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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MBC 일일] '찬란한 내 인생' 83회(10월 29일) 리뷰 보기 - 우리 둘. 사귑니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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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월-금 7:15 방송

재벌 2세로 부족함 없이 살다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한 여인과 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 '찬란한 내 인생'

 

사진=​​​'찬란한 내인생'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83회 리뷰 - 우리 둘. 사귑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가 동네북처럼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장시경(최성재 분)이 폭주했다. 최성재가 심이영과의 관계를 공개했다.

"사옥 짓고 계속 창고로 쓰던 거래 냉난방 도 안 되고 환풍기도 없대." 
"지하 창고에 그런 게 있다는 게 이상하죠. 그리고 쥐 나온단 얘기도 있어요."

"고 대표 여기 안 왔어요?" 
"왜?"
"박실장 지하실 내려 보냈다는 게 사실이야 뭐가 그렇게 다 맘대로야."

"맘대로 라니 마음대로 했으면 내 보냈지. 사무실 공간은 효율을 위해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야. 뭐 룰에 어긋나?"

"그래 날 여기다 처박었다 이 거지. 차 그럼 내가 뭐 드러워서 관둘 줄 알았니. 아니 치우며는돼지."


"다들 일어나 박복희가 아무리 지하실 실장 이더라도 팀원 하나 없으면 차별받는 거 같으니까 팀원이 있어야겠지?" 
"이들 중 누가 하면 좋을까?"

"네. 저요." 
"김대리 축하해. 그동안 박복희한테 딱 붙어서 나한테 개겼지."

"이게 무슨. 고 대표한테 개기면 다 지하실이야? 어떤 인사이동 기준이 그래?"

"그럼 내려가는 거 불만 없지?" 

"어- 김도도대리 김대리님 여기 왜 왔어요?"

"박실장님 저 박실장님 팀원으로 내려왔어요."

"괘씸죄."

"나도 짐 쌀께."

"뭐? 지금 뭐 하는 거야?"
"사무실 공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나도 내려갈게."

"박 실장이랑 팀워크 좋아 보이고 잘 맞을 것 같으면 담당업무가 뭐든 직급이 뭐든 내려가서 근무하게 한다며. 딱 나네. 나 겨냥해서 한 말 아니야?"

"장본부장."

"박복희씨 자르면 나도 나가. 지하로 내려 보내면 나도 내려가. 니가 박복희씨 한테 하는건 니 마음대로 하고 내가 박복희씨 따라 하는 건 내 마음대로 할게. 그럼 되지?" 


"서대표가 근무장소 맘대로 하려니까 잘 설명하고 내려왔죠. 얼마나 좋아."

"여기 가요? 뭐가요?"

"사무실 작으니까 동선 짧지. 오븟하지. 그리고 낮에도 어둑어둑한 게 분위기가 좋아. 딱 내가 찾던 사무실 분위기네."

"뭐요?"

"난방도 안 돼서 냉기 철철 흘리니까 팀원들끼리 꼭 붙어 있어야 되지. 눅눅하니까 그거 뭐야 건조하지 않지. 건조한 게 피부에 얼마나 안 좋은데. 자 그럼 나는 뭐 하면 돼요? 그냥 아무거나 함부로 막 시켜 나 그런 거 되게 좋아해." 
"그럼 요 박스들 좀 옮겨서 한쪽으로 쌓아놔요. 그래야지 요 책상 놓을 자리가 나오니까."

"그럼 난 빗자루랑 대걸레 좀 챙겨 올게요." 

"자. 그러면."

"그것들이 나 보란 듯이 지하로 들어가서 들러붙어버렸어." 
"너 이렇게 계속 화나게 하는 사람 흔치 않은데. 박복희 진짜 매력 인네." 
"닥쳐 앞으로 나 몰래 딴 주머니 찰 생각하지 마. 진짜 가만 안 있을 거야." 
"그럼 나도 혼자 안 죽는다고 네가 더 다친다고 한 거 농담 아닌데 좀 더 진지하게 말했어야 하나?"

