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위험한 약속' 월-금 19:50
불의에 뛰어들었다가 희생당한 소녀. 불의와 손잡고 현실에 타협한 대가로 가족을 살려낸 남자. 이 딜레마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
'위험한 약속' 97회(8월 18일) 미리보기
위험한 약속 97회 미리보기
은동은 이식적합검사를 받게 하는 대신 준혁에게 되돌릴 수 없는 약속을 받아내고, 준혁은 영국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은동의 요구를 수용한다. 한편, 불구속재판 중인 혜원은 구속수사 받게 될 수 있다는 말에 태인과 은동을 찾아가는데...
'위험한 약속' 96회(8월 17일) 미리보기
위험한 약속 96회 미리보기
영국을 살리기 위해 준혁은 은동 앞에서 만종 살인교사 혐의를 시인하고, 지훈은 죄스러움에 만종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한다.
한편 은동과 지훈을 볼 면목이 없는 명희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는데...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최준혁(강성민 분)이 차은동(박하나 분)에게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고 실토했다.
“준혁아, 빨리 네가 한 짓 은동이한테 말하고 무릎 꿇고 용서 빌어.”
“너희 아빠가 은동이한테 한 짓 때문에 지훈이가 병원에서 내보내려 하고 있어~!”
“그만하세요, 어머님. 내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변하지 않아요”
“구속집행정지 신청해서 2심 여부 검사받으러 나가려나 본데 피해자 가족이 강력하게 항의하면 나가는 것 어렵다. 신청해라, 난 탄원서 제출할 거니까”
“내가 그랬다. 네 아버지 그렇게 하라고 내가 시켰다. 맞아, 네 아버지 내가 죽인 거야”
"다시 한번 말해봐. 말해 보라고."
“잠깐만, 잠깐만~ 내가 뭐든 할 테니까, 아버지 살리는 거 막지만 말아줘.”
"우리 아버지는 두 번 죽여놓고, 너희 아버지는 살려달라고?! 그래. 해줄게. 우리 아버지 살려내면 당신 아버지 살게 해줄게.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냐고."
"맞아, 내가 고상우에게 시켜 차만종 죽이라고 시켰어. 너희들이 원한대로 자백할 테니까, 검사받는 것만 막지 마라."
"차만종씨 왜 죽였냐? .그깟 병원 투자가 뭐라고!!"
"아니. 차만종씨가 너한테 간다고 그랬어. 그깟 병원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나랑 내 아버지 치부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한테 들고 간다고 그랬다고. 그 사람한테 그런 짓을 해서라도 너한테 목줄 잡히는 짓 당하기 싫었어. 그럴 정도로 넌 나한테 그런 놈이야!"
"결국 나 때문에?!"
"그래~ 여기까지 온 것은 다 나랑 너와 관계 때문이야. 한 회장 신임, 회사, 거기다 혜원이까지. 그런 너한테 또 약점을 잡혀 비참해지느니 그냥 차만종 그 사람 보내버리는 게 낫겠다 그랬어."
" 이제 다 끝났어요."
"끝나긴 뭐가 다 끝나. 내가 집이랑 건물 다 팔아서 너 무죄로 뺄 거니까. 청담동 건물이 그게 얼마짜린데, 네 아버지가 짱짱한 이사장이고. 고모부 회사 법부팀만 움직여도 너 당장 뺄 수 있어."
"어머니, 왜 이러세요? 정신 차리세요!"
"준혁이가 죄를 실토했다며, 한 번만 제발 봐주면 안 되겠니? 그래도 우리가 은찬이 핏줄이잖아!"
"할머니, 왜 울어요?"
"구속정지 집행 신청해. 단, 조건이 있어. 일심에서 형량, 얼마를 받던 항소 포기해. 내 아버지 그렇게 한 죗값, 형량 깍지 말고 여기서 살아. 단, 검사가 부적합으로 나와도 나와의 약속은 지켜. 어떻게 할래요? 당신 아버지 위독하다며?"
"환자가 그 지경 될 때까지 너희들 뭐 했어? 병원장 불러! 내가 누군지 몰라?! 나 이 병원 재단 이사였어! 병원 운영권이 강태인한테 넘어가니까 강태인이 우리 아버지 그냥 죽게 내버려 두라 그랬지?"
"검사받고 가는 길이냐?"
"네가 우리 아버지 이 병원에 모셨지? 우리 어머니랑 준경이 검사 결과도 네가 조작했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도 우리 아버지 죽이려고 일부러!"
"이런 쓰레기 같은 놈! 내 아들이 너 같은 놈인 줄 알아! 은동이하고 차 씨한테 그런 짓을 해놓고 어디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지껄여!"
"니 아버지를 살리고 싶으면 고개 숙이며 살려달라고 빌어~~."
사진: KBS 2TV '위험한 약속'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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