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톺아보기/종영 드라마

[KBS2 일일] '비밀의 남자' 48회(11월 19일) 예고 - 태풍은 유정에게 정체를 밝히며, 당분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by multimillionaire oz 2020. 11. 19.
반응형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월-금 19:50 방송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사진= '비밀의 남자'

​​'비밀의 남자' 48회 예고 - "우리가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을 것 같아?"

11월 19일 예고편 / 19:50 방송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비밀의 남자' 48회 미리 보기 

태풍은 유정에게 정체를 밝히며, 당분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유정은 가족들 몰래 태풍과 동호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서준은 화연에게 유라와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충격 받은 화연은 유라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데.... 


 

1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이태풍을 간절히 찾던 한유정(엄현경 분)은 유민혁(강은탁 분)이 이태풍이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아내 한유라(이채영)와 엄마 주화연(김희정)을 알게 된 차서준(이시강)의 모습도 함께 그려졌다.

태풍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유정에게

"태풍 오빠 맞지?"

"그게 무슨 소리예요?"

"응급실에서 사과 알러지라며 그렇게 날 속이려고 했어? 예진이한테 다 들었어 사과 알러지가 아니라 갑각류 알러지라고. 그래서 지난번에 새우 피자도 못 먹은 거지?"

"무슨 소립니까? 내가 사과 알러지라고 했다고요? 아 그때 내가 알러지 반응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그럼 카페에서 사기꾼한테 왜 태풍 오빠라고 했어?"

"어~ 말 안 하려고 했는데요. 해야겠네요. 카페에서 그 남자랑 유정씨가 함께 있는 거 우연히 받고 그 남자가 유정 씨한테 사기 치려는 거 같길래 도와준 것뿐입니다."

태풍은 눈물로 애원하는 유정을 차갑게 돌려보낸다.

"오빠 맞잖아. 왜 거짓말해 얘기해 줘. 오빠 제발 오빠라고 얘기 좀 해 줘."

"유정씨야 말로 왜 매번 이러는 건데요? 나는 유정씨가 찾는 이태풍이란 사람이 아니에요. 난 유민혁이라구요. 그 남자 죽었다면서요. 아버님이 직접 확인했다면서요. 할 말 다 했으면 나가 주세요."

"맞아 태풍 오빠 죽었잖아. 한유정 너 왜 자꾸 그러는 거야."

민혁은 속으로

"엄마 누명만 밝히게 되면 그때 꼭 말할게. 조금만 기다려 줘. 유정아"

"서준아 나 유라 화장품 좀 빌려 갈게."

"근데 난 그게 어딨는지 모르는데."

"내가 알아 유라랑 통화했어. 어~이게 뭐야? 너희 아이 가기로 했어?"

"그게 무슨 말이야?"

"이거 김신명..."

"그날 건강검진 절차에 김신명 교수님 특진까지 잡여있습니다."

"건강검진은... 그거...? 이모 엄마 집에 있지?"

서준(이시강 분)은 난임클리닉 팸플릿을 발견하고 주화연(김희정 분)에게

"이게 뭐야?"

"이걸 왜 네가 가지고 있어?"

"건강 검진하면서 특진까지 한다더니 그게 이거였어? 우리 아이 갖게 하려고."

"그래 요즘 난임부부 아니더라도 시험관 시술을 아이 갖는 부부도 많아 이제 너희도 슬슬 아니 가져야지."

"한유라씨랑 나 어떤 사이인지 엄마도 잘 알잖아 근데 아이라니 그게 말이 돼?"

"니들 사이가 어떤데 너 지금 그냥 흔들리는 거야. 지금 이렇게 마음 흔들리는 거 아이만 가지를 다 해결될 수 있어 그러니까 잔말 말고 아이 가져."

서준은 유라(이채영 분)에게

"한유라씨 이번에 또 뒤에서 엄마랑 무슨 작전을 짠 겁니까?"

"다 알면서 뭘 물어요."

"우리 사이에 아이가 가당키나 해요?"

"우리 부부잖아요. 부부 사이에 아이를 갖는 게 뭐가 문제예요? 나 아이 갖고 싶어요. 근데 서준씨가 협조를 안 해 주잖아요. 그럼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시험관 시술이라도 해서 아이를 가져야죠."

