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71회(12월 24일) 예고 - 공여자가 골수 이식을 못 하게 되자 태풍은 결국 유라에게 부탁을 한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2. 23.
반응형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밤 7시 50분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71회 예고 - "언니가 엄마라면, 엄마 노릇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71회 미리 보기 

공여자가 골수 이식을 못 하게 되자 태풍은 결국 유라에게 부탁을 한다. 한편, 유정을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 서준은 유라와 유정이 함께 있는 모습에 의아해하고, 유정에게 이유를 묻는데...


'비밀의 남자' 한유라(이채영)가 이민우(서우진)을 두고 이태풍(강은탁)과 거래하려 애썼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이태풍(강은탁 분)이 이민우(서우진)을 위해 한유라(이채영)와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이민우(서우진)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말도 안 돼. 민우가 내 아들이 아니라니. 말도 안돼." 

"언니 축하해."

"유라는 혈액형이 뭐예요?"

"유라는 O형이지. 이서방 와이프 혈액형도 모르나?"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눈물 섞인 웃음을 터트리더니

'그럼 한유라가 날 속인 거였어.'

이 사실을 함께 들은 한유명(장태훈)은 여숙자(김은수)와 한유정(엄현경)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여숙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풍이 형이 동호 친 아빠가 아니래."

"그게 무슨 말이야? 그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래  그때 유라랑 태풍이랑 서로 좋아해서 애를 가진 거라고 했잖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시킨 건데. 동호가 태풍이 아이가 아니라고? 그럼 설마 유라가 다른 사람 아이를 임신하고 태풍이랑 결혼했다는 거야?"

그 시각, 한대철(최재성)은 한유라를 찾아가 설득했다. 한유라는 매몰차게 한대철을 쫓아냈지만, 이미 차서준(이시강)이 이야기를 들은 뒤였다.

"민우는 네 아들이다. 민우는 살려야지"

"서준씨."

"한유라씨 아들 있어요?"

"제가 후원하는 아이를 말한 거예요." 
"후원요. 후원하는 아이를 왜 아들이라고 합니까?"

"그 아이가 아이 때부터 제가 후원하게 됐고 제가 좀 더 친밀감을 갖기 위해서 그렇게 부르기로 했어요."
"그럼 아까 찾아온 사람은 누굽니까?"

"그 아이 아빠예요. 근데 아이가 많이 아픈가 봐요. 병원비를 달라고 자꾸 돈을 요구하네요."

'비밀의 남자'의 이민우(서우진) 차서준은 쉽게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한유라는 물었지만 차서준은 싸늘하게 뒤돌아섰다.

"근데 서준씨 집에 어쩐 일이에요?"

"어머니 보러 왔어요. 며칠째 편찮으시다고 해서. 그럼 갈게요."

"전말 그렇게 호텔에 머무를 거예요." 
"네. 한유라 씨가 집에서 나갈 때까지."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한유라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준씨가 어디서부터 들은 거지. 설마 다 들은 건 아니겠지. 아까 표정 보니까. 다 못 들은 것 같긴 한데…. 아, 미치겠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린 건 잔뜩 화가 난 이태풍. 이태풍은 질문을 던졌다. 한유라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민우가 내 아들이 아니라던데 어떻게 된 거야? 사실이야?"

"다 알고 온 거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속일 수가 있냐 너로 인해서 몇 명이 인생이 망가졌는지 알아?" 
"그래서 지금 나한테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이거야?"

"야~한유라."

"근데 사실 오빠 나한테 고마워해야지. 네 덕분에 오빠가 기적을 만났잖아." 
"넌 뱉으면 다 말인 줄 알지. 넌 민호가 불쌍하지도 않냐? 니 아들은 지금까지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온 거야." 
"나도 민호 불쌍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떠나 준 거야. 나 같은 엄마보다는 유정이가 엄마인 게 민호한테 훨씬 나아.  오빠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이태풍은 윽박질렀다. 한유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태풍은 화를 냈다. 그러나 한유라는 태연하게 굴었다.

"그럼 민우 친부는 누군데."

"그건 알아서 뭐 하게."

"민호 백혈병이래. 민우 살리려면 골수이식 밖에 방법이 없단다.  너랑 민우 친부 둘 다 검사받아. 시간 없다고." 

"그래 알겠어. 검사받을게. 대신 조건이 있어. 오빠가 가지고 있는 내 과거 자료 줘.  그것 주면 할게."

"야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니 자식 목숨 가지고 거래를 하냐? 너는 일말에 모성애라는 것도 없냐?"

"모성? 있지. 있으니까 한다고 한 거잖아."