"아 진짜 괜찮아요?"
"박스 하나를 못 옮겨요. 쓰러지지. 본부장님 어디가 좀 모자라요?"

"아니 그게 많이 튀어나와 있길래 그것부터 치우려고 그랬죠."

"본부장님은 아무것도 말고 가만히 있어요. 거기 꼼짝 말고 있어요." 

"지하 사무실에서 쓴다니까 청소 아줌마도 안 빌려 주는 거 있죠." 
"본부장님 벌서요?"

"그럼 조심해서 할 거예요?"

"아이 참 약 올릴 사람들이 다 사라지니까 사무실 분위기가 좀 썰렁하네."

"본부장님까지 욱해서 가신다니 아무래도 후회하실 텐데."

"지하 사람들 어떻게 해요? 분위기 초상집이겠어요?" 

"청소 끝." 

"그럼 우리 지하팀 다들 파이팅 봅시다."

"이거 한번 봐 봐요. 열심히 해서 우리 지하실에서 꼭 살아 납시다." 

"내려오니까 더 신나 보이네. 나랑 같이 있으니까 좋아요?" 

"네 점심요. 네 알겠어요." 

"어머니가 점심 하제요."

"네."

"왜요 혹시 또 선보는 거 아니죠?"

"아니에요." 

"집에서 놀고먹는 양반이 어딜 이렇게 차려입고 가시나 박복희가 번 돈으로 어디 좋은데 놀러라도 가시라. 아이고 박복희 키운 건 난데 받아먹는 건 그쪽이네."

"남일에 참견 좀 하지 말아요." 

"오늘은 오전부터 싸우나 봐." 
"엄마 또 왜 그래? 아줌마도 그냥 가세요."

"이 아가씨가. 또 아줌마래."

"그러게 너무들 하신다. 언제는 사모님 사모님 하면서 아부하더니. 이 골목 살면서 보니까 사람 팔자 몇 번씩 뒤집히던데 언제 뒤집힐지 알고요. 그렇죠~" 
"그럼 이제 사모님 아닌데 뭐라 그래? 할머니라고 할까?"
"은수, 은하 할머니니까. 이쪽은 은수 할머니. 니네 엄만 설아 할머니?" 

"여긴 삼방동이 아니라 진상동이라고 해야 돼" 

"여기서 잘난 척해봐. 누가 짱인지 내가 꼭 가르쳐 줄게."

"너무 좋다. 여기 의자 하나 갖다 놓고 손님 없을 때마다 나와있게."

"시경 오빠가 연락을 안 받는 게 아니라 지하라서 핸드폰이 안 터질 수도 있어요."

"지하 사무실도 개 따라갔단 말이니."

"맞있게 드셨어요?" 
"응 기분이 우울했는데. 나와 먹으니까 좋다."

"자주 나오세요. 저 카페에서 차도 한잔하고 가세요."

"둘이 아주 다정하네."
"갑자기 엄마가 둘이나 생겨서 다정히 넘쳐서 죽겠네. 넌 하나도 없으니까 부럽니?"

"안 부러우니까 다 너 해."

"야 이거 니가 유럽 출장 갔다 올 때 사다 준 건데 깜빡하고 하고 나왔다. 나 이제 필요 없으니까 너 가져가. 니가 아부하고 싶은 영숙이나 주든가."

"요란하고 천박한 취향 나랑 안 맞아. 니 친 딸이나 줘라."

"예 나 니 엄마 고소할 거야. 니 엄마 병원에서 실수만 안 했어도 애들 이렇게 안 바뀌고 그럼 이런 속 뒤집히는 상황까지 안 왔어."

"어머니. 왜 본부장님한테 그러세요." 
"제 지엄마 스파인지 어떻게 알아. 우리 도와주는 척하지마는 결국 회사 누가 다 먹었어? 이 여우 같은 영숙이가 이 인정머리 없는 상아 내세워서 다 먹었어. 너도 시경이 편들면 너도 스파이야."

