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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43회(11월 12일) 예고 - 유정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태풍은 안도하고, 유정은 까칠했던 태풍이 자신을 걱정하는 의외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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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19:50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비밀의 남자' 43회 예고 - “그게 무슨 말이야...? 태풍 오빠가 죽다니...!?”

11월 12일 예고편 / 19:50 방송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43회 미리 보기

유정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태풍은 안도하고, 유정은 까칠했던 태풍이 자신을 걱정하는 의외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하지만 기분 좋게 집에 온 유정은 대철로부터 태풍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데... 한편, 화연이 자신의 편인 것을 알아챈 유라는 서준에게 친구들 모임을 다시 잡겠다 하고 서준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21일 방송에서는 이태풍(강은탁 분)이 한유정(엄현경)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 강은탁이 엄현경을 뜨겁게 끌어안았다.

한유정은 주화연(김희정)에게 차서준(이시강)과 만나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다.

"말씀 중에 죄송한데 뭔가 오해가 있으신 거 같아요. 차서준 본부장님과 저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5년 전에도 친구였고. 지금도 다른 마음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그 말 내가 정말 믿어도 돼요?"

"믿으셔도 됩니다."

"속는 셈 치고 한번 믿어보죠. 대신 이런 일이 다시 또 생기면 그땐 내가 가만 안 있어요."

"절대 그럴 일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자리에서 일어난 한유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한유라(이채영)였다.

"조용한 데서 얘기 좀 해. 따라나와."

"전 본부장님과 풀 오해 없고 본부장님도 저한테 더 이상 사과하지 마세요."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되겠다는 게 내 남편 꼬신다는 거였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나 서준이랑 그런 사이 아니야."

"서준이."

"서준이 예전에 춘천에서 알던 친구야 서준이가 DL 그룹 아들이었다는 것도 몰랐고 언니랑 결혼했다는 것도 며칠 전에 언니 방송 보고 알았어."

"그 말을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거니."

"언니가 믿든 말든 상관없는데 어쨌든 서준이의 그냥 친구일 뿐이야."

"지금 그 말은 넌 마음이 없는데 서준 씨가 일방적으로 널 좋아하기라도 한다는 거야. 말도 안 돼. 서준 씨가 너 같은 앨 뭘 볼 게 있다고 좋아해."

이어 한유라는

"어머님은 왜 만난 거야. 네가 만나자고 한 거 아니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어?"

"그걸 내가 왜 말해줘야 돼. 왜? 겁나? 내가 언니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까봐."

"겁나긴. 니가 뭔데 내가 겁이 나!"

" 그럼 왜 아까 카페까지 쫓아온 건데."

"무슨 얘기 했는지 얼른 얘기해."

"아이 나 말 안 할 거야. 궁금하면 언니 시어머니한테 가서 직접 물어봐"

한편 주화 연은 차서 준들 만나 한 유전과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차서 중은 이미 한유라와 이혼을 결심한 상황.

"여긴 어쩐 일이야 엄마 왜 그렇게 봐."

"한유정 정리해라."

"엄마가 유정이를 어떻게 알아?"

"혹시 유정이 만났어?"

"지금 그게 중요해 잔말 말고 빨리 정리해."

"엄마 나 유정이 5년 동안 그리워했어 이번에 정말 어렵게 다시 만나게 됐고 나 유정이랑 정말 잘해 보고 싶어."

"그럼 니 와이프는 방송에서 너 좋다고 공개 고백까지 한 유라는 어떡할 거야?"

"이혼할 거야."

"아버지 아시면 어쩌려고 그래."

"안 그래도 아버지한테 말씀드릴 생각이었어."

"안 돼 절대 안 돼 너 그 여자 정리 안 하면 내가 정리할 거야 5년 전에 널 미국으로 보냈지만 이번에는 안 보내. 그 여자랑 그 여자 가족 다 내쫓아 버릴 거야. 그러니까 마음 고쳐먹어. 호텔 생활 접고 집으로 들어와. 부부 화보도 예정대로 찍고 엄마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알지."

"아니 몰라 5년 전에 엄마 뜻대로 내가 유정이랑 헤어졌지만 이젠 엄마 뜻대로 안 될 거야 절대로."

"차서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엄마한테 내가 소중한 것처럼 나한테 유정이도 그래."

주화연은 차서준의 계속되는 거부에 심장을 부여잡았고

"엄마 괜찮아?"

"엄마 걱정되면 정리해.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엄마 간다."

"유정이... 엄마가 유정이 만난 것 같은데..."

집으로 돌아온 주화연은 한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들과 저녁 식사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한유라는 차서준이 이혼 이야기를 하지 않을지, 한유정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진 않았을지 불안에 떨었다.

"유라야 오늘 늦니?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다 같이 저녁이나 먹을까 해서 오늘 서진이도 일찍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너도 늦지 않게 와라."

