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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73회(12월 28일) 예고 -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온 준석을 보고 놀란 유라는 아이에 대해 묻자 아파서 죽었다고 둘러댄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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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밤 7시 50분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72회 예고 - "여기서 내 과거 밝혀지면 나 정말 끝장이야!"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73회 미리 보기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온 준석을 보고 놀란 유라는 아이에 대해 묻자 아파서 죽었다고 둘러댄다. 준석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유라는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유정의 집으로 향하는데...


'비밀의 남자' 한유라(이채영)이 서우진의 친부 최준석(이루)를 만났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동호(서우진 분)의 사망으로 이태풍(강은탁 분)과 한유정(엄현경 분)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비밀의 남자'의 태풍과 유정은 동호가 죽음에 오열했다.

"안 돼."

"죄송합니다."

"선생님 한 번만. 한번만 더 해 달라고~."

"이렇게 못 보내요. 한 번만 더 해주세요. 한 번만."

유정 역시 민우를 붙잡고 울음을 터트렸다. 

급히 집으로 돌아온 한유라는 물까지 마시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자리를 뜨려는 그때, 컵이 깨졌고 한유라는 불안한 듯 표정을 굳혔다.

"서준씨 갑자기 왜 병원에 나타난거야? 기증은 내일 한다고 해야겠어. 그리고 병원으로 서준씨 절대 못 오게 해야 돼.'

어리둥절해하는 가족들에게 유정은 오열하며 말했다. 유정은 달려온 가족들에게 민우의 죽음을 알렸다.

"동호가 동호가 안 일어나 아빠. 우리 동호 불쌍해서 어떻게 해 아빠."

"아이고, 하느님. 어떻게 이래요. 어떻게 이래요. 동호야~"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숨진 이민우의 곁에 앉아 나직이 말을 걸었다.  태풍은 혼잣 말하던 중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오열했다.

"동호야 니 진짜 이름은 민우야 널 민우라고 불러 보지도 못 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냐? 그리고 말은 못 해 준 게 또 있는데 아빠 진짜 이름은 유민혁이 아니라 이태풍이야. 그러니까 너는 너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태풍 아들 이민우야. 민우야 민우야 아빠 왔는데 한 번만 일어나줘. 아빠랑 낚시도 하고 별도 보러가야지. 아빠랑 민우 할게 얼마나 많은데 아들 한번만 일어나 줘라."

"잠이 안 와요. 아빠는 처음 자니까 너무 좋아서 아빠 이제 어디 가면 안 돼요. 동호랑 있어요."

"아빠 보고 어디 가지 말라며. 항상 옆에 있으라며. 근데 니가 가면 어떡해? 민우야 가지 마. 너 혼자 어디가."

민우의 죽음에 오열하다 쓰러진 유정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유정아 괜찮아?"

"엄마 동우는 엄마 나쁜 꿈을 꾼 거 같아. 나 동호 얼굴 보러 가야 되겠다."

"유정아."

"동호 이식 수술은 어떻게 됐어? 어머 나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내가 왜 여기 있어?"

"너까지 왜 이래 정신 차려."

그러나 유정은 눈을 뜨자마자 현실을 부정해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과 숙자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다시 한번 오열했다.

"엄마 나도 못 보러 가야 돼 나 혼자 얼마나 무섭겠어. 동호가 나 찾으면 어떡해. 내가 옆에 있어야 되는데. 내가 정말 진짜."

"유정아 너 이러면 편안하게 못 가."

"엄마. 엄마. 엄마. 왜 자꾸 그래. 동호가 가긴 어딜 가? 내가 내가 지금 동호한테 가봐야겠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서준은 유라에게 말했다. 유라는 부정하며 둘러댔고 오히려 가족들 앞에서 서준이 유정의 아들을 후원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어머님이 서준이 온다고 서준씨가 좋아하는 것만 했는데 많이 드세요."

"한유라 씨도 있을 줄은 몰랐네요."

"어 그게 출장이 내일로 미뤄졌어요 오랜만에 사진 씨랑 같이 식사하니까 좋네요

"한유라 씨 오늘 김 원장님 병원에 갔었어요?"

"아니요. 왜요?"

"병원에서 얼핏 본 거 같아서요."

"아니에요. 저는 오늘 하루 종일 방송국에 있었는데."

"서준아 너는 왜 병원에 갔었어? 어디 아팠어?"

"아니 회사에서 후원하는 아이 때문에."

"응 한유정 씨 아이요."

이에 화연은 울컥했지만 서준은 전화로 동호 사망 소식을 듣고 급하게 나갔다.

"저 출장 관련해서 급하게 중요한 전화가 왔는데 잠시만요."

"무슨 일 있어요

"유라야 어떡하니

" 뭐 무슨 일인데

"민호가 민호가 죽었어.

