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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畵 톺아보기

[르네상스 명화] 라파엘로의 4개의 방 - 서명(세냐투라)의 방, 보르고의 화재의 방

by multimillionaire oz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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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4개의 방은 라파엘로와 그의 제자들이 그린 프레스코화로 가득 찬 방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교황 율리오 2세와 레오 10세, 그리고 클레멘스 7세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궁의 2층 네 구역을 일컫는다. 오늘날 ‘라파엘로의 방’으로 불리는 4개의 방은 그림이 그려진 순서에 따라 ‘서명(세냐투라)의 방 Stanza della Signature, 1508~12년’, ‘헬리오도루스의 방 Stanza di Eliodoro, 1512~14년’, ‘보르고 화재의 방 Stanza dellincendio del Borgo, 1514~17년’, ‘콘스탄티누스의 홀 Stanza di Constantino, 1517~24년으로 구성 되어있다.

 

 

콘스탄티누스 홀(Sala di Costantino)

➊ 콘스탄티누스의 침례 The Baptism of Constantine

➋ 빌베오 다리의 전투 The Battle of the Milvian Bridge

➌ 십자가의 현현 Apparition of the Cross

➍ 콘스탄티누스의 기증 Donation of Rome

➎ 천장 ceiling

 

엘리오두루스의 방(Stanza di Eliodoro)

➊ 레오 1세와 아틸라의 만남 The Meeting of Leo I and Attila the Hun

➋ 볼세나의 미사 The Mass at Bolsena

➌ 성전에서 쫓겨나는 헬리오도루스 The Expulsion of Heliodorus

➍ 성 베드로의 해방 The Liberation of St. Peter

➎ 천장 ceiling

 

서명(세냐투라)의 방(Stanza della Segnatura)

 성찬에 대한 논쟁 Disputation over the Sacraments

 추기경과 신학적 미덕 Cardinal Virtues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교황의 교령(Decretals)을 교황 그레고리 9세(Pope Gregory IX)에게 전달

Gregory IX Approving the Decretals attributed

유스티아누스 황제(Emperor Justinian)에게 '법전(Pandects)'을 전달 Justinian Receiving the Pandects from Tribonian

 아테네 학당 The School of Athens

➏ 파르나소스 Parnassus

 천장 ceiling

 

 

보르고의 화재의 방(Stanza dell'incendio del Borgo)

➊ 샤를마뉴대제의 대관식The Coronation of Charlemagne

➋ 보르고의 화재Fire in the Borgo

➌ 오스티아 전투Battle of Ostia

➍ 레오 3세 결백의 증명 The Justification of Leo III

 천장 ceiling


서명(세냐투라)의 방(Stanza della Segnatura, 1508~12)

서명의 방은 라파엘로 4개의 방 가운데 대표적인 프레스코화가 있는 방으로 원래 이방은 교황 율리우스 2세(Pope Julius Ⅱ, 재임 1503~1513)의 도서관이자 개인 사무실이었다. 교황 율리우스 2세는 25살의 라파엘로에게 <서명의 방> 네개의 벽면에 당시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해 부활한 고전과 인문주의를 중시하여 인간 지식의 네 분야인 신학(Theology), 철학(Philosophy), 법학(Jurisprudence), 시(Poetry)을 주제로 벽화를 그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하여 신학=성체 논의(Disputation over the Most Holy Sacrament) 철학=아테네 학당(Scuola di Atene) 시=르나소스(Parnassus, Parnassos) 법학=기본적인, 신학적인 덕목 그리고 법(Cardinal and Theological Virtues and the Law)을 주제로 그 의미를 담았다.

 성체 논의(신학) Disputation over the Most Holy Sacrament

프레스코 '아테네 학당(School of Athene)' 반대편에 있는 이 벽화는 '성체논의' 라 부른다. 이 제목은 종교적 승리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신학의 이론과 일치하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서명의 방(Room of the Segnatura)' 의 벽화를 가장 먼저 완성한 '라파엘로(Raphael)'는 그 중에서도 이 '성체 논의(Disputation over the Most Holy Sacrament, 1509-10)'를 가장 먼저 완성하였다. '성스러운 삼위일체(Holy Trinity)', '성체 논의(Disputation over the Most Holy Sacrament)‘는 성부이신 '하나님 아버지(God the Father)', 성자이신 '그리스도(Christ)', 그리고 중앙에 '성령(Holy Spirit)'이 하얀 비둘기의 형상으로 나타나 있다.

우측 하단부 인간의 세계에서 교황 식스투스 4세 오른쪽에 빨간 옷에 월계관을 쓴 단테가 보인다.

그 양 옆에는 각각 2명의 '케룹(Cherub)'상들이 책을 높이 쳐들고 '교회의 승리(Triumphant Church)'를 나타내고 있다.