"고소 맘대로 해 봐 그런 실수 공소시효 있으면 지났을 거니까." 

"그럼 내가 회사 앞에 드러누워서 1인 시위를 해서라도 너 비난받게 할 거야. 두고 봐. 차는 나중에 마시자."

"어머니."

"어만데 화풀이하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거는 어쩜 저렇게 변하지도 않니." 
"틀린 말씀 아닌데요. 어만 데도 아니고. 어머니가 책임을 안 지시니 저런 말을 들어도 할 수 없죠."

"박복희씨 어머니들 저러시는 거 신경 쓰지 마요. 특히 우리 엄마가 하는 말 하나도 신경 쓰지 마요." 
"저희 어머니 말 도 신경 쓰지 마요."

"이런 말도 할 줄 알고 이제 내 편 들 줄 알고 많이 키웠다 어머니들 참 모르시네 반대할수록 더 불이 붙는 건데."
"진짜 어떡하려고 그래요."
"김 대리만 아니면 여기 우리 둘 사무실인데 김대리를 어디 한 달 정도 출장 갈 일 없나? 아~외근을 계속 보내요. 그럼 이런 것도 주기 좋잖아. 봐봐."

"뭐예요?"

"커플링. 우리 이제 이런 거 낄 때 됐습니다. 아니 한참 늦었어요.

"김대리니 오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이런 거 나눠 끼고 그런 날 뽀뽀도 하고 그러던데. 우리도 해야 되는데."

"두 분 뭐하세요?"

"벌레가 왜 여기 벌레가 하필 지금 나타나서"
"그럼 저는 이거 관리부에 넘기고 올게요. 서류 한번 넘기고 올려도 계단이 몇 개야."

"아 그럼 오래 걸리겠네. 이제 올 사람도 없는데 해야 되는 거 우리 할까요?" 
"뭐예요. 아 미쳤나 봐."

"그게 뭐냐면 우리 연예합니다."

"본~부장님." 
"같이 이런 오지에서 일하게 됐는데 무인도에 떨어진 멤버면 이 정도는 까고 가야지 시원하게 깝시다. 우리 둘이 좋아해요. 엄청."

"언제부터요? 고 대표님이랑 결혼 깨지고나서부터요?"

"먼저 알고 고 대표보다 먼저 만났어요."

"그럼 중간에 왜 그러신 거예요." 
"김대리 다 지난 얘기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쿡쿡 쑤셔서 들춰내요."

"아무튼 난 두 사람 사이에 껴서 뭔가 미운 오리 새끼 환영 못 받는 존재예요?"

"대표님 박복희 실장 지하 사무실요. 얘 엄마한테 얘기해서 대표님한테 절대 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게요 장 본부장 이랑 같이 지하에 처박아 논는 건 아무래도 두 사람 맘 놓고 연애질 하라고 자리 깔아 준 거 같습니다." 
"그럼 기기사가 박복희 데려와서 나한테 안 개기겠다고 부탁하게 예쁘게 부탁하면 사무실 층으로 옮겨 준다고."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럼 난 네 사무실 잠깐 들러서 신사업 회의하고 바로 퇴근할게요?"

"네."

"혹시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홍보실에 자료 넘겨주는 날이네." 
"아니 그거 말고 오늘 우리 같이 저녁 먹기로 한 날이잖아요. 까먹지 마요."

"진짜 계속 이러실 거예요? 위에서 근무할 때 보다 더 불편해. 더 외로워."

"그럼 난 먼저 갑니다." 
"내가 진짜 이 꼴을 보자고 회사를 오래도 붙어 다녔네."

"자 빨리빨리 준비하자." 

"그렇게 신경 쓰이시면 저랑 같이 가 보세요."

"됐다."