유라 또한 숙자에게 전화를 받고 충격받은 얼굴로 휴대폰을 떨어트리더니 주저앉았다.

유정은 곧 실신할 것 같은 얼굴로 장례식장을 지켰다.

한편에서 넋 놓고 앉아있던 태풍은 대철에게

"민우랑 마지막 인사는 잘했고."

"아저씨 저 이제 어떻게 살아요?"

"그래 누가 뭐래도 민우는 니 아들인데 니 맘은 오죽하겠니."

"아저씨 민우 없으면 저 이제 진짜 혼자잖아요. 민우 없는 세상에서 저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장례식장에 간 차서준은 힘들어하는 유정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본부장님 가시죠."

"어떻게 된 거예요? 공여자 찾았다고 안 했어요?"

"밥 먹다가 옆에서 하는 얘기 들었는데 이식 직전에 공여자가 사라지는 바람에 위독해진 거래 어떻게 손쓸 새도 없이 그렇게 된다더라고."

서준까지 조문을 온 가운데 유라는 장례식장에 들어서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조문객들을 통해 유라는 자신이 사라짐으로써 이민우가 갑자기 위독해져 사망한 것임을 알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유라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면서도 한유라는 자신의 손을 붙잡고 이민우를 떠올렸다. 민우가 붙잡았던 손을 매만지며 사과했다.

'아니야 내가 그런 거 아니야 내가 죽인 거 아니야 난 골수 이식시켜주려고 했었어. 나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미안하다 민우야. 절대 나 용서하지 마."

"얼마큼 컸어? 동호 키 많이 갔어?"

"동호야 진짜 많이 컸다. 작년보다 이만큼이나 더 컸어. 내년엔 훨씬 더 크겠는데."

'비밀의 남자'의 유정은 환청을 듣고 식사를 하던 가족들 앞에서 민우를 찾아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 동호 유치원 갔다 왔어 엄마 어디 있어?"

"동호야 어디 있어? 동호야 엄마 여기 있어? 동호야 동호야 동호야 어딨어? 엄마 여기 있어 동호야."

식사를 하던 가족들 앞에서 민우를 찾아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한유정은 가족들의 위로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오열했다.

"유정아."

"동호야 동호야 엄마랑 숨바꼭질하는 거야? 동호야 우리 동호 어디 있을까? 엄마 못 찾겠는데. 동호야."

"누나."

"유명아 동호 유치원 갔다 왔는데 안 보이네. 동호 혹시 본 적 없어?"

"유정아 정신 차려 동호가 여길 어떻게 와."

"집이니까 오지."

 그 시각 태풍 역시 민우와 함께 가려 예약했던 천문대에서 온 문자를 받고는 눈물을 터트렸다.

'비밀의 남자'의 서준은 걱정하는 마음으로 유정을 찾아왔다. 유정은 이민우가 유치원에서 쓰던 물건을 받아왔다. 유정은 유라가 말한 것을 떠올리며 서준에게 원망을 토해냈다. 서준은 유정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당장 차서준 병원에서 내보내'

"여긴 왜 왔어?"

"너 걱정돼서. 괜찮아? 밥은 먹었어? 안색도 안 좋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거 같아."

"니가 왜와 왜 자꾸 내앞을 알짱거려. 병원에 왜 온 거야? 너 때문이야. 니가 그날 병원에만 안 왔어도 살 수 있었어. 다 너 때문이야. 우리 동호 너 때문에 죽은거라고. 너 때문에."

'비밀의 남자'의 유라는 동호와의 친자관계 서류가 담긴 우편물을 받고 분노했다.

"이게 뭐지? 대체 이걸 누가 보낸 거야? 혹시 태풍이야."

유라는 태풍을 생각하며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태풍에게 달려가 따졌다. 

"이태풍. 너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너야말로 회사까지 와서 뭐 하자는 거야

"이제 이런 걸로 협박 안 통한다는 거 몰라

"이건 나 아닌데."

"이런 짓 할 사람이 너 말고 누가 있어. 너잖아."

"한유라 네가 한 짓을 생각해 봐. 얼마나 구린 짓을 많이 했는지 네가 그 자리 차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렸겠냐? 그중에 한 사람이 수도 있잖아. 하긴 뭐 너무 많아서 너는 가늠도 안 되겠다. 가라."

"유라 왔니?"

"네 어머님 손님 오셨나 봐요."

"재단 후원 관련해서 손님이 오셔서 얘기 나누는 중이야."

"근데 어디 가셨나 봐요."

"화장실에."

"그럼 두 분 말씀 나누세요. 저 올라가 볼게요."

한편 집에 돌아온 한유라는 최준석(이루)의 등장에 표정을 굳혔다.

"안녕하세요. 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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