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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89회(1월 19일) 예고 - 태풍은 우석을 만난 수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by multimillionaire oz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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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밤 7시 50분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89회(1월 19일) 예고 - "네가..이경혜씨 아들이라고"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89회 미리보기 

태풍은 우석을 만난 수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우석이 수희의 잃어버린 과거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 우석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우석과 수희가 만났다는 걸 알게 된 화연은 우석의 낌새를 살피고, 서재에 있던 제비꽃 손수건 액자가 사라진 것을 안 우석은 길길이 날뛰는데...


 

비밀의 남자에서 윤수희(이일화)와 DL그룹 회장 차우석(홍일권)이 극적으로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애타게 찾던 윤수희(전 서지숙, 이일화)를 차우석(홍일권)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밀의 남자의 상태는 민혁의 책상에서 나온 경혜의 사진을 든 채 윽박질렀다.

"너 뭐야? 니가 왜 이 사진 가지고 있어?

"형님 그게."

"우리 형님 죽인 뺑소니범 사진을 니가 왜 가지고 있냐고~?"

비밀의 남자의 상태는 민혁에게 화를 냈다. 태풍이 경혜의 아들임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 태풍이 정체를 숨긴 이유를 설명했지만 상태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그러니까 니가 이경애 아들 이태풍이라고. 근데 왜 유민혁 이름으로 우리 곁에 붙어 있어?"

"뺑소니 진범 따로 있어요. 우리 엄만 억울하게 누명 쓰고 죽은 거고요."

"지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그럼 처음부터 우리한테 말을 했어야지. 왜 지금까지 우린 속였어?"

"절 쫓던 건달들이 수이 이모 가게에서 행패 부린 걸 봤어요. 혹시나 연관이 있을 가봐. 그래서 말 못 한 겁니다."

"넌 지금 나한테 들키니까 둘러 되는 거잖아. 우리 형님 죽인 뺑소니범을 이경애가 확실했어."

"아니요 진범 분명히 DL에 있어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사건을 담당했던 강한석 검사가 급히 사건을 종결했고 춘천으로 좌천됐던 사람이 갑자기 서울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리고 퇴사하고 나서 DL 법무팀장까지 됐고요."

"그건 증거 없는 니 추정일 뿐이잖아. 나 이제 너 안 믿어. 사건도 내가 직접 파헤칠 거야."

"이모한테 제가 잘 말씀 드릴게요." 
"내가 이렇게 배신감이 큰데 형수님하고 예진이가 알게되면...내가 알아 보기 전까지 너 입 다물고 조용히 있어.

저녁 식사 시간, 태풍과 상태는 어색함을 애써 감췄다. 식사에는 유명과 유정이 함께였지만 수희는 태풍에게 삼계탕을 덜어주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상태는 이를 애써 외면하며 표정을 관리했다.

"두 사람 어디 갔다 온 거예요?" 
"아 그냥 얘기 좀 했어요." 
"유정씨랑 유명이 많이 먹어."

"어머니 왜 갑자기 삼계탕 이예요?"

"엄마가 오빠 먹고 힘내라고 특별히 만들어 준 거야."

"아니거든 민혁이 힘내라고 만든 거 거든."

"어머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유명한 삼계탕집보다 진짜 맛있어요."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유정에게 상태에게 정체가 들켰음을 고백했다. 유정은 위로했지만 태풍은 고개를 저었고 마음을 다잡았다.

"오빠 왜 그래 무슨 걱정 있어?"

"상태 형님이 아셨어 내가 이태풍이라는 거."

"뭐. 어떡해."

"내가 가지고 있던 엄마 사진을 보셨더라고."

"그래도 오빠가 사정 얘기했으면 이해해 주셨을 거 아니야

"내가 5년 동안 숨기고 있었다는 게 배신감이 크신 거 같아."

"지금은 너무 놀라셔서 그러는 거 아닐까? 내가 강 사장님한테 오빠 사정 다시 잘 얘기하면서 오빠 그런 사람 아니라고 얘기해 줄게."

"아니야 내가 해결해야지. 그리고 형님도 내 마음 알아주실 거야."

그 시각 상태는 자신의 지인이 맡았던 뺑소니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애썼다.

"뺑소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너무 부실해요. 그때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들도 지금은 다 현직에 없고요."

"경찰 조사가 그렇게 부실할리 없잖아."

