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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44회(11월 13일) 예고 - 유정은 태풍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어하고, 태풍은 유정이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해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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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19:50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비밀의 남자' 44회 예고 - 그 여자 엄마가 정리해 줘? 네가 선택해. 내가 나서기 전에

11월 13일 예고편 / 19:50 방송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44회 미리 보기 

유정은 태풍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어하고, 태풍은 유정이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해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유라는 각방을 쓰는 서준을 불러들이기 위해 화연을 이용하고, 동호가 유치원 친구를 때렸다는 연락을 받은 유정은 태풍과 함께 유치원으로 향하는데... 


엄현경이 강은탁의 죽음을 전해 듣고 오열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정(엄현경 분)이 이태풍(강은탁)의 죽음을 듣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풍은 병원에서 한유정을 발견하고는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 없어요?"

"괜찮아요. 사고 현장 사람들 도와주다 여기 살짝 삔것만 빼고 근데 여기는 어떻게 오시는 거예요? 혹시 저 걱정돼서 오신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괜찮다는 한유정을 만류하며 이태풍은 직접 차를 몰았다.

"운전할 수 있는데 괜히 레카까지 불러서 백팀장님 차 보낸 거 아니에요?" 
"그 손으로 어떻게 운전을 합니까?" 
"아 살짝 삐끗한 거지 아무 이상 없어요. 근데 유팀장님 제 걱정 되게 많이 하셨나 봐요. 유팀장님 그런 모습 처음 본 거 같아서 많이 놀라신 거 같은데 팀장님 이야말로 좀 괜찮으세요?"

''예 괜찮아요?"

"근데 저녁은 드셨어요? 정신없이 오시느라 못 드셨을 것 같은데 우리 밥 먹으러 가요. 뭐 좋아하세요?" 

두 사람은 자연스레 저녁을 함께하게 됐다. 이태풍이 돈가스를 전부 잘라 내밀자 한유정은

"먹어요."

"고맙습니다. 다치니까 이런 게 좋구나. 엄청 대접받는 기분이네. 게다가 드디어 팀장님하고 밥 한 끼도 막게 되고."

"뭐 필요한 게 있으면 얘기하라"

"얘기하면 다 들어주시는 거예요? 별도 달도 따주나?"
"적당히 하시죠. 놀릴 만큼 놀리신 거 같은데."
"근데 팀장님도 돈가스 좋아하세요? 제가 아는 사람들 돈까스 진짜 좋아했는데."

"돈가스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요." 

"근데 원래 그렇게 남의 일에 신경을 많이 습니까?"

"네 뭘요."

"교통사고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데 2차 사고라도 당했으면 어쩔뻔했어요." 
"사람들 다쳤는데 어떻게 보구만 있어요. 안 다치게 조심조심했어요."

"조심조심한 게 그겁니까? 조심조심 안 했으면 어쩔뻔했대."
"팀장님 잔소리도 하실 줄 아세요? 꼭 동생 걱정하는 큰 오빠 같아요. 오늘 유팀장님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 주시네."

이날 한유정은 우연히 아빠와 한유명(장태훈 분)의 대화를 엿들었다.

"아버지 근데 누나한테 언제 말하죠?"

"아이고 상황을 한번 보자. 태풍이 죽었단말들으면 네 누나 놀라서 며칠 동안 앓아누울 텐데. 아이고."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태풍 오빠가 죽다니."

"유정아 그게

"태풍 오빠가 죽은 게사실이야?" 

"그래 춘천에서 온 손님한테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죽었다더구나."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태풍 오빠가 왜? 아빠가 잘못 들은 거지? 내 두 눈으로 확인해 봐야겠어. 그전까지 절대 못 믿겠어. 아빠 앞장서. 우리 같이 가서 다시 들어 보자? 아빠 가자. 그 말했다는 사람한테 가서 우리 확인해 보자. 같이 가서 확인해보자 아빠 빨리 가자 아빠 아빠 빨리."

"아빠가 직접 확인했어."

"아니야 아니야 아빠 태풍 오빠가 죽었을 리가 없어 이거 뭐가 잘못된 거야 내가 내가 춘천 가서 확인해볼래."

"태풍이 죽었어. 내가 태풍이가 마지막까지 있었다는 재활원까지 가서 직접 듣고 왔다고."

"아니야 아니야 아빠 태풍 오빠가 죽었을 리가 없잖아. 아니야 아니야 아빠."

한유정은 이태풍이 유민혁(강은탁 분) 팀장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오빠가 죽은 줄로만 생각하고 눈물로 밤을 보냈다.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은 유정이랑 결혼하는 거 다른 선물은 필요 없어. 10년 20년 아니 평생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너무 늦지 않게 대답해 줘."

"유정아 나는 아침에 유정이 너랑 김밥 팔고 싶고. 너랑 같이 동물원 가고 싶고. 너랑 같이 카페에서 일하고 싶어. 나는 나는 그게 더 좋아 유정아 울지 마 난 유정이 니가 우는 거 싫어."

유민혁 팀장으로 살고 있는 이태풍에게 문자가 왔지만, 한유정은 이를 보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오늘 많이 놀랐을 텐데 푹 쉬어요.'

이태풍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한유정은 앓아눕고 말았다. 그러나 한유정은 아픈 몸을 이끌고 납골당으로 향했다. 이태풍의 어머니가 그곳에 있었던 것. 