"서준씨가 집에 온다고 혹시 이혼 얘기를 하려는 건가. 유정인 어머님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한 걸까. 내 얘기 한 거야. 아니야 그랬다면 어머니 반응이 저럴 리 없어. 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차서준에게 사정을 들은 이태풍은 길거리에서 홀로 두더지 게임을 하는 한유정을 발견하고 한유정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즐겼다.

"어~유 팀장님."

"빨리 안 쏘면 죽어요."

"스트레스 다 풀렸죠?"

"아니요. 오락실에 마무리를 해야죠."

"마무리?"

"펌프 할 줄 알죠?"

"그래 이 맛이지."

"이제 속이 좀 시원합니까?"

"팀장님은 평소 모습 보면 게임 같은 거 안 좋아하실 것 같은데."

"평소 모습이 어떤데요?"

"조용하고 진지하고 진중하고 딱딱하고 재미없고..."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캔맥주를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여기 너무 좋죠? 여기 힘들거나 답답할 때마다 오는 제 힐링 장소예요."

"근데 왜 여깁니까?"

"그냥 여기 오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태풍은 과거 자신의 말을 떠올렸고, 마음이 복잡해진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맥주 캔을 기울였다.

"유정아 여기 어떻게 왔어?"

"오빠 답답하고 힘들 때 여기 오잖아."

"여기 오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

한유라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차서준이 무슨 말을 꺼낼지 몰라 초조해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차서준이 부부 화보를 찍겠다는 말. 한유라는 어리둥절한 태도로 긍정을 표했지만 차서준이 태도를 바꾼 이유를 의심했다.

"서준이 이제 회사 바쁜 일 끝났다 하니까. 앞으로는 자주 이렇게 다 같이 밥 먹을 수 있겠어요. 아 그리고 서준이 부부 화보도 다시 하겠대요."

"어떻게 된 거야? 안 하겠다더니."

"당신한테 말해 놓고 너무 미안하다면서 저한테 다시 말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유라야 출판사 쪽 연락했어 날짜 다시 잡아 봐."

"잘 생각했어 서준아. 이렇게 매체 이용해서 회사 홍보하는 것도 다 능력인 거다 너."

"이번 화보에서 입을 옷은 서준이 니가 회사랑 상의해서 준비해 줘라."

그런 한유라를 쫓아온 차서준은

"대체 우리 엄마한테 뭐라고 말했길래 회사로 찾아오기 만듭니까?"

"어머님이 회사로 찾아가요."

"뻔뻔하기까지.. 엄마를 당신 편으로 끌어드린다고 해도 내 맘 바뀌지 않아요."

한유라는 주화연이 한유정과 차서준 사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어머니도 나처럼 서준씨와 유정이 사실을 알고 만난 거였어. 서준씨가 집으로 돌아온 거 보면 날 도와주려고 그런 거였구나.'

"화보 팀에 미리 얘기해 놨어요 편하게 하세요."

"감사합니다. 한 유라 아나운서님과 본부장님의 인터뷰부터 하고 촬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으시죠?"

"시작하기 전에 저희 집 소개해 드릴게요. 이따 촬영하실 곳 정하셔야 되잖아요."

"예진씨 보고 와요."

"따라오세요. 강예진씨 그날은 미안했어요. 제가 오해를 해서 강예진씨께 큰 실수를 했어요. 사과할게요 미안합니다."

"아닙니다."

"이래도 마음에 안 풀린다면 제가 금전적인 보상이라고 해서."

"아닙니다.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그럼 사과받아 주신 걸로 할게요. 고마워요 오늘 잘 부탁해요."

"혹시 내 자리에 이화 테스트 결과지 있는지 확인 좀 해 줄래요."

"잠시만요. 네 여기 있어요."

"아 혹시 거기 있었구나. 미안한데 그거 갖고 이쪽으로 좀 와 줄래요. 책상서랍에 차 키 있으니 그거타고와요."

"최근 공개 고백으로 반응이 뜨거웠는데 공개 고백받고 본부장님은 어떠셨어요?"

"놀랐죠."

"남편이 보기보다 쑥스러움이 많아요. 방송 보자마자 방송국으로 찾아왔더라고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요."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으셨어요."

"사실 그것도 제가 먼저 했어요. 첫눈에 서준씨한테 반했거든요."

"와! 사랑해 솔직한 한유라 아나운서의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두 분 너무 보기 좋으신데 2세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안 그래도 계획 중이에요. 서준씨 닮은 아이 빨리 낳고 싶거든요."

차서준과 한유라의 부부 화보 촬영 날. 한유정은 상사의 심부름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를 알게 된 이태풍은 한유정과의 일들을 떠올리며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한유정 씨 핸드폰 아닌가요?"

"맞는데요."

"누구시죠?"

"여기 한국 병원인데요. 혹시 한유정씨 보호자 되세요? 병원이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이태풍은 머리끝까지 흰 천을 덮어쓴 여성을 보고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하고 확인하려는 찰라 한유정은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한 상태로 태풍을 부르고 태풍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한유정을 뜨겁게 끌어안았다.

"유팀장님. 팀장님이 여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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