'비밀의 남자의 수희는 갑작스레 서준에게 영업 정지 통보를 받았다. 서준은 반발하는 윤수희에게 단호한 태도로 맞섰고 우석을 만나 자신의 계획을 보고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갑자기 영업을 중지 하라니요.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올해 DL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VIP 전문 프리미엄 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임원 회의 결과 중앙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에 따른 인테리어도 바꿔야 되기 때문에 영업을 중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인테리어 하고 나면 언제 오픈할 수 있는데요?"

"일정을 조율해 봐야죠. 조율 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니 그게 결정되고 난 다음에 영업 정지해도 되잖아요. 근데 다음 주부터 문을 닫고 기다리라니요 생계도 있고."

"만약 그게 싫으시면 매장 운영을 포기하셔도 됩니다. 생각해 보고 연락 주세요."

"갑자기 이러면 어쩌라고."

"VIP 프리미엄 매장을 제일점이 아니라 중앙점으로 바꾸겠다고?"

"네 지역 상권이나 VIP들의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중앙점이 더 적합한 것 같아서요."

"처음 제일점으로 정했을 때도 그런 상권으로 다 고려한 거 아니었니?"

"네. 그렇긴 한데. 제일점보다는 중앙점이 소비자들의 연령대 유동인구를 고려했을 때 프리미엄 타깃층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제일점과 중앙점 점주들과는 잘 얘기한 거니."

"네. 내가 두 지점에 전화해서 점주들에게 양해 구해놨습니다."

"그래 알겠다. 잘 진행해 봐라."

"차 본부장이 다음 주부터 영업을 중지하던지 아니면 매장 운영을 포기하라고 하는데 어떡하면 좋으니?"

"이모 제가 한번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서준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서준은 싸늘하게 답했다. 태풍은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서준은 맞섰다.

"VIP 프리미엄 매장을 갑자기 중앙점으로 바꾼다는 게 무슨 소리야?"

"유민혁팀장님 공과 사 구분하시죠. 여긴 직장입니다. 상사한테 반말하지 마세요."

"본부장님 중앙점 매장 어떻게 된 겁니까?"

"들으신 대롭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뭡니까? 설마 나 때문입니까?"

"유 팀장님 저 공과 사 구분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그망 무슨 뜻입니까?"

"지금 하는 행동 공과 사 구분 못 하시는 거 같은데요."

"상사가 하라면 그냥 하세요. 유 팀장님 계속 회사에 있고 싶으시면."

"철외 해주시죠. 중앙점 점주님도 지금 상당히 불쾌해 하고 계십니다."

"지금 가족이라고 감싸는 겁니까?"

"제일점 점주한테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본인들이 VIP 프리미엄 매장으로 결정된걸. 하루아침에 중앙점으로 바꾸면 어떡하냐고

"아니 차 본부장이다 양해 구했다고 하던데요 아닙니까?"

"그냥 강압적으로 했다고 저도 보고 들은 거라서요."

"차 본부장 지금 어디 있습니까?"

"점주들 전부 생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갑자기 이렇게 운영을 중단하라고 하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중앙점 점주에게 기약 없이 기다리라고 한 건 너무한 처사 갔습니다 철외해 주시죠."

"이미 검토 끝났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앙점 말고 제일점도 피해를 보게 되는 겁니다. 프리미엄 매장 관련해서 제일점이 1년 풀렌 다 짜 온 거 아시잖습니까?"

"이미 결정된 사항이에요. 그리고 계약서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매장은 본사 지침에 따라야 한다. 법무 팀장님이시니까 잘 알고 계시겠네요."

"아무리 그 조항이 있더라도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하시면 본사에 횡포로 느껴질 겁니다. 일 더 커지기 전에 철 외 하시죠."

"중앙점 점주분에게 전해주세요. 싫으면 매장 운영 포기하라고."

"이게 다 무슨 말이야."

"회장님."

"차 본부장 지금 내가 들은 얘기가 무슨 말이야?"

"전 계약 조항에 따라서 진행했을 뿐입니다."

"뭐? 유 팀장 내가 계약서 검토할 테니까 내 방으로 계약서 들고 와요. 차 본부장도 내 방으로 잠깐 오고."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우석은 계약서를 검토하겠다며 나섰다.

"문제없이 잘 진행했다며. 근데 왜 이렇게 잡음이 들리는 거야."

"점주들 입장에서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회사에 수익 면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오른 처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몇 개월만 지나면 회장님도 제 뜻이 옳았다는 거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회사에 수익도 중요하지만 이거 신뢰에 문제잖아. 매장 점주분들 지금 DL을 있게 해준 분들이야 그 사람들도 중요하다고 몇 번을 강조했어. 니가 그 사람들이 불만이 생기지 않게 충분히 설명을 했어야지."