"대체 어디까지 욕심을 부릴 생각이에요."

"차서준씨 모든 걸 제 탓으로 돌리지 말아요. 우리 결혼 서로 합의하에 했어요. 그리고 난 이 결혼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서로 노력하면 우리도 다른 부부들하고 다르지 않게 살 수 있어요. 근데 이걸 깨려고 발버둥 치는 건 당신이잖아요. 당신만 마음잡으면 돼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 가져요."

"그런 마음으로 아이를 가시면 태어날 아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그것도 서준씨 마음먹기에 달렸죠. 난 앞으로도 지금도 우리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해 줄 거니까요."

"아니요. 절대 당신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겁니다."

유정은 민혁이 매장 건물주라는 사실과 자신의 가족을 도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아 난 네가 하도 단호하게 나가라고 해가지고 거기다 장사를 하려나 싶었다."

"아 원래는 그런 생각이 없는데 회사 들어가고 바빠지니까 당장은 못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거기가 유정 씨네 가족이 하는 매장이라는 거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그래 잘 생각했어. 요새 그 집 식구들 매장 알아보러 다닌다고 힘들어하는데 아휴 이제야 한시름 놓았다."

"내일 부동산 가셔서 가게 안 빼고 계속 영업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세요."

"민혁아 나 지금 부동산에 와 있는데 그 여숙 자시 가게 그 계약은 연장하는 건데 월세는 어떻게 해? 동결인 거지?"

"어~지금 가격보다 반으로 깎아 주세요."

"반씩이나."

"부탁드려요 형님."

"저기 그 월세는 지금의 그 반값으로 깎아 주세요. 그렇게 하라고 하네요. 자 그렇게 정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야~사장님 배포가 정말 크시네요."

"그럼 그렇게 예 부탁드리겠습니다."

"너희 요즘 다퉜다면서 모른 척하려 했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불렀다. 너희 엄마랑 고모가 너희들 신경 쓰는 거 알지? 맞춰 가는 단계니까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감싸주고 서준이도 유라 좀 좀 잘 챙겨 주렴. 친정도 없이 얼마나 외롭겠니."
"서준씨 아버님께서 이렇게까지 신경 써 주시는데 우리 그만 화해해요."

"그래 네가 시킨 대로 말 잘하고 왔어 야 근데 민혁아 여기 건물 명의 말이야 이제 다시 네 이름을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검사일 때는 니가 공무원이니까 그렇다 쳐도 이제 뭐 검사도 아니잖아."

"우리 매장 건물주인이 유민혁 팀장님이었어?"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처음에 왜 우리 집만 나가라고 했을까? 그러다가 갑자기 월세는 또 깎아주고 팀장님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여숙자(김은수 분) 매장 건물주가 태풍이라는 것을 알게 된 유정은

"어 왔어요? 앉아요. 근데 무슨 일로?"

"아 팀장님이 저희 매장 건물 주인이라면서요."

"그건 어떻게 알았어요?"

"강 사장님이랑 통화하시는 거 우연히 들었어요."

"근데 그건 왜요?"

"처음에 건물 인수받으셨을 때 저희 매장만 나가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부동산 가 보니까 갑자기 연장에 월세까지 반값으로 깎아 준다고 하니까 이상해서요? 왜 그러셨는지 물어봐도 돼요."

"그게 사실 이모가 자수 공방을 차린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계약 연장을 못 할 뻔했는데 요즘 이모가 횟집에 옷 가게까지 하느라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그 매장이 유정씨내 매장이란 것도 최근에 알았고요. 그래서 아는 사람인데 굳이 월세 비싸게 받을 필요가 있나 해서 그래서 깎아 드린 거예요."

"월세 깎아 주신 거 너무 감사해요."

"다음 주 주말에 뭐해요?"

"그건 왜요?"

"민우랑 같이 공연 보러 갈래요?"

"민우요?"

"아니 동호 동호. 그때 유정씨가 잘 못 부른 거 보고 저도 따라 하게 되네요. 아무튼 동호 또래 애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연극이 있대요.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은데."

