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MBC 일일드라마 월~금 7:15 방송
재벌 2세로 부족함 없이 살다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한 여인과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 '찬란한 내 인생'
"찬란한 내 인생" 89회 - 안되면 그땐 그냥 입을 막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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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내 인생" 89회 - 안되면 그땐 그냥 입을 막아버려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88회 리뷰 - 정말, 그 이유를 알려드려요?
심이영이 위험에 처한 오미연을 보호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고상아(진예솔 분)가 상수 휴대폰에 있는 녹음 파일로 협박을 받았다.
"드리미 매각 그룹 결정 된 건가요?"
"그래 이사회 결정이다. 유정우 모레까지 기다릴 거 없이 지금 중국으로 넘어가서 해결하고 와."
이날 드리미 매각 소식에 박복희(심이영 분)와 장시경(최성재 분) 은 대표실로 향해 부당함을 주장했다.
"또 무슨 작당을 하신겁니까?"
"여사님 이거는 약속하고 다르잖아요. 사원들은 한 약속을 그렇게 헌신짝같이 무시해도 돼요?"
"네가 고충 회장 딸이니 아직도 이 회사에서 뭐라도 된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근데 넌 그냥 이 회사 실장급 직원이다. 내가 결정한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이사회 결정이야. 네 마음에 안 든다고 이렇게 대표실에 와서 난동을 피워 어디서 건방지게."
"어머니 상아한테 무슨 약점 잡히셨어요?"
"어머니. 고상아 농간에 휘말리신 거면 결국 어머니 뒤통수칠 거예요. 고상아 너도 이 두 사람 너무 믿지 말고. 유정우 너도 조심해 그러는 게 서로들 좋을 거야."
장시경은 모두의 앞에서
"그러니 그 리조트 사업 제가 맡아서 해보겠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SH 그룹 아니 신상 그룹 이름도 바뀌고 조각조각 팔려 나가겠어요. 좀 더 힘 있는 자리에서 세 분이 이익에 따라서 회사에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생각했구나."
"박복희 다 날려 먹니."
"너는 가는 데마다 그렇게 밉상을 떠세요. 근데 이제 어쩌니 네 자리가 여기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시경은 원년 멤버들을 팀원으로 데려갔다.
"이제부터 우린 리조트 사업 팀입니다. 기차만 씨만 빼고 위에 오차장님까지 합류해서 원년 멤버들 모았어요."
"네 정말요?"
"네 내일부터 우린 위 사무실로 올라갑니다."
리조트 사업으로 비자금 만들 계획을 세웠던 상아. 정우는 당황했다.
"리조트 사업은 저쪽으로 넘어갔어."
"리조트 사업하면서 비자금 만들 계획 다 세워 놨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돼."
"미친 구렁이 같은 노인네 상대하기 진짜 힘드네."
"그 팀이 박보희까지 끌어 드렸으니 아주 신바람 났겠네."
"정영숙 이제 본색을 드러내내. 대표 자리 나 대신 시경 오빠 앉히고 싶은 거야. 노인네 더는 마음대로 못하게 기를 죽여놔야겠어."
'본부장님 이런 기사가 났어요.'
고상아가 정영숙과의 대화를 녹음에 언론에 풀어 '기업사냥꾼' 그레이스 정에 관한 기사가 떴다. 파일에는 아이가 바뀐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정영숙의 녹음파일이 담겨있었다.
'알리고 싶으면 알려 난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래도 우리 병원에서 생긴 일이라 도덕적 책임을 묻는다면 공개적 사과를 하지... 그럼 사람들 다 잊게 돼있다."
"아버진 이 기사 보시고 여사님 만나러 간야겠다고 나가셨어요."
"결국 이렇게 됐네요. 언젠가 터질 일이었어요."
기사를 본 고충(이정길 분)은 분노하며 정영숙과 만났다.
"얼굴이 좋아지신 거 보니 진작에 물러나 쉬실 걸 그랬어요."
"자네 반짝이던 총기는 다 어디 가고 얼굴에 욕심만 가득해. 마음에 따라 인상이 바뀐다는 말 참 맞는 말이 구만
"그래 욕심만 남은 날 왜 보자고 하셨어요?"
"잘 모를 리가 없어 애들 바뀐 거 자네 분명히 알고 있었지?"
