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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86회(1월 14일) 예고 - 유정은 자신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태풍에게 부담스럽다며 밀어내지만 태풍은...

by multimillionaire oz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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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밤 7시 50분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86회(1월 14일) 예고 - "나 복수 포기해도 돼! 너만 내 옆에 있어준다면..."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86회 미리 보기

유정은 자신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태풍에게 부담스럽다며 밀어내지만 태풍은 기다리겠다 한다. 유라는 태풍을 쳐내기 위해 서준의 질투심을 이용하고, 서준이 태풍을 위협하는 것을 안 유정은 태풍을 지키기 위한 결심을 한다. 한편, 유라의 약점을 찾던 화연은 유라를 중매한 청담 여사에게 연락을 하는데...


'비밀의 남자' 이태풍(강은탁)과 차서준(이시강)이 한유정(엄현경)을 두고 대립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과 차서준(이시강)은 한유정(엄현경 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신경전을 벌였다. 이태풍(강은탁)과 한유정(엄현경)이 창고에 갇히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비밀의 남자의 유정은 오열했다.

"오빠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잖아. 아직 고맙다는 말도 못 했는데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오빠. 나 우는 거 싫다며. 나 지금 울고 있잖아. 오빠 좀 일어나 봐. 오빠."

"어머 유정 씨 왔어?"

"네 사장님."

"아이고 어떡해 우리 유정 씨가 우리 민혁이 걱정 많이 했나 보네. 민혁이 괜찮아. 의사선생님 지금 만났는데 진정제 맞고 잠든 거래."

"정말 괜찮은 거예요."

"민혁이 깨어나면 유정씨한테 전화하라고 할게."

"아니요. 사장님 유팀장님 한테는 제가 여기 왔다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왜 유정씨도 걱정되잖아."

"아니에요 하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비밀의 남자의 화연은 아들마저 자신의 손을 놓으려 하자 유정에게 연락했다.

그는 유정을 만나 그동안 자신이 너무 못되게 굴었다고 사과부터 했다. 그러면서 서준이 놔 달라고 부탁했다.

"유정씨 미안해요. 내가 그동안 유정씨한테 많이 심했죠?"

"아니요. 아닙니다."

"미워해도 돼요. 가 너무 못되게 군거 나도 알아요. 근데 유정씨도 알잖아요. 자식 가진 엄마 마음이 어떤지. 그쵸? 유정씨도 자식 키워봐서 알잖아요. 내 자식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그래서 서준이가 유정씨 좋다고 했을 때 처음엔 반대했었지만 나도 엄마 인지라 유정씨를 받아드릴까도 생각했어요. 근데 유정씨는 서준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서준이와 같은 마음 아니잖아요. 유정씨 정말 서준이 사랑해요? 지금 유정씨가 어떤 마음으로 서준이 옆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쯤에서 우리 서준이 놓아주면 안 될까요?"

비밀의 남자의 화연은 무릎까지 꿇고 싹싹 빌었다. 자신과 아들 서준의 사이가 유정으로 인해 멀어진 것을 염두한 듯 그녀는 절박한 마음에 눈물까지 펑펑 흘렸다.

"이사장님."

"유정씨.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제발요."

"이사장님. 이러지 마세요. 예."

"나한테는 서준이 밖에 없어요. 근데 서준이가 유정씨 손 잡겠다고 내 손을 놓겠다잖아요. 서준이가 내 곁을 떠나면 난 못 살아요. 자식 잃고 어떤 부모가 제대로 살 수 있어요. 그거 유정씨가 제일 잘 알잖아요. 그러니까 유정씨가 서준이 잡은 손 놔주세요. 내가 이렇게 빌게요. 내가 그동안 못되게 했던 거 다 잊고 제발 서준이 놔줘요."

비밀의 남자의 유정은 서준과 자리를 함께했다. 그녀는 서준에게 그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내가 어젯밤에 얘기한 거 생각해 봤어? 서준아 우리 그만하자

"유정아."

"아무래도 내가 니 옆에 있으면 니 괴로움만 더 커질 것 같아."

"아냐 나 괴롭지 않아."

"나 때문에 너. 이 사장님이랑 사이도 멀어지고 있잖아."

"엄마 때문에 그런 거라면 지금 당장 조금 힘들어도 엄마도 곧 우리 두 사람 진심 알아줄 거야. 우리 같이 노력하자."

"미안해서 서준아.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 마음이 커지질 않아. 내가 잘못 생각했던 거였어. 처음부터 너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였는데 정말 미안해."

하지만 차서준은 눈물을 보이며 떠나는 그녀의 손을 다시 붙잡았다. 유정은 서준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괜찮아 니 마음 커지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내 옆에만 있어줘."

비밀의 남자의 서준은 민혁과 대립각을 세웠다. 유정을 사이에 두고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된 것. 차서준은 거짓말을 했다.

"몸 진짜 괜찮아? 어디가 어떻게 안 좋은 건데?"

"별거 아냐."

"자세히 말하기 싫구나. 그래 그럼. 근데 형 이참에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좀 쉬는 게 어때? 그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달려왔잖아. 반가 처리해 줄 테니까 좀 쉬어."

