지."
"너 오늘 회사 갈 생각하지 마. 오전에 엄마랑 병원 가."
"엄마 저 안 가요. 애 낫는 다니까요."
"고집부릴 걸 부려. 대책 없이 어떻게 애를 나? 그냥 이번만큼은 엄마 말 들어?"
"엄마."
"너 언제부터 있었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엄마도 알았어? 그래서 아리하고 병원에 수술하러 가라는 거야?"
"그럼 너도 알면서 나한테 말 안 했던 거야?"
"아리가 얘기하지 말래서. 근데 애 아빠가 누군지 알아?"
"입에 담고 싶지도 않으니까. 다신 그 애 아빠 얘긴 꺼내지도 마. 그리고 너 오늘 준수네 회사 파티 간다며? 가지 마 너도 알잖아 오늘 주문 양 엄청 많은 거 일찍 와서 도와."
"안 돼 이미 약속했어. 내가 되도록 빨리 올게."
"거기 가지 말라니까. 엄마 분명히 말했다."
"엄마 왜 그래?"
"준수 그 옆집 피디가 하는 여자랑 결혼 얘기가 있나 본데 너도 괜히 어울렸다가 또 무슨 소리 들으려고. 그러니까 가지 말라고."
"준수 오빠 그 피디 정말 싫어해."
'누가 뭐래도'의 보라는 원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 가방을 회사로 돌려보냈다. 이를 보게 된 진 회장은 원태에게 물었고 원태는 극한 알바 촬영 때 인연으로 보낸 거 같다고 변명했다.
"그게 뭔가?
"김상무께 온 퀵서비스입니다."
"명품 가방 같은데 어디서 온 거예요?"
"김보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기상 캐스터 김보라? 아니 김 상무한테 이런 걸 보냈지? 이거 내 방에 갖다 놔."
"응 이 가방 뭔가? 자네한테 왔던데."
"아니 이게 어떻게 여기?"
"김보라가 보냈다는데 걔가 왜 자네한테 이런 명품 가방을 보낸 거지
"아 그게 제가 아니라 와이프한테 보낸 겁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겸 DBS 이사라는 걸 알고 잘 보이려고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럼 지란이한테 직접 보내지 왜 자네한테."
'누가 뭐래도'의 대로는 그 회사 입점이 안될 거 같다고 통보했다.
"강 대표 안 그래도 자기 전화 기다리고 있었어."
"이사님 아무래도 저희 그 회사 입점이 어려울 것 같아요."
"뭐? 아니 왜?"
"그게 개인적인 사정이 좀 생겨서 당분간은 매장 판매는 못 할 것 같아요."
"아니. 이유가 뭔데."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릴게요."
"아니 강 대표 일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딨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사님."
"오늘의 1등은 정벼리 양~~."
"와 감사합니다. 너무 기분 좋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누가 뭐래도'의 아리를 찾아온 금숙은 막무가내로 아리를 몰아붙였다.
"우리 준수는 너랑 결혼 안 하겠다는데 애는 왜 낳겠다는 거야?"
"준수 씨하고 상관없이 애는 제가 나아서 키울 거예요
"그 애 우리 준수 애 맡긴 해?
"지금 그거 확인하러 오신 거예요? 저는 확인 못 해 드리니까 돌아가세요."
"그래서 기어이 나아서 우리 준수 신세 망치겠다는 거니?"
"누가 누구 신세를 망쳐요. 미혼모로 살아야 하는 건 저라고요."
"그러니까 왜 고집을 피워. 니가 이렇게 나오니까 우리 준수가 결혼은 안 해도 어쩔 수 없이 애 아빠 노릇 하겠다고 저렇게 헛소리하고 다니는 거 아니야."
"전 그러라고 한 적 없어요. 어디까지나 애 낳겠다고 한건 저 혼자만의 입장이니까 아줌마가 상관하실 일 아니에요. 돌아가세요."
"아직 얘기 안 끝났는데 어디서 일어나. 앉아. 그래서 기어이 애 아빠 없이 애를 낳겠다고. 핏줄은 못 속인다더니 넌 어떻게 하는 짓이 그렇게 니 친엄마랑 똑 닮았니."
"아줌마가 우리 엄마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떠드세요."
"함부로 몸을 굴린 게 누군데? 니가 이러는 거 어떻게든 애 낳아서 우리 준수 차지하겠다는 니 수작 아냐?"
"아줌마 아들이 뭐라고 지금 저한테 유세 떠는 거예요."
"유세. 너 어른한테 말버릇을 뭐야?"
'누가 뭐래도'의 아리가 대들자 금숙은 신아리에 물 싸대기를 뿌렸고 그 모습을 해심이 목격했다.
"너 어른한테 말버릇이 이게 뭐야?"
"어른이요? 어른이면 어른 같은 소릴 해야죠."
"이게 진짜 버릇없이."
"금숙아. 너 이게 무슨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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