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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47회(11월 18일) 예고 - 유정은 유민혁을 태풍이라고 의심하고 추궁하지만, 태풍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며 유정의 의심을 접게 만든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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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19:50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비밀의 남자' 47회 예고 - "유정씨가 찾는 이태풍이라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 남자.. 죽었다면서요"

11월 18일 예고편 / 19:50 방송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47회 미리 보기 

유정은 유민혁을 태풍이라고 의심하고 추궁하지만, 태풍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며 유정의 의심을 접게 만든다. 하지만, 일 때문에 찾아간 태풍의 집에서 유정은 우연히 태풍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엄현경이 강은탁의 정체를 눈치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정(엄현경 분)은 수년 전 사라진 오빠 이태풍이 유민혁(강은탁 분) 팀장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이태풍은 다급히 한유정의 이름을 외쳤지만 차서준(이시강)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급히 말을 돌렸다.

"형 방금 유정아라고 하지 않았어?" 
"내가?"

"엄청 급하게 달려오면서 그랬잖아 유정아라고."

"실수했나 보다 원단 계약서 문제로 좀 물어볼 게 있어서 내가 마음이 급했거든." 
"미안해요 유정씨."

"아니에요 근데 뭐 물어보시려고요." 

그러면서도 이태풍은 차서준에게

"유정 씨랑 사이가 풀린 것 같던데 어떻게 된 거냐?"

"점심을 먹으면서 풀었어. 전처럼 친구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고. 그동안 내 마음만 생각하고 너무 성급하게 굴었어. 유정이 마음 헤아려주면서 천천히 다가가야지. 형도 나 많이 도와줘."

이태풍은 떨떠름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이태풍은

'유정이한테 내가 태풍이라고 말하면 서준이도 금방 알게 될 거야. 그래 아직은 밝힐 수 없어.'

하지만 한유정은 자신의 이름을 외친 상황이 마음에 걸려 이태풍을 찾았다.

"팀장님 아까 왜 저한테 유정아라 불렀어요?"

"그거 실수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아 그래요. 그럼 물어볼 게 있다는 건 뭐예요?"

"물어보려 했는데 해결이 됐어요."

이태풍은 요리조리 빠져나갔다. 한유정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이태풍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이태풍은 한유정을 불러 동호(서우진)를 위해 준비한 갖가지 선물을 건넸다.

"이거 동호 주세요."

"이게 뭐예요?" 
"옷이에요 동욱아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샀는데 마음에 드는 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게 다 동호 선물이에요 갑자기 왜?"

"그날 놀이터에서 엄청 친해졌거든요. 그래서 주고 싶어서요." 
"부담 갖지 말고 받아요. 내가 동호랑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하는 거니까 아 혹시 내가 동호랑 친해지는 게 싫은 건 아니죠?" 
"그건 아니죠. 그럼 감사히 받을게요. 동호가 많이 좋아하겠네요."

이른 아침 이태풍은 동호를 만나러 한유정의 집 앞까지 찾아와 동호를 유치원까지 태워다 줬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우리 동호도 좋은 아침." 
"아저씨가 이거랑 옷이랑 사 주신 거예요. 감사합니다." 
"우리 동호 필요한 거 있으면 아저씨한테 다 얘기해 먹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아저씨가 몽땅 사 줄게."

"정말요? 네."

"근데 여기까지 어쩐 일로 오신 거예요." 
"아침에 근처에서 볼 일이 있었거든요 마침 지나가는 길이라 전화해 본 거예요."

"동호야 이제 차탈까?"

"카시트는 언제?"

"오래 기다리셨죠."

"선생님하고 무슨 얘기했어요?" 
"내일 일일 아빠 수업이 있는데 동호 차례거든요. 그것 때문에요."

"유정 씨는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뭐 제가 하려고요."

"너희도 애를 가져보면 어떠니? 애가 생기면 부부 사이가 좋아진다잖아."

"저야 좋죠. 근데 서준 씨가 준비가 안 돼서요."

"그래서 말인데 내 생각에는 시험관 시술을 해보면 어떠니?"

"시험관이요. 서준 씨가 싫어할 텐데." 
"그거는 나한테 맡겨."

동호가 일일 아빠 수업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결국 늦은 밤, 이태풍은 한유정에게 전화해 유치원의 일일 아빠를 자처했다.