구름 아래의 지상 세계에서는 중앙에 제대가 자리하고 있다. 제대 가까이 대리석 교황좌에는 라틴 교회의 4명의 교부가 자리하고 있다. '교황 율리우스 2세(Pope Julius II)'의 얼굴을 한 '성 그레고리 대교황(St Gregory the Great)', '성 제로메(St Jerome)', '성 암브로시우스(St Ambrose)'와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이 그려져 있다. 다른 인물상들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얼굴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신학적인 덕목과 법 Cardinal and Theological Virtues

파르나소스Parnasus 건너편 벽에, 정의와 연관된 기본적인 덕목 즉 용기, 신중, 그리고 절제와 신학적 덕목인 믿음Faith, 희망Hope, 그리고 자비Charity가 상단의 미덕의 루넷(Lunette of the Virtue)에 그려져 있다. 창문을 중심으로 그 왼쪽 벽에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Emperor Justinian에게 법전Pandects을 전달하고 있고, 또 오른쪽 벽에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교황의 교령Decretals을 교황 그레고리9세Pope Gregory IX에게 전달하고 있다.

교황의 교령(Decretals)을 '교황 그레고리 9세(Pope Gregory IX)'에게 전달 Gregory IX Approving the Decretals attributed

교황 그레고리 9세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게 교황의 교령을 받는 그림으로 로렌조 로토에 의하여 그려졌다. 교황 그레고리9세의 얼굴은 이 작업을 지시한 교황 율리우스2세의 얼굴이다. 그 옆으로는 장차 레오10세가 되는 ‘지오반니 데 메디치’와 교황 바오로3세가 되는 ‘알렉산드로 파르네세’가 서있다. 우측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이 성 레이몬드(St, Raymond)라 한다.

'유스티아누스 황제(Emperor Justinian)'에게 '법전(Pandects)'을 전달 Justinian Receiving the Pandects from Tribonian

유스티아누스황제Emperor Justinian에게 법전Pandects을 전달하고 있는 그림은 ‘로렌초 로또 Lorenzo Lotto(1480경 베네치아~1556)에 의해 그려졌다.

 아테네 학당 The School of Athens, 1509~10

르네상스 시대에는 고대의 문명과 지식에 바탕을 둔 인문주의가 발달했는데, <아테네 학당>은 이러한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여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과 현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리를 향한 이성적인 탐구를 찬양하고자 했다. 이 작품에 등장한 인물들은 자신의 사상이나 업적과 관련된 자세와 제스처를 취하고 있으며, 여러 무리로 나뉘어 철학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공간은 1점 투시도법에 의한 선원근법을 따르고 있어, 수많은 등장인물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집중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고전 건축의 균형감각과 질서, 선명성, 부분과 전체의 조화가 뛰어나다.

 파르나소스 Parnassus

이 그림은 고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시인들이 '헬리콘 산(Mount Helicon, 아폴로 및 뮤즈가 살던 곳이라고 전하여짐) 정상에 앉아 있는 '아폴로(Apollo)를 중심으로 9명의 뮤즈(Muses)와 함께 모여있는 것을 그린 것이다. 호머의 오딧세이 마지막 권이 쓰여질 때까지 그리스 인들은 아홉 사람의 뮤즈가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중앙이 파르나소스산의 정상이고 월계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아폴론이 비올라를 켜며 앉아 있다. 아폴론을 중심으로 좌측 옆 비스듬히 흰옷 입은 뮤즈(Muse of Epic Poetry, 서사시의 여신) 칼리오페(Calliope)가 앉아있고 뒤로 칼리오페를 응시하고 있는 춤과 서정시를 주관하는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무용의 여신), 서정과 연애시를 관장하는 에라토(Erato), 역사를 관장하는 클리토(Clito)가 있다. 중앙 파란색 입은 노인이 일리아드를 쓴 호머(Homer)이고 좌측에 신곡을 쓴 단테(Dante)이다. 아폴로 우측으로 파란옷을 입고 비스듬히 앉아있는 폴림니아(Polymnia, 종교의 여신), 그 뒤로 좌측으로 부터 에우테르페(Euterpe, 음악의 여신) , 탈리아(Thalia, 희극의 여신) , 우라니아(Urania, 천문의 여신)가 있고 등을 보이고 있는 뮤즈는 멜포메네(Melpomene, 비극의 여신)이다. 현실세계를 상징하는 늙은 시인, 좌측 하단부에 오른손에 두루마리를 든 이상향을 상징하는 그리스 여류시인 사포(Sappho)도 보인다. '파르나수스(Parnassus)'는 시의 영역, '진(True)' ,'선(Good)','미(Beauty)'의 덕목 중에 '미(Beauty)'를 나타낸다.

이 벽화 아랫부분에는 큰 창문이 나있으므로 직사각형의 화면 구성은 불가능했다. 결국 벽화는 불규칙한 아치형 형태가 되어버렸는데, 라파엘로는 그런 불리한 조건을 반전시키며 화면위로 튀어나온 부분에다 파르나소스라는 언덕을 지어버렸다.