"야~한유라~~."
"왜 막상 친 아들이 아니라니까 자료 넘기는 게 고민돼. 시간 없다며 빨리 결정해. 연락 기다릴게."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병실에 있는 이민우를 찾아, 그간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우야 이제부터 네 이름은 민우야. 우리 민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요. 아빠가 우리 민우 행복하게 해 줄게."

"우리 동호 소원 뭘 빌었어?"

"슈퍼맨 아저씨가 아빠 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아빠~."

"벌써 스무 번 넘게 불렀어. 아빠라고 부르는 게 그렇게 좋아."

"네 좋아요. 아빠라고 많이 많이 불러 보고 싶었어요."

'비밀의 남자'의 한유정은 조혈모세포를 검사했고, 차서준이 찾아와 함께 했다. 차서준의 응원에도 한유정은 쉽게 걱정을 거두지 못했다.

"고마워. 네가 검사까지 해줄 줄 몰랐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지금은 이것밖에 없으니까. 기운 내. 골수 이식하는 사람 곧 나타날 거야."

"근데 이식 센터에서 열심히 찾고 있긴 한다는데 워낙 공여자가 별로 없다 보니까 걱정이야."

이에 차서준은 차우석(홍일권)을 찾아가 장기기증을 장려에 대해서 말했다.

"우리 DL에서도 사회공헌 활동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장기기증에 대해서 독려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장기기증."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대해서 잘 몰라서 인식이 안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요즘엔 골수기증을 헌혈처럼 간단하게 할 수도 있고 기증을 한다고 해도 공여자에 건강엔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그렇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뜻깊은 일에 직원들도 마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어떡하면 좋겠니?"

"기증을 하려면 일주일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증을 하게 되면 충분히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유급 휴가를 주는 게 어떨까요?"

"좋은 생가이다. 매장에 기증을 독려하는 캠페인 안내문을 비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 그럼 먼저 오늘 전 직원에게 사내 방송으로 알릴게요." 
"그래. 그럼 솔선수범 할 겸 우리 가족부터 하자고 해야겠다."

그 시각, 한유정은 멍하니 서 있던 이태풍을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오빠, 충격이 컸지. 우리 가족들도 너무 놀랐어. 유라 언니는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어. 미안해 오빠. 내가 언니 대신해서 사과할게."

"네가 왜? 니가 사과할 일 아냐." 

"오빠가 민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니까. 오빠가 지금 어떨지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파. 미안해 오빠."

"너도 이렇게까지 생각하는데 정장 유라는."

"유라 언니 만났어? 언니가 뭐래? 아빠도 유라 언니 만나고 왔나 봐. 검사받으라고 했대.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지금은 민우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해 부성애를 드러냈다.

"나도 얘기했어. 근데 유라가 조건을 걸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기 과거 자료를 달래 그래야 검사받겠다고." 

"뭐. 민우가 아픈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해. 오빠 어떻게 할 거야? 
"줘야지. 지금은 민우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 누가 뭐래도 민우 내 아들이야. 아무것도 달라진 거 없어. 나 민우를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다. 그깟 자료 그냥 주면 돼."

"근데 오빠 친아빠 누군지 얘기했어? 언니도 골수가 안 맞을 수 있잖아. 민우 친아빠 찾아야 되지 않을까." 

'아~민우 친부가 누구지?'

"유정아."

"오빠 방금 아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민우 친아빠 5년 전에 춘천 병원에 입원했었던 거 같아."

"춘천 병원에?"

"자세한 건 내일 유명 아가 가서 알아본데 알게 되면 바로 연락 줄게."

"춘천 병원이라고."

"엄마 엄마 왜 나와 있어 유라야 이 사람 누구야?"

"그래 그때 우리 집에 찾아온 남자가 있었잖아. 엄마도 분명히 뭔가 아는 눈치였는데.

이태풍과 한유정은 물론 많은 이들의 이민우의 친부를 찾으려 애썼다. 단서를 찾은 이태풍은 친부를 찾으려 의뢰했다.

"그러니까 내 말은 다 5년 전 춘천 일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최준석을 찾아 달란 말이지 사람 찾는 거야 걱정하지 마 바로 찾아 줄게 

"근데 형님 이게 극비로 진행되는 거라. 예진이는 몰라야 되거든요. 비밀로 좀 해 주세요." 

"어 그래 알았어."

한유라 역시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조혈모세포 검사를 맡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했다.

'유라야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엄만 어찌 됐던 니 편이야. 내일 병원 와서 검사해줄 거지?'