"그래서 나한테 뭐 사과라도 받고 싶어요?"
"정말 그 이유를 알려드려요? 그 이유를 모른다는 거 그게 바로 이유예요."
"여사님 이랑 이런 대화를 나누고 녹음 파일을 넘길 사람 상아겠죠?"
"그렇겠죠. 우리 쪽에서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없으니 이렇게까지 한다는 건 그쪽 관계가 벌써 많이 흔들린다는 거겠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이렇게 말하면 알아듣겠어요? 20살 정영숙은 늘 당신만 바라봤죠. 당신 알면서 다가오지 말라는 말 한 번도 안 했어요. 아버진 제 마음을 아시고 당신을 사위로 점찍어 두고는 모든 걸 내주셨죠."
"그건 자네와 자네 아버지의 일방적인 생각이었지."
"하지만 그런 감정을 이용하지 말았어야죠."
"이용이라니 나는 이용한 적 없어.
"이제 시경이가 자네 자식이라는 것도 이제 싫으니."
"다행이네요."
"과거에 내가 잘못한 게 있어서 이런 꼴을 본다면 자네 끝도 좋을 것 같지 않다. 손잡지 말아야 할 사람과 손잡고 순리를 거스르는 거."
"복희 시경이 더는 못 만나게 해요."
집에 돌아온 정영숙에게 고상아는 뻔뻔한 얼굴로
"그 파일 없앴어요. 누구한테도 넘기지 않았어요. 제가 잠시 핸드폰을 잊어버렸는데 그때 누군가 가져가서 올렸나 봐요."
"그걸 믿으라는 거니?"
"가자들 소행 같아요. 다시 돌아와 있어서 그런 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
"그러니 그래 니가 그렇다니 믿으려고 해보마."
"간악한 것. 하룻강아지가 주인을 물려고 들어. 잠시 두고 봐주마. 단숨에 숨통을 끊어 버릴 때까지."
"정영숙 시경 오빠를 가져도 내가 알아서 가질 거야."
상아는 상수가 죽던 날 차에서 나눈 대화가 담겨 있는 녹음 파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유류품을 가지고 있던 박현희(유하 분)를 의심했다.
"박현희 이 여우 같은 지지배."
녹음 파일을 듣고 현희를 찾아간 고상아는 상수의 휴대폰이 장시경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상수 차 사고 당시 행방을 물었던 장시경을 떠올렸다.
"핸드폰 거기 있었잖아 그치? 핸드폰 누구 줬어? 장본부장 줬니?"
"뭔 소린지 모르겠네."
"시치미 떼지마. 그거 아니면 그런 게 녹음될 리가 없잖아."
"거기에 무슨 녹음이 됐다고 그래 그고물폰 맛탱이거 갔더만."
"그래서 어떻게 됐어?"
"어쩌다 본부장 손에 들어갔더라."
주차장에서 한 여자는 회사 주차장에 몰래 숨어있다가 정영숙에게 남편 회사가 망했다고 달걀을 던지며 불만을 드러내면서 기업사냥꾼으로 비난을 받았다. 우연히 이 상황을 보게 된 박복희는 몸을 날려 영숙을 보호했지만
"나 도와줬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이런다고 내가 널 다시 보겠냐. 네가 어떻게 하든 시경이 짝에 대한 생각은 바뀌지 않아."
"근데 저는요. 본부장님 때문에 여사님에 대한 생각이 바뀌요. 어쩌면은 제 인생 바뀌게 하신 분인데 원망이나 그런 것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 어머니시니 그 사람이 자기 어머니를 보는 마음 똑같이 그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게 되네요. 그럼."
유정우와 고상아는 리조트 사업이 장시경의 손에 있지만 시공사만 자신들의 뜻대로 선정할 수 있으면 비자금 조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
"사업 중단을 정영숙 탓으로 몰아가면서 박복희 장시경 묶어서 같이 보내 버려."
"그거 괜찮네."
그때 시경의 의뢰로 상수의 핸드폰을 복원하던 사람이 상아에게 녹음 파일을 인질로 협박을 해왔다.
'고성아 대표님. 대표님 오빠의 것으로 보이는 핸드폰을 의뢰받아 수리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돼서 연락드렸습니다. 그 흥미로운 사실을 제가 얼마에 팔면 좋을지 고민이 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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