"근데 팀장님 요즘 우리 동호한테 왜 그렇게 잘해 줘요?"

"저번에 말했잖아요. 동호랑 나랑 베프라고 절친."

"미안해 유정아. 하지만 지금은 안돼."

"안녕하세요."

"어서 와 니가 동호구나. 아유 귀여워."

"죄송해요. 동호랑 같이 와서. 집에 동호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요."

"아니야 괜찮아 이참에 동호 얼굴도 보고 좋지."

민혁은 매장 월세를 반으로 깎아준 것에 대해 이모 핑계를 댔지만 유정은 이 얘기마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근데 사장님 취미가 자수 라면서요."

"어머 어떻게 알았어?"

"유팀장님이 얘기하시더라고요. 공방 내려다 바빠서 안 하게 됐다고."

"엄마 공방 내려고 했어?"

"민혁이가 잘못 알았네. 전문가도 아닌데 공방은 무슨 그냥 취미생활인 거지. 근데 동호는?"

유정은 태풍의 방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미키마우스 인형을 발견하고

"아까까지만 해도 여기 있었는데 어디 갔지? 동호 여기 있었어? 어 이거다 뭐야? 동호야 이거 이렇게 어질러 노면 어떡해? 어~유 팀장님도 미키마우스 갖고 계시네. 동호 이거랑 같은 거 있었는데 동호야 이거 알지?"

"미키마우스."

"동호가 민우였을 때 이거 갖고 놀았잖아. 그래서 엄마가 인형에다가 민우 거라고 표시해 뒀잖아. 여기다가 이렇게."

"응 이거 5년 전에 내가 민혁이 보육원에서 다시 데리고 올 때 놓고 온 그 인형인데 이걸 왜 유 팀장님이 가지고 계시지?"

"어제 보니까 동호를 민우라고 부르던데 왜 그런 겁니까?"

"하나~둘~ 셋~."

"우리 민~ 동호 왔어."

"유 팀장님 지금 어디세요?"

"태풍 오빠. 오빠."

미키마우스 인형을 통해 유정은 태풍임을 확신했다. 그는 민혁을 당장 찾아가 뒤에서 포옹했다.

"유정씨. 무슨 일이에요?"

"태풍 오빠? 오빠 맞지?"

"유정씨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잖아요. 나는 유정씨가 찾는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태풍 오빠 맞잖아? 나 오빠 방에서 미키 마우스 인형 찾았어. 그 인형 내가 민우 이름 새겨 준 거잖아."

"유정 씨가 무슨 얘기 하는지 난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 인형 5년 전에 동우 찾으러 갔을 때 다른 아이에게 줬던 거야. 그 인형을 왜 오빠가 가지고 있어? 오빠 민우 찾고 있었던 거지? 그런 거지?"

"제가 오늘 좀 마무리해야 될 일이 있어서요."

"왜 자꾸 거짓말하는 거야 오빠라고 말 좀 해 줘? 오빠 맞잖아."

"다음에 다시 차분하게 이야기하죠. 오늘 유정씨 감정이 격해져 있네요."

유정은 무려 33통의 전화를 계속 걸었지만 민혁은 받지 않았다.

'오늘은 꼭 오빠한테 진실을 들어야겠어. 우리가 만난 그 공원에서 오빠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밖에 비 와? 비 많이 와?"

"갑자기 막 쏟아지네. 근데 금방 그칠 비는 아닌 거 같아."

"얼른 들어가서 샤워해. 감기 들어. 참 유정씨는 아직도 연락이 안 돼? 무슨 일이지."

유민혁은 밖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한유정을 크게 걱정했다.

한유정은 빗속에서 유민혁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유정아 용서를 하면 용서를 하는 행복을 알게 된대."

"행복요?"

"용서를 하면 용서하는 행복을 알 수 있다는 말 전 그 말을 믿거든요."

"아~톨스토이."

결국 이태풍은 공원으로 나갔다.

"찾았다, 태풍 오빠"

이태풍은 비 오는 날씨에 공원에서 진실을 듣기 위해 자신을 기다린다는 한유정을 찾아가 포옹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