계약서는 이미 전날 밤 차서준이 몰래 빼돌린 뒤. 민혁은 결국 계약서를 잃어버렸다고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우석은 민혁에게 화를 냈고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유팀장 계약서 좀 보여줘요."

"죄송합니다. 계약서를 못 찾았습니다."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지금 설마 계약서를 잃어버렸다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중앙점 점주분도 계약서 가지고 있으니까 우선 그걸 받아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팀장 대체 그런 중요한 서류를 어떻게 보관하는 겁니까? 계약서를 다루는 법무팀장이 일을 이렇게 소홀히 해도 되는 겁니까?"

"차 본부장 내가 계약서 확인할 때까지 이 일은 잠정 중단하도록 해요."

비밀의 남자에서 천수의 보고를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된 화연은 서준을 찾아 따져 물었다. 화연은 경고했고 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이리 와 앉아. 얘기 들었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을 벌인 거야? 엄마도 생각이 있어서 가만히 있는데 네가 왜 거기서 나서. 네가 그렇게 나서면 아버지가 서지숙을 만나게 될 거란 생각 못 해? 사업한다는 얘가 어떻게 그렇게 생각이 짧아."

"엄마 그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그게 엄마 도와주는 거야. 알았어."

"여보세요. 유산됐단 진단서 끊어 줄 병원 섭외 됐다고요. 수고했어요."

"자~ 그럼 이제 어머님한테도 얘기하러 가 볼까."

비밀의 남자의 유라는 흥신소를 통해 유산 진단서를 끊을 병원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유라는 화연에게 부탁했다. 화연은 유라의 요구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할 말이 뭐니?"

"내일 아침에 저 유산됐다는 기사가 나갈 거예요. 왜요? 서운하세요? 그렇다고 서준씨 아이도 아닌 아이를 데려다 키울 순 없잖아요. 이게 다 어머님이랑 서준씨 생각해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

"지금 고양이가 쥐 생각해 주는 거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건 그냥 진심이에요. 아버님껜 어머니께서 얘기 잘 해 주실 거죠? 서준씨한테 제가 얘기할게요."

비밀의 남자의 상태는 뺑소니 사건에 대해 파헤치려 애썼지만 사건은 커녕 당시 사건을 맡았던 지인의 연락처조차 찾을 수 없었다. 강성태는 태풍이 털어놨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깊이 생각에 잠겼다.

"너도 창범이 형이랑 연락이 안 돼 나도 몇 년 만에 연락을 해 번호 바뀌었더라고. 아 그럼 주변 사람들한테 다 해 봤지. 근데 다들 모른대. 그럼 혹시 주위에 창범이 형 연락처 아는 사람 있으면 연락 줘라."

"오늘 하루 종일 찾아다녀도 형 사건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창범이 형도 연락이 안 되고."

"형님 기억나시죠? 첫 번째 목격자가 증언 번복했던 거. 그것부터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창범이 형한테 들었는데 그 사람 개인 방송 BJ 없다며. 사람들한테 관심 끌어보려고 그렇게 말했다던데. 조회 수 올려서 후원금 받으려고."

"그거 사실 아닙니다. 그 사람 진범한테 돈 받고 위증한 거예요. 제 말 정 못 믿으시겠으면 그 사람 찾아가서 직접 물어보세요. 그럼 제 말이 맞는다는 거 알게 되실 겁니다."

"그 목격자를 만나 봐야겠어. 그럼 민혁이 말이 진짜인지 알 수 있겠지."

다음 날 아침, 숙자는 유라의 유산 기사를 보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의 반응은 싸늘했지만 숙자는 유라를 찾아갔다. 이윽고 여숙자는 유라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갔지만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다.

"유라야."

"여기 또 왜 왔어? 사람들 보기 전에 빨리 가."

"근데 너 괜찮아 유산됐다며. 아침에 기사 보고 걱정돼서 왔어. 몸은? 몸은 어때? 아니 몸도 성치 않은데 집에서 존 더 쉬지. 뭐 하러 일하러 나왔어."

"나 괜찮으니까 빨리 가기나 해."

"알았어 이거 먹어. 엄마가 전복죽이랑 이것저것 좀 했어. 너 이럴 때일수록 몸 관리 잘해야 돼. 안 그러면 축나. 자 얼른 가져가."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아 네. 저는 괜찮아요."

"이분 아시는 분이세요 아까부터 꼭 만나야 된다고 찾으시던데."