"태풍 오빠가 태풍 오빠가 죽었대요. 시신도 찾을 수 없다고 하네요. 태풍 오빠 지켜준다고 했는데 아줌마랑 한 약속 못 지켜서 너무 죄송해요.

"아줌마 전해 주세요. 내가 못 찾아서 너무 미안하다고 다음에 올게요."

때마침 이태풍 역시 납골당에 방문했지만, 한유정과는 엇갈리고 말았다.

"잘 있었어요 엄마? 엄마가 떠난지도 벌써 5년이 됐네요. 어때요 1년 만에 본 아들 더 멌있어졌지? 자주 못 찾아서 미안해 엄마."

납골당에 다녀온 한유정은 이태풍과의 추억을 정리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미안해 오빠 미안해."

"엄마 왜 울어. 엄마 울지 마."

"민우야 엄마는 민우밖에 없어. 민우는 엄마 떠나면 안 돼"

한편 주화연(김희정)은 한유라(이채영)를 위해 보석함을 꺼내던 중, 잃어버린 줄 알았던 귀걸이를 찾았다.

주화연은 여숙자(김은수)에게 사과를 해야 하나 고민했고, 한유라는 다급히 이를 만류하며 자신이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이게 왜 여기 있지." 
"어머니 이거 그때 그 잃어버렸던 귀걸이 아니에요?" 
"응 그때 찾아 쓰는 분명히 없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찾았으면 됐죠. 잃어버린 게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그럼 내가 그때 그 도움이 아줌마를 단단히 오해를 했네. 미안해서 어떡하지 찾아가서 사과라도 해야 되려나." 

"안 돼요."

"응~."

"아니 그게 뭐 하러 어머니가 굳이 그렇게까지 하세요. 이미 다 해결된 일인데 차라리 제가 찾아가서 사과할게요."

"유정 씨가 오늘도 출근 안 했다고?"

"전화도 안 받고 문자 보내도 답도 없더라고 그래서 언니 집에 가 보려고." 
"집 주소는?"

"엄마한테 물어봤어."
"어디가 많이 아픈 거 아니야."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서 갈 때 죽 사서 가 보려고." 
"그러면 이 카드로 사 점심시간도 짤 불 텐데 택시 타고 가고."

"고마워."

"언니 귀걸이 찾아서 진짜 다행이에요. 그 잃어버린 줄 알고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러게요 제대로 있는지도 모르고 애먼 사람을 도둑으로 몰고 경찰서까지 불러 냈으니 그 도우미 아줌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신경이 좀 쓰이네요 유라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되나 십고."
"그렇게 신경 쓰이면 언니가 전화해 봐요. 전화번호 알잖아요."

하지만 주화연은 미안한 마음에 직접 여숙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화연은 만나 뵙고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여숙자는 한유라의 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오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근데 유정이 또 오늘 어디 간 거야 몸도 안 좋은데 집에서 좀 쉬지."

"여보세요 
"아 저기 혹시 여 숙자 여사님 전화 맞나요."

"네 그런데요. 누구세요?"

"저 주화연입니다 
"주하연이 누군데요? 지난번에 잃어버렸다던 귀걸이 주인이요." 
"'귀걸이? 귀걸이 주인이라면 유라 시어머니 전화를 왜 한 거지' 네 그런데요 무슨 일로 전화를." 

"그게 그때 그 귀걸이를 찾았거든요. 제가 여사님의 본의 아니게 오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은데요."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만나 뵙고 말씀드리는 게 예의인 거 같아서요."

"아니요 오해가 풀렸으면 된 거죠 전 이만 바빠서 전화끊갰습니다."

"또 만나면 안 되지 그랬다가 유라한테 무슨 소릴 들으려고 그 집 식구들은 안 만나는 게 유라한테 좋은 거야."

이태풍은 이틀이나 결근한 한유정을 걱정하며 찾아 나섰다. 울고 있는 한유정을 발견한 이태풍은

"오늘은 또 무슨 힘든 일이 있어서 여기 와  있는 겁니까?"

한유정은 스쳐 가는 추억에 오열했고, 이태풍은 그런 한유정을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오늘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좀 괜찮아요?"

"죄송해요 많이 당황스러웠을 텐데

"아니요. 근데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돼요?" 
"아~제가 찾던 오빠가 죽었어요 5년 전에 헤어진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가 죽었대요. 저희 아빠가 춘천 지인 통해 알아봤는데 오래전에 죽었고 시신도 찾을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들어가 볼게요."

이태풍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한유정, 나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했던 거냐.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한유정은 귀가한 뒤에도 이태풍 생각에

"오빠 미안해. 미안해. 오빠 너무 보고 싶어. 오빠 오빠."

오열하는 한유정에 가족들은 이태풍의 짐을 치우려고 나섰다.

"제가 못 끊어 내면 내가 끊어 줄 거예요. 내놔. 너 언제까지 이럴 거야 보낼 사람은 보내줘야지." 
"안돼 나 태풍 오빠 못 보내 이렇게는 오빠 못보내 얼른 줘."

"이거 내가 다 갔다 버릴 거야. 이걸 버려야 니가 살어."

"싫어 싫어."

한유정은 엄마를 향해

"엄마 때문이야. 태풍오빠 죽은 거 엄마 때문이라고. 엄마가 그렇게 내쫓지만 않았어도 오빠 그렇게까진 안됐어. 엄마가 살려내! 태풍오빠. 엄마가 그랬잖아."

이를 지켜보던 아빠 한대철은 딸의 뺨을 내리쳐 충격을 안겼다.

"아빠."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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