"그럴 필요 없어. 정밀 검사받았는데 이상 없대. 걱정해줘서 고맙다."

"고맙긴 난 어제 형 병원에도 못 가 봤는데. 어제 유정이랑 같이 있었거든 혹시 형 보러 갈까 싶어 가자고 물어봤더니 싫다고 하더라고. 유정인 아직도 형 보는 게 많이 불편한가 봐."

"유정이가 그래?"

"그런 거 꼭 말로 해야 되나? 유정이랑 나 사이에."

비밀의 남자의 민혁은 이를 눈치채고 받아쳤다.

"그래. 그럼 너 그것도 알아? 유정이가 회장님한테 몇 번씩이나 불려 갔던 거. 너 때문에 모멸감 당했던 거."

"뭐?"

"회장님이 유정이한테 너랑 있는 게 돈이 목적이냐고 하시더라 가정교육 운운하면서. 이사장님도 모자라 회장님한테 까지 그럼 모진 소리 듣는 유정이 마음이 어땠을 거 같냐? 유정이가 진짜 불편해하는 건 날 보는 게 아니라 지금 니 옆에 있는 거 아닐까."

비밀의 남자의 민혁은 서준에게 경고했다.

"서준아, 니가 예전에 그랬었지. 나와 유정이 사이에 틈이 생기면 절대 놓치지 않고 들어올 거라고. 나도 그럴 거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거야"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유정이 병원에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젯밤에 어디 갔다 오신 거예요?  늦게 들어오시는 거 같은데." 
"나 어제 유정씨랑 술 한잔 했다. 유정씨가 고민이 좀 있는 거 같더라고. 저기 민혁아 유정씨가  말하지 말라고해서 얘기 안 했었는데  가만히 있기에는 좀  그래서. 유정씨가 그날 병원에서 많이 울다 갔어.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내 가슴이 다 아리더라."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창고에 있던 유정을 찾아가 말했다. 이를 들은 유정은 차갑게 자리를 뜨려 했다. 하지만 의류 창고의 문이 고장 나 잠겨버린 상황. 하필 유정은 핸드폰을 놓고 왔고 태풍의 핸드폰은 전파가 터지지 않아 꼼짝없이 갇히게 됐다.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고백했다. 하지만 유정은 그럴 수 없다며 다가오는 태풍을 밀어냈다.

"우리 중학교 때 너 기억나? 우리 음악실에서 밤늦게까지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고 그랬잖아 그때 우리가 했던 대화들 내가 치는 장난 해 웃던 너의 웃음소리 그때 내가 음악실에서 피아노 치면 네가 달 노래 부르고 그랬었잖아."

"달 아니고 별이 거든."

"기억하네 기억 안 난다더니. 옛날엔 작은 것만 속여도 귀부터 빨개지면서 어쩔 줄 몰라하더니. 내 걱정에 병원까지 뛰어와 놓고 아닌 척도 하고. 한유정한테 이런 모습도 있는 줄은 몰랐다."

"얘기했잖아 나 변했다고. 이제 오빠가 알던 예전에 한유정은 아니라고."

"아니 그렇지 않아. 세상 사람이 다 변한다고 해도 유정이 너는 안 변해. 넌 그런 애야. 어떤 사람들은 사고로 생각이 어려진 날 보면서 안 됐다. 불쌍하다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난 아냐. 유정아 난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다."

"그때 너랑 나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서로 마주 보면서 웃을 수 있었잖아."

"내 곁엔 니가 있었고 너만 있으면 난 세상에 하나도 부러운 게 없었어. 너랑 함께 있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고 세상 모든 게 행복했었어. 유정아. 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너랑 다시 마주 보면서 웃고 싶어. 서로 아닌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

"우리 그럴 수 없다는 거 알잖아. 그래서 우리 마음 묻어두기로 했었잖아."

"넌 그게 돼? 난 안 돼. 이제 더 이상 못하겠다. 내 마음 숨기는 것도. 너한테 향하는 마음을 막는 것도.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아니 난 돼. 이미 난 다 정리했다고 했었잖아 그러니까 이제 이런 얘기 하지 마."

이 가운데 차서준은 유민혁이 연락 두절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불안해했다. 한유정마저 사무실에 없자 불안한 마음은 더 커졌다.

"민혁이 형이 갑자기 연락도 없이 안 갔다고."

"뭐지? 왜 짐이 다 그대로 있지. 그럼 퇴근을 안 했다는 건가? 설마."

'서준아 전에 니가 그랬지? 나와 유정이 사이에 틈이 생기면 놓치지 않고 들어오겠다고 나도 그럴 거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거야.'

"팀장님 밤늦게 죄송한데요 혹시 한유정 씨 어디 있니 아 그래요 아 그럼 퇴근 전에 어떤 업무였죠?"

"짠~오빠 이제 어디 못 가. 이게 오빠 내 거라는 표시야."

비밀의 남자의 서준이 발견한 것은 의류 창고에서 서로 다정히 기대앉아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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