"네 사생팬이신데 제가 오시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찾아오지 마세요. 부담스러우니까."

"엄마 괜찮아?"

비밀의 남자의 상태는 뺑소니 사건에서 위증한 목격자를 찾아갔다. 상태는 위증 이유가 돈을 받아서냐고 캐물었고 답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당신이 5년 전 현암리 뺑소니 사건 위증한 목격 자지?"

"당신 누구야?"

"나? 그 사건 피해자 동생. 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해. 그때 위증한 이유가 돈 받아서야? 이태풍한테 다 듣고 왔어. 사실대로 말해."

"누가 돈을 준 건지 진짜 몰라요. 난 돈 준다길래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SNS로 연락받았고 영상은 퀵으로 받았어요."

비밀의 남자의 상태는 민혁을 찾아가 사과했다. 민혁은 자신이 여태껏 모아온 증거를 공유하며 전했다. 상태 역시 수희가 기억을 잃은 사실을 전했다.

"박상철을 만났다고요?"

"니 말대로 돈 받고 위증했다고 하더라. 민혁아 오해해서 미안하다."

"이것 좀 봐 보세요. 2015년 박상철과 최창범의 통화 기록부예요. 거기 공통으로 표시된 번호는 진범에 대포폰이고요."

"그래서 나는 진범이 누구라고 생각하는데."

"대포폰 발신 기지국 위치가 DL이었어요. 전 진범이 DL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DL? DL 누구?"

"그건 저도 아직 찾고 있어요. 그 이후로 5년 동안 대포폰이 한 번도 켜진 적이 없거든요

"그럼 그 폰 해지된 거 아닐까?"

"아뇨. 그건 아니에요. 형님 혹시 형님 집에 DL에 관련된 사람 있나요?"

"우리는 없어. 내가 얼마 전에 미리씨 만난 거 말고는."

"그럼 이모님은요."

"아마 없으실 거야. 근데 형수님 기억을 잃으셨어."

두 사람은 수희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 속에 DL이 있을지 모른다는 실마리를 잡아냈다.

"기억을 잃었다고요."

"형 만나기 전 기억이 없으셔. 그리고 31년 동안 기억이 돌아오지 않으시더라고."

"어떻게 하다 기억을 잃으셨는데요?"

"누구한테 쫓기셨는지 피투성이가 된 형수님을 형님이 발견하셨데."

"그럼 이모님이 잃어버린 기억 속에 DL 사람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럴지도 모르지. 근데 31년 동안 기억이야 안 들어오실 정도면 얼마나 큰일을 겪으셨나 싶다. 지금도 가끔 악몽을 꾸시거든."

이야기 중, 강상태는 자신의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려 했던 이가 DL의 차우석 회장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아 맞다.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나려고 했던 사람이 DL 차우석 회장이었어."

"네. 차우석회장요?"

"그때 형님이 형수님 과거를 아는 사람을 찾고 있었거든. 형님 돌아가시고 내가 차우석 회장님을 찾아갔는데. 차우석 회장도 당시에 찾고 있던 사람이 있었대. 그런데 차 회장이 찾던 사람은 형수님이 아니었어. 다른 사람이었고 이미 찾았다고 했거든.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전에도 몇 번 여쭤봤었는데 주화연이라는 사람 정말 모르세요?"

"아 그때 니가 사진 보여 줬던 그 사람? 글쎄 몇 번 만났으면 기억이 났을 텐데 전혀 모르겠더라고."

'이모는 기억을 잃었던 거였어 강상현이 마지막으로 DL에 차우석 회장 우리 엄마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주화연. 그럼 진범은 둘 중 한 사람이란 건가?'

태풍을 수희가 찾아왔고 우석은 스치듯 이를 목격했다.

"계약서 가지고 오셨어요."

"어머 어떡하지 차에 두고 왔나 보다 금방 갖고 올게. 미안해."

'지숙이 분명히 지숙이였어.'

비밀의 남자의 우석은 수희를 뒤쫓았지만 이미 한발 늦고 만 상황. 우석은 방문자 기록을 확인했지만 이름이 없자 실망한 채 돌아서고 말았다.

"오늘 방문자 기록 좀 보여 줘요."

"오늘 방문자는 이게 전부입니다."

"내가 또 잘못 본 건가."

"유팀장. 왔어요

"중앙점 점주님 오셨습니다."

DL그룹 회장실에서 우석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수희였다.

"안녕하세요."

우석은 기쁨과 반가움에 수희의 진짜 이름을 불렀다. 두 사람은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고 수희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숙아~. 지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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