"그런 놈 생일은 챙겨서 뭐해."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마음은 엄청 불편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저랑 같이 가서 확인해 보시자고요. 혼자 가시기 그러시면 제가 가자고 했다고 제 핑계 대세요." 
"오빠도 여사님 생신날 그렇게 가서 마음 안 좋았을 거예요. 오늘 가서 얘기 잘해 보시고 풀 수 있으면 푸세요. 그래도 어머니가 잊지 않고 찾아와 주면 고마워할 거예요."

"아 이거 내 생일에 내가 이러고 있는 게 좀 웃기긴 한데 내가 이렇게 태어나줘서 박복희씨는 얼마나 고맙고
좋을 거야. 그러니까 이런 이벤트 해줄 만 하지 안 그래?"
"아 근데 왜 안 와. 왜 안 와"

"진짜 이거 딱 한 번이니까 앞으로 나는 그냥 죽고 없다고 생각해요
"에이 산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니 섬뜩하게."
"그럼 생전에 보는 마지막 날인데 이거 하고 나 방 정리도 좀 같이 해 주라."

"그걸 왜 같이 해 네가 해."

'여기서 저녁 먹자고 했잖아요'

'배수구 잠깐 고쳐주느라구요.'

'뭐라고요? 지금 코다리 집 배수구 고쳐주고 있다고요?'

"금방 하고 집 가서 잘 얘기해 볼게요.' 

"너 왜 거기서 나와?"

"왜 애를 그런 걸 시켜요. 이제 무슨 사이라고 가짜 딸한테 버린 받았는데 어쩌니 하더니만 그 집 딸 불러다 시켜요 엄한 남의 남편 남의 달 골고루 뿌려 먹네." 
"어이구 사람도 많아 아휴 왜 이러세요."

"어디 가세요?"
"세탁소 이 동네는 왜 배달을 안 해주니 너도 같이 갈래? 겨울옷 여러 벌이라 무거워." 

"어이구 지는 지도 부려 먹으면서." 

"박복희 너 잘맜났다. 내가 고 대표님한테 네 얘기를 좀 해 봤거든 그랬더니 바로.."

"다들 뭐 하는 겁니까?"

"어머 본부장님 흰 셔츠 되게 청순하시다." 

"아~다들 왜 박복희씨를 이렇게 귀찮게 해요. 왜 이렇게 괴롭혀요." 
"아 본부장님 왜 또 나서요. 올라가요. 올라가."

"박복희씨는 온 동네 호구를 잡히고 있어요." 

"그쪽 어머니 박선희 씨 두 분은 박복희 씨가 마음이 약해서 확 못 끊어 낸 거지. 다른 사람 같으면 진작에 남이에요." 

"너 같은 전남편은 다른 여자가 갔았으면 인터넷에 글 올려서 너 전국적으로 매장시켰어. 지금쯤 얼굴 가리고 울면서 방송국 인터뷰한다고. 어~." 

"그리고 박복희 씨가 아무리 매력이 있어도 그만 좀 알짱 되고 네 애인 관리 좀 해라. 네가 관리 안 하니까 나한테 찝접 대잖아. 번호 달래잖아~."  

"그리고 어머니 그러지 좀 마세요. 박복희 씨한테 상아한테 하신 것처럼만 좀 해 주세요. 왜 그러세요 진짜."

"야 너 이 새끼한테 번호 달랬냐?"

"아냐 내가 언제요."

"아니 정본부장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자네가 뭔데 나사. 두 사람 아직도 만나? 그런 거야?" 

"아니 차라리 박복희 전 남편이 더 상관이 있지 본부장님 뭐라고 우리한테 이러셔."

"왜 상관이 없어요. 우리 둘 사귑니다." 

"이 새끼가 뭐래."

"뭐래 긴 하고 싶은 말 하는 거다. 왜! 우리 둘이 좋아해서 뽀뽀도 했고 할 만한 거 다 했으니까 이제 결혼만 하면 됩니다.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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