 천장 ceiling

<서명의 방> 천장에는 신학(Theology), 철학(Philosophy), 정의(Justice), 시(Poetry)의 우의적 표현을 나타내는 네명의 여신들이 원형 프레임 안에 그려져 있고 그 아래쪽으로 연결된 아치형의 반원 프레임에 그 주제에 맞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같은 개념이 아래 벽에있는 큰 구성에서도 다루어지고 깊어지고 있다.

 

보르고의 화재의 방(Stanza dell'incendio del Borgo, 1514~17)

보르고 화재의 방(Stanza dell'Incendio di Borgo)은 교황 율리우스 2세 때는 교황청 최고 재판소 세그나튜라 그라티아에 엣 유스티티아에(Segnatura Gratiae et Iustitiae)의 교황 주재 회의가 열리던 방이었다. 화재의 방에 있는 네 점의 역사화 역시 라파엘로의 제자들에 의해 완성되었다.

샤를마뉴대제의 대관식 The Coronation of Charlemagne

교황 레오 10세가 샤를마뉴 황제 대관식을 거행하는 장면을 묘사하고있다. 799년 교황반대파에 잡혀 감금을 당했던 레오 3세(795년 ~ 816년)가 프랑크의 왕이었던 샤를마뉴의 도움으로 다시 그의 권좌에 복귀하게 되었다. 이에 레오 3세는 800년 샤를마뉴에게 서로마제국의 황제로 임명한다. 이 프레스코화는 1515년 프랑스 왕국과 교황청의 협약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레오3세는 레오10세의 모습을, 샤를마뉴대제는 프란체스코 1세의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보르고의 화재 Fire in the Borgo

보르고는 베드로 성당과 테베레강 사이에 있는 마을인데, 교황청과 라테란 협정을 맺은 무솔리니가 화해의 길을 내기 위해 헐어버렸다.

847년 레오4세(847년~855년)가 테라스에서 밖을 바라보다가 자신이 세운 보르고 지역민들이 화재 때문에 공포와 절망에 빠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때 그가 신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커다랗게 성호를 긋자 불이 진화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 그림은 라파엘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그림을 비밀리에 보고 인간의 나신을 처음으로 표현한 그림이기도 하다. 교황이 서 있는 곳은 강복회랑이고 신축 이전의 베드로 대성당이 왼쪽에 보인다. 이 그림은 옛 성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오스티아의 전투 Battle of Ostia

849년 사라센(Saracens)의 호족에 대항하는 레오 4세(847년부터 855년까지 재위)의 군대가 오스티아(Ostia) 해전에서 교황군은 기적적으로 사라센족에게 패배를 안겨준다. 이교도에 저항하는 교황 군대에 대하여 교황이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다.

 레오 3세의 결백 증명 The Justification of Leo III

샤를마뉴 대제의 대관식 전날에 있었던 레오 3세의 에피소드에 대하여 묘사한 그림이다.

799년 4월 전임 교황 하드리아노1세의 조카와 로마 교회 관료들에 의해 귀족들의 소요가 일어나자 레오3세는 파더보른으로 피신하였다. 그러자 샤를마뉴는 정보원들을 파견하여 사태를 수습하게 하였으나 실패하자 800년 11월 자신이 친히 군대를 이끌고 로마에 입성하여 소요를 진압시키고 레오3세를 권좌에 복귀시켰다. 샤를마뉴가 로마와 프랑크의 고관들을 불러 회합을 열자 레오3세는 거기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12월 23일 공적으로 결백함을 증명하였다.

 천장 ceiling

1508년 율리우스 2세(Pontiff 1503년 ~ 1513년)는 페루지노라고 불리는 피에트로 반누치(Pietro Vannucci aka Pietro Perugino)에게 천장을 의뢰했다. 그 우상화 계획은 율리우스 2세 당시 이 방이 교황이 주재한 세냐투라 그라티아에(Segnatura Gratiae et Iustitiae)의 회의를 주최할 때 가지고 있던 기능을 말한다. 사실 페루기노는 4개의 원형 양각(Medallion)에 '가장 거룩하고 성스러운 삼위일체', '천사와 케룹들 사이에 앉으신 창조주, 악마의 유혹을 받으시는 그리스도' 그리고 자비와 정의 사이의 그리스도를 표현했다.

https://blog.naver.com/goodoz/221912890557

 

라파엘로의 4개의 방 - 콘스탄티누스 홀, 엘리오두루스의 방

라파엘로의 방은 라파엘로와 그의 제자들이 그린 프레스코화로 가득 찬 방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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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seivaticani.va/content/museivaticani/en/collezioni/musei/stanze-di-raffaello.html

 

자료/사진: Musei Vaticani,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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