"네 국장님 저 한유란 데요. 저 이번 주 스케줄 좀 조정할 수 있을까 해서요. 네 건강 검진 좀 받으러 가려고요. 네 감사합니다."

'비밀의 남자'의 한유정이 찾아와 화를 내자 단호한 태도로 나섰다. 한유정이 검사를 받는 것에 조건을 내건 일에 화를 내자 한유라는 당당히 응수했다.

"언니는 어떻게 그걸 속일 수가 있어
"왜 니가 난리니 나는 이태풍이랑 얘기 다 끝났어
"끝내긴 제대로 사과도 안 했다며

"넌 참 오지랖도 넓다. 전 남친 극진히 도 챙기네. 니들 해어졌다며 그리고 사과를 하든 말든 내가 알아서 해. 이건 이태풍이랑 내 일이야 니가 끼어들 일 아니야."
"왜 아니야. 민우가 아프잖아. 언니가 엄마라면 그냥 해 줘야지. 거기 왜 조건을 내걸어 친아빠도 안 알려 주고." 

"그래서 내가 안 한다고 했니. 할 거야 한다고 그러니까 여기 와서 나한테 이러지 말고  넌 가서 이태풍 설득이나 해."

"최준석 씨를 찾아왔는데 여기 계신가요?" 
"아 우리 1층 셋방 살던 집 장남 근데 그 가족들 지금 여기는 안 샀는데요 
"어디로 이사 갔는지 나시나요?"

"그거까진 모르죠. 벌써 이사 간 지 한 4~5년은 된 거 같은데. 크게 사고가 나서 치료받으러 멀리 한다고 어쩐다 했던 거 같은데 나도 잘 모르겠어요."

"형님."

"만났어."

"아니요 이상하더라고요 집주인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요."

"아 그래 그럼 어쩌냐? 아 그럼 젊은 사람이니까 SNS 한번 뒤져 봐 요새 나도  그걸로 사람 많이 찾아."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머 여사님."

"사모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아 저희는 봉사활동 왔어요. 근데 여사님은 여기 왜 계세요?"

"저는 제 손자가 조금 아파서요." 
"손자 가요? 얼마 전에는 어머님 때문에 병원에 계셔 썼잖아요 우리 며느리 입원했을 때 말이에요." 
"제가 그랬었죠."

"손자가 참 잘생겼어요 그치 유라야."

"저기 아이고 그거 우리 아이 주시는 거예요? 아유 감사해라. 사모님 이렇게까지 오셨는데  제가 해 드릴 게 없네요. 커피라도 뽑아드릴게요. 가시죠." 

"괜찮아요."

'비밀의 남자'의 한유라는 병원 봉사 활동에 가서 이민우를 만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화연은 여숙자를 위로했고, 한유라는 어색하게 시선을 피했다. 여숙자가 급히 주화연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자, 한유라는 이민우와 단둘이 남게 됐다. 아픈 이민우를 바라보던 한유라는 조심스레 옆자리에 앉았다. 그때, 이민우가 한유라의 손을 부여잡고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이에 한유라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었다.

"엄마."

그러나 한유라는 이태풍에게 자료를 독촉하는 문자를 보냈다.

'아~아무도 회신이 없네 어떻게 최준석을 찾을 수가 있지.' 
'아직 결정 못 했나 봐 시간이 더 필요해?'

이태풍은 한숨을 내쉬고 USB를 바라봤고, 결국 한유라를 만났다. 한유라는 당당히 재촉했다.

"그래서 결정했어?"
"과거 자료만 주면 지금 당장 검사받으러 가는 거지?" 
"그럼 민우 급하다며 한시라도 빨리 가야지."

그때, 이태풍은 공여자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어~유정아 뭐~공여자를 찾았다고."

공여자를 찾게 된 한유정은 공여자를 DL 그룹 직원으로 추측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생님 진짠 거죠?"
"네 기뻐하세요. 동호 군과 완전히 일치하는 공유자를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갑자기 공유자가 나타난 거예요. 전에 기증센터에 등록된 명단에 없다고 하셨잖아요."

"네 이번에 신규로 등록한 중에 일치하는 기증가가 나타나거든요."
"그럼 이식 수술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건강검진 마치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이식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금세 따라왔다. 공여자가 갑자기 기증을 취소해,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게 된 것. 한유정은 눈물을 흘리며 어쩔 줄 몰라했고, 이태풍은 표정을 굳혔다.

"어~유정아."

"오빠 어떡해?

"왜 무슨 일이야?"

"동호 이식 수술 못 할 것 같아. 공여자가 기증을 못하겠데. 어떡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