"유치원 일일 아빠 수업 말인데요. 그거 제가 해도 될까요? 전에 동호한테 들었는데 친구들한테 아빠 없는 걸로 놀림을 많이 받은 모양이더라고요. 동호가 상처를 많이 받은 거 같아서 제가 했으면 어떨까 싶은데." 

"감사한데 괜찮아요. 이미 월차 됐어요."

"잘 생각해 봐요 동호가 더 놀림받으면 상처 받을 거고."
"팀장님 제가 아빠 몫까지 다 할 수 없다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동호 앞으로 이런 얘기 많이 들을 거예요. 그때마다 팀장님이 계속 도와줄 순 없잖아요. 동호가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라도 그 부분에서는 단단해졌으면 좋겠고요." 
"근데 동호가 아직 어리니까."

"어쨌든 동호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우가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아빠가 미안해. 근데 내가 이렇게 있는데 또 민우를 아프게 할 순 없어." 

이태풍은 한유정의 반대에도 동호의 유치원을 찾았다. 이태풍은 훌륭히 일일 아빠 역을 수행했고, 동호 역시 기뻐했다.

"동호야."

"아저씨."

"팀장님이 여기 어떻게 오셨어요?"

"동호 갈까."

"오늘 감사해요. 동호도 너무 좋아하고."

"아저씨 오늘 완전 멋있었어요."

"선생님 말 들어보니까 일일 아빠 중에서 제일 많이 준비해 오셨대요 아이들 반응도 오늘이 제일 좋았고요
"애들이 좋아한다니까 다행이네요
"근데 언제 배우시는 거예요
"그 거야 뭐 6살짜리 친구랑 배프할려면 그 정돈 기본이죠." 
"동호야 꼭꼭 씹어 먹어 음료수도 같이 마시고." 
"팀장님도 어서 드세요. 여기 새우 피자 되게 잘해요. 앗 새우 안 좋아하세요
"제가 오늘 나름 긴장했나 봐요. 입맛이 별로 없네."
"어떡해요. 괜히 저희 때문에 그러게 안 하셔도 된다니까요."

"아니에요 제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 그치 동호야. 배고플 텐데 얼른 드세요."

한유정과 이태풍이 함께 한 모습을 본 가족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둘 사이를 응원했다.

"유정이랑 동호아냐."

다소 민망해하던 한유정 또한 '널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는 말을 떠올리며 밝게 웃었다.

한유정은 이태풍을 발견했다고 사례금을 요구했던 사기꾼을 길거리에서 다시 만났다.

"아저씨 알죠?"

"누구?"

"아저씨 그때 왜 거짓말하셨어요. 태풍 오빠 5년 전에 죽었는데 왜 일주일 전에 봤다고 거짓말하셨냐고요."

"5년 전에 죽었다고 죽긴 뭘 죽어요. 옆에 버젓이 살아 있던데. 아가씨가 은행 간 사이에 나한테 와서는 자기가 이태풍이라고 했다고요. 얼굴도 전단지랑 똑같이 생겼던데 정말 몰라요?"

"도대체 무슨 일인 거야. 얼굴이 똑같다면."

"뭐예요. 이거."

"사과 주스가 주메뉴인데 엄청 맛있어서 다들 드셔 보시라고 제가 사 왔어요." 
"고마워 근데 하나도 남네."

"민혁 오빠도 갖다 주려고."

"유 팀장님 사과알러지 있잖아." 
"아닌데 오빠 사과 알레르기가 아니라 갑각류 알러지 있어. 오빠 사과 엄청 좋아해 언니 나 이거 갖다 주고 올게."

의문에 빠진 한유정은 이태풍이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살펴보니 알러지반응 같은데 혹시 뭐 잘못 드셨습니까?"
"제가 사과 알러지가 있는데 샐러드 소스에 들어간 걸 모르고 먹었나 봅니다."
"분명 사과알러지라고 그랬는데 왜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거지. 똑같은 얼굴. 갑각류 알러지. 그리고 그 사람 앞에서 본인이 이태풍이라고 말했어 그럼 윤민혁 팀장님이..."

정체를 알아차린 한유정은 팀장실을 박차고 들어가

"유정씨 무슨 일이에요? 유정씨."

"태풍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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